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루리웹 리뉴얼을 전후해서 루리웹상의 인간관계가 크게 정리됐네요2016.07.11 PM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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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방이 없어지고 나서는 마이피 친구분들 중 한 분은 다른 댓글방에 있던 사람들과 톡방을 만들어서 그리로 가 버리고

 

다른 두 분과는 방명록을 통해서만 교류를 유지하고 있는데 역시 이미 제가 우려했던대로 대화하는 빈도가 극히 줄어버렸습니다.

 

또, 저와 오랫동안 이야기 하면서 교류했던 또 다른 한 분은 아예 종적을 감추다시피 한 상태.

물론 여전히 활동중일수도 있지만 제 쪽으로는 완전히 단절이 되어버렸네요.

한달 넘게 전 부터 교류가 끊겨버린 게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데 저도 기다리다 지쳐 버려서 그분에 대한 관심은 아예 꺼 버렸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극히 실망감을 느낀 분으로 더 이상 그 분에 대해 아무것도 알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얼마간 무료함에 시달렸는데 운이 좋게도 얼마 안 가 루리웹상에서의 새로운 분들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네요.

 

한 분은 유게 관리자 중 한 분이시고 나머지 한 분은 서울대 휴학중이신 분이더군요.

 

유게 관리자님과는 그렇게 많은 빈도로 대화중인 건 아니지만 대화할 때 마다 살갑게 대해주시고 남들에게는 쉽게 꺼내지 못할 법한 이야기들을 거리낌 없이 서로 털어놓는 사이입니다. 심지어 야릇한 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다만 유게에서의 친목은 지양하려 노력중입니다.

 

서울대 휴학중이신 분은 저와 동갑인데 역시 서울대라는 타이틀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높은 교양력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하지만 알고보니 꽤 유쾌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지신 분이라 대화를 하다 보니 서울대생과 대화를 한다는 부담감은 별로 들지 않은데다가 오히려 재밌기까지 했습니다.

 

지금도 매일매일 그분으로부터 톡이 오곤 하는데 그때마다 편하게 아무 주제나 가지고 이런저런 대화를 시작합니다. 이분과도 역시 가끔은 야릇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사실 루리웹에서의 인간관계가 다 끊겨지면 아예 루리웹 활동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분들 덕분에라도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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