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잡담] 시노자키 아이 사진집 'Love Scenes'구입소감2014.10.02 PM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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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자키 아이를 좋아하면서도 순 해적질로 자료만 긁어모을 뿐 정식 상품을 구매한 적이 없어서 늘 좀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화보집이 나온다고 해서 한번 구입해봤습니다.(참고로 yes24 같은 곳에서 편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뭐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 소감이랍시고 길게 적을건 없겠고요, 사실 좀...걍 그렇네요... 일본 화보집을 구입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일러스트 화집은 여러 권 구매해본 적이 있습니다. 실사 사진집을 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긴 한데 여튼 그래서 저는 이번 사진집도 당연히 기존에 구입했던 화보집들 정도의 퀄리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약간 실망했습니다.

첫째로 표지는 저렇게 야시시한 사진으로 해놓구서 정작 안의 사진들은 대체로 담백한 느낌의 사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잡지촬영 같은걸 보면 화보집에 실린 사진들보다 조금 더 섹시한 컨셉의 사진들도 있는데 화보집의 사진들은 다소간 심심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진집 전용으로 따로 찍은 사진이 아닌, 기존에 해적질로 얼마든지 구해볼 수 있었던 사진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사진집 전용 오리지널 사진들도 분명히 들어있기는 함)

둘째로 제일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아실런지 모르겠는데 화보집 주제에 인쇄 퀄리티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망점이 현저하게 눈에 보입니다.(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도트가 튄달까요) 그렇다고 이게 그렇게 대형 판형도 아니거든요. 오히려 화보집 치고는 약간 아담한 사이즈인데 인쇄 질이 이렇게 안좋아서야; 제가 좀 민감한 스타일이라 이 정도의 인쇄 퀄리티 저하에 신경 안 쓰실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제가 구입 전에 인쇄 퀄리티가 이정도일줄 알았다면 안 샀을 것 같아요.
(사진은 컴팩트 디카로 초접사 한건데 똑같은 조건으로 촬영하면 다른 인쇄물도 망점이 보이긴 할겁니다. 다만 이번 사진집은 충분히 거리를 떨어트려놓고 봐도 격자무늬 같은것이 육안으로도 보이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게 단점끼리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태반이 예전에 다 봤던 사진들인데 인쇄퀄이 별로 좋지도 않고 이러니까 그렇게 썩... 굳이 사서 봐야 하나 싶은... 느낌이 좀 드네요. 사실 해적질 복돌이가 이렇게 뻔뻔하게 입에 담을 소린 아니긴 합니다만 없는 살림에 구매한 거라 좀 속이 쓰리긴 하네요...
댓글 : 5 개
속였구나 아이!
처음부터 완전신작이 아니고 베스트판임을 알렸었죠ㅠ
신작dvd는 근일 발매된다고하네요..
춥겠다..
베스트판일뿐인데 표지때문에 첫세미누드 어쩌구 하면서 인터넷에 퍼져서 많이들 낚였죠
베스트판인건 상관없는데 그중에 고르더라도 좀 기존 촬영분 중에 이것보다 섹시한 컨셉들도 많았는데 그런게 거의 없어서 아쉽고요, 수록된 사진들의 컨셉은 퀄리티 문제라기보다 취향의 차이니까 넘어간다고 쳐도 인쇄 퀄리티가 낮은 것은 이 가격대에 납득하기 힘든 문제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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