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담] 오늘 구입한 만화책 감상소감

1. REAL 13권
구입 전에 루리웹 댓글란에서 누가 이번권 보고 울었다길래 'ㅋㅋ너무오버하는거아닌가'하고 생각했는데 저도 펑펑울었음 ㅋㅋㅋㅋㅋㅋ(누구신지 모르는 그 댓글분께 죄송합니다;) 만화책 사모으기 시작한게 15년이 넘었는데 만화책 보고 운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고딩때 최종병기그녀 보고 울먹울먹한적은 있었는데 그땐 눈물이 실제 나오진 않고 그냥 참았거든요. 재밌었어요. 뭐 여튼 해마다 찾아오는 즐거움 중 하나가 이렇게 또 지나갔네요.

2. 총몽 Last Order 17, 18권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이전의 LO 전개 중에서는 카엘라 과거편을 제일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 내용이 거의 그에 근접한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향후의 전개도 기대되네요.

3. 폭두방랑 타나카 10권
고딩 10권 완결, 백수 10권 완결, 직딩 10권 완결이었으니 방랑도 10권에서 완결이 나는건 권수 측면에서는 이해를 하겠는데 내용적으론 황당하네요. 여태까지처럼 다음 시리즈로 바톤터치를 하는 게 아니라 시리즈 자체가 끝난 모양인데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끝나다니...; 너무 일상적인 만화라서 어떻게 끝낼지 평소에도 궁금했었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4. 츠구모모 1권
그림이 예쁘다고 평판이 자자해서 한번 사봤는데 전체적으론 그냥 그렇네요. 그림은 확실히 잘그리긴 하는데 만화로서의 재미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 맘에 드는 캐릭터도 아직은 딱히 없었고요. 얇고 비싸고... 더 살지 말지 상당히 고민되는 만화였습니다.

5. 린드버그 1권
어쩌다 우연히 '안동식'이라는 재일교포 작가님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서 이번에 시험삼아 한 권 사봤는데, 이 분 그림 진짜 대박입니다. 내용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대단할 건 없는 평범에 가까운 왕도 스타일인데 그림이 진짜 장난아니었음. 궁금하신분은 한 권 정도는 꼭 한번 사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6. 케로로 24권
말도 못하게 재미없었습니다. 각 에피소드가 짧아진 것 같은데 여튼 그래서 너무 맥락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어머님 출연도 2페이지 뿐이었고... 도저히 지루한걸 참을 수가 없어서 중간부터는 플립북 넘기듯이 거의 팔랄랄락하면서 봤습니다. 후속권은 그냥 안 사는걸로...

7. 마오유우 코믹스판 6권
그냥저냥 볼만은 했는데 앞서보다는 현저하게 재미가 줄었네요. 막 뒤가 궁금해지게끔 만드는 내용도 그다지 없었고.. 가슴 마왕님도 별로 안 나왔고요...

8. 빈란드 사가 13권
노예생활 파트를 재미없어하시는 분들이 적잖은 모양이던데 저는 계속 괜찮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번 권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작품도 발행빈도가 거의 1년에 1권 수준인데 조금만 더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대충 이 정도 입니다. 위치크래프트 워크스 1권도 샀어야했는데 까먹었네요. 아마도 다음 만화 구입은 요츠바랑 신간이 언젠가 나오면 그 때 또 몰아서 사게 될 듯 한데 그 때 위웍스 1권도 같이 사야겠습니다.

[브라더후드]

빈란드사가!!!

[클라우제비츠.]

빈란드사가가 쩌는데 원나블 좋아하는애들은 노잼이라고 겁나깜 ㅠㅠ

[클라우제비츠.]

아 제친구들 얘기

[눌곰]

원나 는 그렇다쳐도 블은 팬들도 다 나가떨어진거 아니었나요 ㅋㅋ

[수줍수줍]

리얼은 스콜피온 이야기로 1권 다 차지해서..
재미는 분명 있고 감동도 있지만
1년을 기다렸는데 스콜피온 이야기 뿐이냐!!! 하는 맘도 조금 들더군요.

[폭주곰돌이]

타나카 완결은 진짜 충격과 공포...
지금 새연재하는거 끝난뒤에 폭두외노자 타나카 나오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