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을거리] [독서일기] 폴리매스2021.09.29 AM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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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 (The Polymath)
와카스 아메드 저 | 이주만 옮김 | 안드로메디안 | 2020-09-2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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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Polymath) :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

... 폴리매스란 다차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전인적 차원에서 최적의 능력을 발휘하여 자아를 실현한다. ..."

 

 

이 책에서 강조하는 폴리매스란 결국 다방면으로 출중한 재능을 자랑하는 인재를 말합니다. 전문 영역의 굴레와 제한에서 벗어나서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그 재능에 걸맞는 성과를 내는 사람을 말하지요. 대표적으로 서구 역사에서는 이 책에서도 자주 예를 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같은 사람을 들 수 있겠고, 우리나라에서도 정약용을 예로 듭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흠모하는 버트란드 러셀 같은 사람도 수학 뿐 아니라 철학, 논리학, 사회학 등 다방면에서 많은 저서와 결과를 남겼고, 노벨문학상까지 받았으니 어떻게 보면 저 분야 사람들 중에서도 꽤 괴물 축에 속하기는 합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다방면에 박식하고 재능있는, 소위 폴리매스들이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고 중시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오면서 저자의 지적대로 이러한 인재상이 과소평가되어온 것도 사실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분업화와 전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자신의 영역에 집중하고 통달하는 인재를 사회적으로 더 가치있게 보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이른바 전문직이 대접받는 풍토이기도 하고요. (제가 다니는 회사에도 우리의 업무는 다른 업무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가치있는 일이야! 를 외치는 모 팀장님이 계시긴 합니다. 어차피 직장인이야 오너 아닌 이상 거기서 거기인것을... -_-)

 

결국 이 책도 일종의 자기계발서에 속하지만,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문제의식의 차원에서 다른 자기계발서나 전형적인 일반론에서 주장하는 외침과는 결이 다르면서, 독특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서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2장에서 역사적인 폴리매스들 나열하는 부분은 좀 지루했으나 나머지 내용은 꽤 흥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책이었다고 보고, 이런 방향으로 성장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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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를 안들어오다가 들어오다가, 안들어오다가 들어오는 걸 보면 이 곳도 상당한 귀소본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 다시 안들어오다 들어올 지를 반복할 지는 모르겠으나... 마이피에 굳이 들어오면 뭘 할까가 꽤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읽은 책 정리를 짧게나마 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 또한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나는 대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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