• [논할거리] 온라인에서 상종하기 싫은 사람들2021.04.08 AM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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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과가 없고, 단편적인 단어들로 구성된 단문만 던지는 선동가

 

단편적인 단어만으로 된 단문들만 남발하는 사람들, 진보나 보수나 많지만

(사실 별 생각 없이 감정 표출하기 쉬워서 그렇긴 하죠)

빈도는 자칭 보수 쪽이 훨씬 많습니다. 옛날부터. 알바 논란도 그래서 꾸준히 나왔던 거고.

 

나름 '대우 재믹스' 시절부터 게임한 올드게이머라 자연스럽게 루리웹에 정착했고,

야구 좋아해서 엠팍도 종종 들어가는 편입니다.

지금도 엠팍 불펜에 들어가면 뭐... 인과는 안보이는 몇 줄짜리로 구성되면서

"깨문" "당직자" "클베" 이런 단어 없이는 구성되기 힘든 단문들만 죽어라 날리는 사람들 많거든요.

언제부터 이런 글이 짜증나서 불펜 글은 가능한 안 읽게 되었는데

그냥 보기만 해도 불편해요.

마찬가지로 "문재인 보유국"같은 표현들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이런 자극적인 단어들이 진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할 내용들을 덮어버려요. 감정만 상하고.

과거에 전후관계 다 무시하고 "너 빨갱이지?" 하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달까요.

 

이런 사람들이 드글드글하면 그 게시판은 별로 들어가기가 싫어집니다.

요즘 민주당 게시판에도 인과는 하나도 없이 그냥 "이XX 당에서 나가라"라고

하루에 한 번씩 글 올리는 사람들 많은데, 무슨 정신머리인지 모르겠는 건 마찬가지에요.

(물론 저도 그 이모씨의 역량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민주당에 이모씨가 상당히 많긴 하군요.)

 

 

2. 도배업자

 

맞는 말이든 틀린 말이든, 하루에 몇개씩 똑같은 내용들로 글 쓰는 사람들.

시간이 그렇게 넘쳐나는지 원. 암만 맞는 말이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에요.

암만 인터넷 글 작성이 여론의 표출이라지만 이건 뭐 도배병도 아니고.

 

루리웹에도 보면 사회정치 게시판에 많잖아요? 글에 삼각형 느낌표 붙어있는 사람들.

특정 주제의 뉴스글만 꾸준히 가져와서 복붙하는데, 관심종자라고 해야할까요.

 

 

3. 커뮤니티 성격과 무관한 정치글만 쓰는 중증 정치병 환자

 

엠팍에는 "지난글보기" 기능이 있는데,

야구에는 아무 관심도 없으면서(야구글은 눈씻고 찾아봐도 안보임)

불펜에서 정치글만 남발하면서 낄낄대는 사람들 많거든요.

뭐, 그 사람들의 자유라고는 하지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들어왔는지 저의가 의심될 수 밖에 없잖아요?

정치 얘기하려고 야구사이트 들어가는 꼴이라니.

루리웹도 앞서 얘기한 사회정치 게시판 가면 뭐, 문제가 되는 도배업자들은 죄다 정치병 환자들같고요.

 

 

문제는 위의 1~3번 유형이 하나씩 나오는 사람은 많지 않고, 상당수가 1~3이 모두 결합된 형태란 거.

(하나만 해당되어도 보기 싫은데 셋이 모두 들어가있으니, 그야말로 "끔찍한 혼종")

 

오프라인에서 상종하기 싫은 사람도 유형을 짜보면 비슷한 면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오프라인에서는 그냥 가능한 안마주치면 된다지만

온라인에서는 자기 의견을 표출한답시고 도배를 해버리니 피할 방법이 없어요.

제가 그 게시판을 떠나는 게 아니라면.

 

 

덧.

보궐선거 결과는 뭐 예상했지만... 겉으로는 후보들간의 싸움이었지만 결국 핵심은 딱 하나죠. 부동산.

부동산 정책의 기본방향은 찬성하지만, 암만 방향이 옳다 해도 이게 금주법같은 결과를 낳으면 안되는데

지금 형세가 딱 금주법이라. 부작용이 너무 커요.

의도는 알지만 양도세 감면은 필요한 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암만 부동산 시장이 왜곡되어있고 미친X 천지라지만 어쨌든 이게 현실이라.

 

예상한 결과에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참 잠이 안왔는데

지지하는 당이 졌다는 사실 자체보다

자신의 임기 중에 벌어진 참사에 대해 어떠한 반성도 없고,

사생활에 구린 점도 많고

보편적 복지나 기타 행정에 대한 아무런 비전이나 개념도 없으면서

자기 권력과 커리어를 위해 태극기 흔드는 사람들과도 결탁한 일개 위선자의 정치 생명이 연장되었다는 점입니다.

댓글 : 3 개
오세훈 찍은 사람들이 오세훈 과거 행적을 진짜 다 기억 못 하는 기억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굉장한 오만입니다.

그걸 다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조차 오세훈을 찍을 정도로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큰 거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무엇보다 "자기 돈"에 민감하거든요.
남의 일보다 자기 돈이 우선입니다. 어느 나라에 가든요.

집 없는 사람들은 집값 올라갔다고 등 돌리고,
집 있는 사람들은 공시지가 때문에 세금 올라갔다고 등 돌립니다.
이게 이번 당선자의 구린 점들이 계속 부각되었지만 결과가 뒤집히지 않은 원인이에요.
빚 둥둥 해봐야 결국 자기 돈이 둥둥하는 건 아니니까요.
지들이 지지자 평균깍는건 생각안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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