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잡담] 접속일수 적은 신입회원이 루리웹 분위기 이상하다고 하면 일베충인가요?2014.03.27 PM 07:0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접속일 적은 사람이 분탕질치는 거라고 한다면 저는 한 8년 9년 한 것 같은데(자랑도 뭣도 아닙니다 그냥 사실일뿐) 제 생각에도 솔직히 루리웹 분위기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지금 논란이 된 그 작성자분 댓글중에 '이렇게 극단적이면 일베랑 다를 바 없다'는 얘기가 '일베 분위기가 어떤지 안다는 얘기네?=일베에서 활동 좀 해봤나보네?=일베충이네!' 뭐 이렇게 흘러가던데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루리웹도 극단적이라는 겁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일베 안하면서도(물론 저도 안하고요!) 일베 같은게 어떤건지 대충 아시잖아요? 아닌가요?; 예를 들어 일베에서 라도 라도 김치녀 김치녀 하듯이 성급한 일반화 하는거랑 루리웹에서 조금만 이상한 소리 해도 일베충 취급 하는거랑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요.

저만 해도 며칠 전에 김어준의 KFC?인가 하는 것 관련한 기사에 제가 '김어준 마초흉내 내다가 정작 위급해지니 꽁무니나 뺀다'라고 좀 싫어하는 투로 한마디 했더니 그때도 일베충으로 몰리더군요. 물론 이어진 댓글에서 제 논리에 허점이 있기도 했고, 또 좋고 싫고는 개인 기준에 따라 갈릴 수 있는거니까 서로 설득은 안되었습니다만 '그럼 김어준 싫어하면 조선일보 좋아하겠네?' 뭐 이런 말도 안되는 공격이 들어오니까 받아칠 기력도 없어지더군요. 조선일보 새누리당 기타등등은 기타등등인거고 김어준은 김어준대로 싫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전 진중권이나 고종석, 캡콜드 같은 분의 논지에 대체로 찬성하는 편입니다)

지나가다가 한마디 또 해봤습니다. 솔직히 저도 여러분이 뭐라고 하든 설득될 마음은 그다지 없고, 저와 의견이 다른 여러분들도 제 말이 별로 와닿지는 않겠죠. 그냥 서로 갈 길 가되 심하게 굴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신입회원분은 한 서너문단 글썼는데 댓글은 뭐 100개가 넘어간 모양이더군요.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갑시다 다들.
댓글 : 37 개
맞는 말씀입니다. 일베만 적대하면 무조건 옳다고 여기면서 스스로 돌아보지 않는 극단적 태도의 누리꾼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한낱 지나는 바람에 불과했을지도 모르는 일베가 이만큼이나 클 수 있었다고 봅니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듯 하면서도 사실은 서로가 서로를 존재의 이유로서 삼고 있는 남북의 기득권층 사이 같아요.
저도 그글 봤는데... 과도한 댓글도 있지만 그 과도한 댓글을 만들어내는게 그글의 게시자분의 반응인듯했습니다. 정중하게 댓글달아서 설명하는글에는 댓글이 안달리고 과격한 글에는 지금까지 일베충들이 이간질을 위해 했던 댓글반응과 유사한 형태의 댓글을 다시던데 일베충들에게 질릴대로 질린사람들 입장에서는 과격한 대응을 하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게 예전에는 눌곰님처럼 생각했는데 요즘은 일베충들도 머리를 쓰기 시작해서 상상을 초월하는 짓거리를 많이 합니다. 그런거에 많이 데일수록 더 신경질적으로 되더라구요. 예를들자면 초창기의 이간질은 친구인 A,B가 있으면 A에게 가서 "B가 니 욕하더라"하고 B에게 가선 "A가 니욕하더라" 정도의 간단하고 무식한 방법이었지만 요즘은 A에게는 "B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너를 정말아끼더라 소중히 해줘"라고 말하고 B에게는 "A가 좀 이상해. 나한테 네 욕만하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나중엔 관여를 안해도 A,B의 사이는 자동으로 작살나요. 뭐....이런식으로 발전하더라는거죠....괜히 말이 많아졌네요^^

아닙니다 의견 감사해요. 충분히 그럴수 있죠. 계속 자극당하면 누구라도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입장은 '신경질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가 아니고 '어느 틈엔가 너무 신경질적인 사람이 되어버린 건 아닌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하자'니까요.
아..저는 뭐...그렇게까지 신경질적이진 않은데...그글에 과격하게 댓글달던 사람들의 심정을 적은거에요. 눌곰님의 말이 맞습니다만 사람이다보니 다들 예민해진거겠죠. 한 4~5년 전의 제가 대여점만화에 대해 그랬었으니까요^^
어느 정도 수위부터 어그로인지/그냥 개인 의견인지를 나누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저도 이해합니다. 제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딱히 그 작성자분이 일베충같아보이진 않았어요.
사람들이 일베랑 다르다는거에 목매느라 정작 자기들이 일베랑 비슷해져가는걸 모르는 것 같네요.
아까 그 글에도 접속일 레벨 언급하면서 대놓고 비꼬는 일베충같은 사람 몇명 있던데
글 몇줄만에 일베하는거 알아낼 정도면 돗자리 까시라고 권유하고싶습니다.
  • Xer
  • 2014/03/27 PM 07:20
무엇이든지 지나치게 불특정 다수를 자극시킬 단어사용은 자제하는게 좋은세상입니다. 일베라는 단어는 자극이 지나치죠. 언급하신 그글도 분위기에 대해 순수하게 의견을 어필했다면 문제가없을글이 쓸데없는부분에서 루니나 일베나 같은 말로 많은사람들을 자극시키고 그부분에 대한 지적 및 권고사항들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만을 말하니 비록 글의 내용이 문제없구 맞다할지언정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자세로써는 지탄받을 자세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도 그글 보았고, 정말 평범한 유저인지, 코스프레한 일베인지를 아예 결론내리지 않았지만
어떤 상황에 대한 근거에 가까울 만한 이야기를 리플로 달았는데
정작 그 리플에 대한 반응은 없고, 다른 리플에만 반응을 하더군요.

좋은건 아니지만 룰웹이 하도 극성 일베충들에게 시달려서
사람들이 다 예민하고 전투적으로 무장된 상황같아요..
당장 정보게시판에도 꾸준히 선동글 퍼날리는 벌레들이 있으니까요.
부산 죽은 사람 당선된 이야기라면 그것도 사실 엄밀히보면 와전된 이야기입니다.
저도 일베츙으로 몰린 적 있어서 많이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 13ook
  • 2014/03/27 PM 07:21
자신들이 현실에서 겪는 괴로움을 악플로 쏟아낸다고 생각해요. 논리도 존중도 없이 배변하듯이 글을 싸대는데 인터넷 상에서 자체적인 정화는 이미 무리라고 생각하고 실명제라던가 명예훼손 강화라던가 하는 식으로 법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봐요
근데 실명제로 한참 운영했던 네이트같은데서 악플이 없었냐 하면 사실 그것도 아니긴 하죠 ㅋㅋ 단순한 정책적 변화보다는 한국사회 전체의 스트레스 강도가 낮아져야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베충들도 그렇고 루리웹의 일부 강박적인 유저들도 그렇고 사는게 팍팍하다보니 그렇게 되어버린 거겠죠..
  • 13ook
  • 2014/03/27 PM 07:28
확실하게 그 측면에서 캠페인이라던지 하는것들이 병행되어야 하는것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내이트같은데서는 웃긴게 그 실명을 아이디로 판단해서 실제 명예훼손이 아닌 사이버상 법리를 적용해버렸죠. 제가 얘기한것을 정리하자면 사이버상에서의 표현에 실생활에서와 같은 수준의 책임을 부여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볼때는 그런 장치도 중요하지만 토론하는 문화가 생겨야 할꺼 같아요. 우리나리 교육에 그런 토론하는 문화가 없으니 남에 의견듣고 이해하려고 하는 경향이 적은게 문제 같네요.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최근 몇년간의 위정자들이 고의적으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빡세게 몰아가는 것 같은데(북한 정권의 사회통치수단처럼 말이죠) 좋게 바뀌어가려고 하는 게 도루묵이 될까봐 그게 걱정이긴 해요.
내가 심연을 들여다 보면 심연도 나를 들여다본다
혹은 괴물과 싸우는 자는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니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말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정게 이야기 같은데 거기 맞다면 거기 분위기가 좀 과격하죠.

워낙 예전에 디씨 정사겔이나 요세 일베 그리고 정말 고정적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간간이 와서 난리 피우고 요세 안먹히니까 일반인인척하면서 분쟁글 유도하고...

그런 상태에서 쓸대없는 정의감?을 가지고 까기 위해서 까는 시람들도 생기고...

그래서 글쓰실 때 정확하게 오해가 안생기게 쓰는게 좋은듯
그리고 사정게 뿐만 아니라 다른 게시판도 보면 거기에서 민감한 소재 가지고 글 잘못 쓰면 엄청 까이더군요..
근데 뭐 다들 글쓰는 걸 업으로 삼고 있는 글빨쩌는 문인들도 아닌데,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댓글 쓰다보면 글에 허점이 있을 수도 있는데 너무 죽자고 달려드는 것 같아서요. 뭐 이런 저도 키보드워리어긴 하지만요..
뭔가 남들과 진지하게 대화 하려고 리플 쓰는게 아닌 그냥 대충보고 리플 쓰고 하는 경향 때문이거 같아요..그러니 헛점이 보이면 그냥 까고..

위에 썼듯이 토롬 하는 문화 습관이 필요한듯
인터넷에서 일베 까면 면죄부 받는것처럼 의기양양 행동하는사람이 많아요.
마치 된장녀 까면서 개념녀인것처럼 행동하는 허세년들처럼
병신은 병신이니까 냅두고 자기 행동만 잘 챙기면 됩니다.
글써도 책임 질 일이 적은 인터넷에서는 그냥 생각없이 공격하는 사람이 있으니 적당히 무시할줄 아는것도 정신건강에 좋긴 좋죠
시비안걸리게 잘 적으면야 왠만하면 별 문제 안생긴다고 생각하는지라.
지역드립이던 과도한 어투던 그것만 가지고 비판해야지 괜히 일베랑 비교하면 당연히 시끄러워지죠. 글쓴분 김어준건도 어투를 조심했으면 그정도까지 불은 안붙었을거라 봅니다. 트집잡히는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죠.
멀쩡한글에 트집잡으면 잡는사람이 당연 욕을 먹을테구요
물론 예전과는 달리 워낙 네티즌들이 민감하고 신경질적이기는 합니다만은.
어그로꾼이던 일베던 교묘하게 설쳐대기도하니 신경쓰다보면 사소한데도 의심하게되고말이죠. 그건 정말 안타깝기는 합니다. 요즘 인터넷하면 피곤해요;
일단 제가 댓글 쓸 때부터 이미 김어준에 대한 마뜩찮은 감정이 깔려있었다보니 다소 감정적인 내용이 되어버린지라 어느정도 욕을 먹을 수는 있다고 보는데 거기에다 대고 너 일베충이지? 이러니까 그것도 좀 황당해서요. 제 댓글의 내용이 틀렸다고 한 분들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내용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억울하시겠지만 거긴 잦은 분탕질때문에 워낙 날이 서있는지라.... 그리고 감정적인 글에 감정적인 댓글이 달린거죠 사실. 자신은 감정적으로 글을쓰고 남은 거기에 이성적으로 판단해주길 바라는것도 좀 그렇잖아요.
뭐 그래도 너무 날이 서있고 편도 잘 가르는것도 사실이라; 저도 보고있으면 좀 적당하게 해줬으면 싶을때도 많네요. 사람들이 여유로워지면 이런게 덜할것 같은데 그렇지를 못하니...
굳이 루리웹만의 현상은 아니라고 봄,

애초에 2000년초반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면서 생긴게 악플러, 어그로 들인데 이게 좀더 상태가 심화된게 일베충인거죠.

어느 사이트를 가도 레벨이나 접속일 기타 활동기간을 알수 있는 제도가 있는 사이트고 연식이 된 사이트들은 레벨이 낮고 애메모호한 유저들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니 논란이 된 마이피 글처럼 사람들 신경을 건드는 문장과 단어들이 있을때 사람들이 의심을 하게 되는거죠
저는 어쨌든 좀 더 자유로워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명문화된 규정을 명확하게 어기는 게 아닌 이상 (관리자도 아닌)일반 유저들이 몰려들어 마녀사냥하듯 단죄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유저들이 할 행동은 저 놈을 돌로 쳐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어그로에 먹이를 주지 않고 지나가는 게 맞다고 봐요.
저도 얼마 전까지는 그렇게 무관심이 답이라고 생각을 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설치는 옆나라 꼴통들과 소위 일베 가수(일전에 있던 두 아이돌 그룹은 일단 제외)가 나온것을 볼때 그냥 놔두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 2014/03/27 PM 07:57
생각이 없는 겁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게 다르다면 ~이유에서 나는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고 이야기가 전개되면 모르는데 무조건 너 나랑 달라? 그럼 너 일베. 라고 몰아붙이는 건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마치 흑백논리로 내가 백인데 네가 흑이면 넌 나쁜 놈이고 욕 먹어야 마땅하다.라는 건 지금 학생들이 성적에 따라 서열화로 줄서고 서로 밟고 넘어가야하는 교육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하는 좀 지나친 생각도 합니다.
다음으로 넘어간 이후로 어린 청소년 나이대 유저들이 유입된 것도 큰 변화라고 생각하구요. 그걸 변화시키거나 막을 순 없으니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 답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 왠만하면 마이피 외에는 활동 자체를 안 합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써놓은 글이나 마이피라는 공간에서 인연이 된 사람들은 지금까지 절 봐왔던 모습들이 있기에 같이 공감하는 면도 있더라구요.
루리분위기 갈수록 개 난장판되어가는거 맞음. 일베얘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물고 있는욕 없는욕 다 싸제끼면서 지들은 깨끗하고 당당한 네티즌인양 구는놈이 하도 많아져서.... 이제 그런놈들 지적하기도 지쳐서 걍 눈팅만
기승전일베지요. 일베가 생기고서 더 심해졌다고 봅니다.
일베 때문이 아니라 일베를 증오하는 사람들이 일베 문턱도 안밟아본 사람들
혹은 아무나 붙잡고 진영논리 흑백논리를 더 들이밀고 있어요
일반인들 기준으로 보자면 어차피 우리(루리웹인)라는 게
이미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친 사람들로 싸잡아서 인식되고 있는데,
굳이 루리웹은 지금보다 더 깨끗하고 상식적이어야 한다,
어떤 토론이든 절대 극단적이지 않아야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듯...
(우리끼리 깨끗한 척 해봐야 외부에선 어차피 게임 오타쿠 취급 아닌가,
이런 느낌이 있죠 ㅎㅎ)

전 개인적으론 특정 사이트는 특정 색채를 갖는 게 당연하고
그걸 갖고 자기한테 안맞는다고 왈가왈부 하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그건 루리웹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이고
그중에 몇몇 사이트는 특정 색채를 안타는 것 자체가 특색인 곳도 있으니,
어떤 사이트에 왔으면 거기 특색이 뭔지 알고 거기에 적응하던지
안맞으면 그런 무색채의 사이트로 갈아타던지 하는 게 맞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안싸우고 조용히 지내려면 비겜X같은 곳도 있고... 뭐 적당한 데 많겠죠.
굳이 루리웹을 그런 식으로 바꿔나갈려고 하기 보단...
이런 모든 일을 다 포함해서, 저로썬 루리웹은 비교적 평화로운 곳 축에 속해서요 ㅎㅎ)

여긴 그래도 어글꾼들조차 어떤 사안(꺼리)을 놓고 어글을 끌고 그걸로 욕을 먹고 하지,
불특정인(사람 자체)을 갖고 물어뜯고 일점사 놀이하는 수준의 놈들이 상주하거나
그런 놈들을 운영진이나 대다수가 자유 방임주의로 방치하거나 하진 않잖아요.
(간혹 글만 올리면 일점사당하는 놈들도 있지만, 걔들 자체가 원래 어글꾼이던가
또는 누가 봐도 일점사당할만한 껀이 있었던가 하는,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어글꾼이 아닌 이상) 분위기상 한번 까였더라도
배틀이 한번 정리되고 나면 다음에 쓰는 글에는 어차피 따로 영향이 없잖아요.
어차피 누가 누군지 기억도 못하고...
(기억해뒀다 또 물어뜯으러 두고두고 어글꾼이 쫓아오는 일 정도는
루리웹에서 거의 없지 않냐 하는 얘기.)
이 정도면 충분히 자유로운거죠, 꼭 내 얘기를 다 받아줘야 자유로운건가요.

물론 지금 쓰는 이 얘기도 마찬가지고요 ㅎㅎ
(아닌 것 같으면 무시당할 걸 이미 깔고 있는 상태에서)
'아니, 내가 볼 땐 이게 맞는 것 같다' 하는 제 의견일 뿐이고
그냥 참고 삼아 의견을 쓴 것 뿐인데,
'내가 맞고 넌 틀렸어'라고 제가 마치 강제하는 양 과하게 받아들이게 된다면
그건 그 해당 본인의 잘못이지 않나 싶어요.
(제가 만약 '내가 맞고 넌 틀렸어' 라고 단정지었다 하더라도,
본인이 볼 때 이건 아니다 싶으면 무시하면 되잖아요...
어차피 서로 얼굴도 모르는 불특정인 관계인데 ㅎㅎ)

하여튼, 전 지금도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안괜찮으면 뭐 어쩌겠어요,
루리웹을 뭐 개혁해서 바꿀 것도 아니고...
아, 핵심을 빼먹었네 ㅎㅎ;;

- 신입이 뭔 말을 해도 자유롭게 봐준다던지 하는, 그런 친절한 커뮤니티가 아니다.

전 이거 루리웹의 특색이라고 봅니다.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일일이 끄집어내서 설명할 말주변은 없지만
분명히 그럴만 한 이유가 쌓여있다는 거, 이해는 하고 있고요.
본인이 신입이면 적응하던가,
아니면 신입한테 친절한 다른 커뮤니티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뇨, 제일 길게 써주셨지만 많은 의견들 중에 제일 동의할 수 없는 리플입니다. 신입한테 까칠해도 된다 아니다 그런걸 누가 정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런 권리가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받는 사람이 생기고 있고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