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스스톤] [하스스톤] 한국대표 선발전 Recap2015.09.19 PM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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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에 걸친 명승부 끝에 태상 선수와 크라니쉬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며 한국 대표 선발전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쉽 그리고 블리즈컨에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이 글에선 이번 대회의 주요 사항을 몇 가지만 정리해 볼까 합니다.

각 직업별 픽률과 경기 승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확장팩 적용 메타 변화 영향 무?
8월 25일 대마상시합 적용 후 첫 대회였기 때문에
새로운 덱의 등장에 대해 기대하는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선보였다고 할 수 있는 덱은
파마 기사 정도였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된 덱은 여전히 미드 드루와 손님 전사로
8명의 선수 중 6명이 가져왔으며 경기 수 자체도 가장 많았습니다.
고블린 대 노움 초창기에 기계 법사 이외의
새로운 덱이 등장하지 않은 것과 비슷한데
기계 법사 이외에 덱이 본격적으로 쏟아지게 된 것도
장의사 너프 이후인 2월 즈음부터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한 번의 밸런스 패치가 다가와야 메타의 다양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2. 미드레인지 메타
이번에 선수들이 가져온 덱들 중에서 사용 하지 못한 덱을 제외하면
컨트롤 덱이라고 할 수 있는건 팜블라드 선수의 악마 거흑 하나뿐이었고,
모두 가볍냐 무겁냐의 차이만 있을 뿐 전부 미드레인지 스타일의 덱이었습니다.
위니형 덱의 경우는 뒷심이 딸려 초반 핸드에 따라 게임이 결정 되는 경우가 많고,
컨트롤 덱의 경우는 초반을 버릴 경우 필드 역전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이 둘을 절충한 미드레인지 스타일이 현재 메타에 적합하다고
선수들은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크라니쉬 선수의 승자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데,
로수붐티(로데브, 수수께끼의 도전자, 박사 붐, 티리온)가 나오면
상대는 이길 수가 없다고 했는데
이 말이 선수들의 현재 메타 인식을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3. 손님 전사를 이겨라
많은 선수들의 덱에서 손님 전사를 의식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었는데,
손님 전사에 난투가 추가되어 있다던가, 미드 드루에 해리슨이 추가 되는 점등
손님 전사를 카운터 하려는 선수들의 노림수가 많이 보였습니다.
그 결과 손님 전사의 승률이 53.85% 정도에 머물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4. 파마 기사 OP
현재 손님 전사와 함께 1티어로 평가되는 파마 기사는
10경기에 출전해서 70%의 승률을 올렸습니다.
손님전사와의 경기에서도 2승 2패로 50%의 승률을 보여준 걸 보면
앞으로도 이 덱을 대회에서 계속 보게 될 것 같습니다.

5. 이젠 내려올 때인가? 렉사르와 굴단
얼마 전 리퀴드 하스에서 발표한 검은 바위산 매치업 데이터에서
냥꾼과 흑마는 승률도 플레이 횟수도 상위권에 랭크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확장팩 후 파마 기사의 등장으로
두 직업의 위치가 크게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파마 기사의 경우 기존 미드 냥꾼, 미드 악흑이 해오던 역할을
똑같이 수행 할 수 있으면서 두 덱을 상대로 좋은 승률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거인 흑마 상대로도 파마기사가 유리한데
이점이 적용 된 탓인지 이번 대회에서 냥꾼과 흑마는
각각 33.3% 42.8%의 승률을 기록했으며
태상 선수를 제외하곤 냥꾼과 흑마를 가져온 선수는 모두 탈락했습니다.
지금까지 하스스톤 계를 호령했던 렉사르와 굴단
이번 대회에서만 약했던 것인지 이제 정말 내려올 때가 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댓글 : 2 개
아무생각없이 대회를 봤었는데 이렇게 설명을 들으니 더 재밌네요
별거 아닌글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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