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 10대 때 입맛이 평생 갑니다2022.02.19 AM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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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서울살이 기간이 고향에서 살았던 기간보다 훨씬 더 길지만

나이 먹을만큼 먹은 요즘도 밤중에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다 보면

어릴 때 먹었던 음식들이 은근슬금 떠오릅니다.

 

그러면 또 유튭이나 뒤져보죠.

허... 맛나겠다.... 꼴깍꼴깍

이미지트레이닝으로 해결이 되면 그래도 다행인데

영상이란 게 눈으로 보다보면 상상력으로 미각세포를 자극하는 법이라 ㅠ_ㅠ

더 괴로워질 때가 많습니다.

 

 

 

 

서울살이 오래 되었지만 정체성은 여전히 대구 사람입니다.

다른 건 다 참아도 납작만두만큼은 못참는다!

마약이나 다름없어서 안먹다보면 금단증상이 서서히 다가옵니다. 네.

어머니께서 해주신 수제비와 대구 시장의 납작만두는 평생 혀 중앙에 자리잡아서

다이어트 욕구를 끊임없이 괴롭힐 것이기에....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오늘은 결국 못참고 납작만두를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뭐... 월요일에나 오겠지만 ㅠ_ㅠ)

어차피 언젠가 죽을 인생인데 못먹고 죽을 바에는 잘먹고 죽자 다이어트가 대수냐 에라이 ㅠ_ㅠ

댓글 : 11 개
저는 김해시 진영이라고 고 노무현 대통령과 동향인데...
지금 부산에 이사 왔지만
그 어떤 찐만두 맞집을 찾아도

어릴때 먹었던 진영 '서울만두'의 맛의 반에 반만큼도 맛있다 느껴지지 않네요..
가끔 미칠 거 같습니다
머리 한 켠에 틀어박힌 맛의 기억들이
한번씩 나와서 두뇌를 마비시키는 느낌이랄까요.
저와 음식의 종류는 다르지만 감각은 동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끔 친척 뵈러 대구 내려가면 꼭 납작만두는 먹으러 갑니다.
서울만두는 만두소가 독보적이라 ㅋㅋㅋ
진영삽니다 서울만두 거 어딥니꽈
루리웹-5864874547// 진영자이 근처인데 '진영 서울만두' 네이버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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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19 AM 02:17
전 외할머니가 해주셨던 된장찌개가 너무 그립네요
참기름 넣고 밥비벼먹으면 세상 행복했는데...
저는 어렸을때 넘모 가난했던지라 온리 어머니가 해주는 것만 먹어서 어머니가 해주는게 모든 음식의 기준이 됨...
근데 친형이랑 저랑 입맛 완전 다름
오노 늙어가며 바뀜
늙어서도 햄버거 피자가 땡길까요? 절대아님
한 30넘어가면 바뀌던데
전 20대 30대 40대 다 다르더라구용 ...혀도 늙어 가는 기분 이랄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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