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雪影)] 목소리2014.11.26 AM 01:15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어렸을 때부터 목이랑 코가 안 좋아서 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그랬지만 여전히 안 좋습니다.
그리고 제 목소리에 관심도 없고 따로 녹음해서 들어볼 일도 없었던지라 어떤지 잘 몰랐어요.

그러다가 옛날에....음 인터넷 방송이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그게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방송을 잠시 했었는데 재미있게 들어주시고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일부러 코맹맹이 소리 낸다면서 까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지금은 '뭐래 이 또라이는...'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때는 어려서 상처도 받고 그랬어요.
목소리가 왜 이따위인가 우울하고 짜증도 났어요.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상처받고 우울해봤자 나만 속상하고 손해인데..

그 뒤로는 듣기 싫으면 걍 꺼지세요 하고 웃어주고
시비 거는 사람들 글 하나도 빠짐없이 캡처해서 신고하고 그냥 그렇게 했어요. 헤헷=ㅛ=


지금도 가~~~끔 요상한 거로 시비 거는 분들 만나지만 확실히 전처럼 상처받고 그러는 건 없네요.
위에 적은 것처럼 뭐래 이 또라이는... 싫으면 니가 꺼지셈!!하지요[..]



제 목소리 별루인 거 저도 잘 알지만
(녹음해서 첨 들었을 때 으엌 내 목소리 왜 이래??? 하고 충격 먹었거든요 ㅋㅋㅋ)
그래도 녹음하는 건 정말 재미있어요 ㅋㅋㅋ

앞으로도 즐겁게 해야겠습니다.
들으시는 분들도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히히~

댓글 : 29 개
설영님 목소리 귀여워요 그타5 혼자서 잘떠드시던데요 ㅋㅋ 인터넷방송보는줄알았어요
헤헷 감사합니다.
집에서 나와 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상하게 혼잣말만 늘어서.... 혼자 떠드는 건 잘해요 ㅋㅋㅋ
제가 아는 학원에 1살 어린 동생이 여자애가 정말 정말 코맹맹이 그 뭐랄까 귀여운척 할때 내는 목소리가 평소 목소리였던 여자애였습니다. 첨에 엄청 놀랬어요. 쟤 뭐지? 뭐지? 했는데 사람들도 이상하게 보고 결국 그게 원래 목소리 인걸 깨닫고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서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 혼자 있을때 힘내라고 이야기 해줬던 기억 나네요. 힘내세요!

그 친구도 많이 기뻐했고 설영님도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새롭고 또 다른 목소리가 매력 아니겠습니깡!
첨에 목소리로 까였을 땐 상처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씩씩해져서 괜찮아요 ㅎㅎ
그 여자분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힘내라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 목소리는 좋은 편인데 발음이.....^오^
전 발음도 그닥... 하하하하하=ㅁ=
들어봤는데 목소리 좋으시던데요!
다른 사람들 말은 넘 신경쓰지 마세요. ㅋㅋ
어렸을 때는 신경 쓰이고 그랬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ㅎㅎ
목소리 좋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봐아아아아앙~!!! 뭐, 전 귀엽더군요. 남 목소리 이전에 내 목소리도 마음에 안드는데 뭘 남 이야기할 필요가..
앜ㅋㅋ 나봐아아아앙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이상하게 남한테 싫은 소리를 꼭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ㅋ
괜찬씁니다
전 다 구립니다
더구나 남자!
감사합니다.
저도 구리긴 합니다 ㅋㅋㅋ
루게이분들은 남자를 좋아하잖아요! ㅎㅎ
  • AVA
  • 2014/11/26 AM 01:51
글 읽고 어떤 목소리시길래 이런 고민이 있으셨을까 해서 당연히 남성분이라고 생각하고 들어보니 여성분이셔서 잠깐 놀랐습니다.
타인의 목소리의 좋고 나쁨을 뭔가 긋기는 부질없고 어렵고 쓸대없는 미련한짓이지만 굳이 말씀드리면 좋은 목소리 축에 속하십니다.
기관지가 안좋으시다는 말씀처럼 비음이 다른 분들보다 강하시긴 하시군요.

하지만 비음이라고 해서 꼭 나쁜 소리인것은 아닙니다. 비음의 매력을 발휘할 수 있게 언어생활을 하시면 오히려 강점이 되실겁니다. 일단 말의 속도는 좋으시더군요. 일반 회화보다 느린 정도가 방송에는 더 적합합니다. 이유는 요즘 젊은 분들 남녀 불문하고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말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말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톤이 올라가고 호흡이 가빠져서 코로 안정적인 호흡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서 입으로 들숨을 함께 사용하여 말하게 됩니다. 과하게 빠른 말속도와 어울리지 않게 높은 톤은 경박하게 보이기도 하죠(요즘 중고교 남자애들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너무 말이 빠르고 남자애들이 톤도 높아서 듣기 안좋더군요) 너무 빠르게 말하다 호흡이 딸려서 입으로 '핰' 하고 들이 쉬고 말을 하게 되면 방송시에는 마이크에 들숨 소리가 그대로 들어가서 소리가 지저분해집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많은 정보량을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 프리뷰 방송에선 그럴 필요가 없죠.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만 모든 발음이 원순모음에 가까우시군요. 원순모음식 발음은 ㅗ 나 ㅜ 워 와 같이 입이 동글해지는 모양으로 발음할때 나는 소리는 둔하고 어둡고, 탁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정확히 입을 양옆으로 찢어야 하는 ㅡ, ㅣ 같은 발음도 원순모음식 발을으로 하면 더더욱 그 느낌이 강해지구요.

되도록 실질적으로 원순모음이라도 평순모음 발음하시듯이 하시면 더 밝고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 됩니다.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입꼬리를 최대한 올려서 웃으면서 말한다고 생각하시면서 말씀하시면 됩니다. 웃으면서 말하면 듣는 이도 당연히 듣기 좋다고 생각하겠죠?

보통 다들 그렇게 말들을 안하고 살아서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고 안면 근육도 당깁니다만 최대 장점 중 한가지가 더 있는데 평순모음식으로 양옆으로 입꼬리를 찢어 발음하시면 안쓰던 안면 근육을 사용하게 되어 안면 쳐짐과 특히 팔자 주름 방지에 굉장히 좋습니다.

단점은 극복하면 그 이상의 장점이 됩니다 ㅎㅎㅎ 웃으면서 사시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세요.
와 굉장히 세세하게 글을 적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말이 빨라지면 버벅거려서 천천히 말을 하게 되는데 그게 방송에 적합하다는 건 첨 알았습니다.

웃으면서 얘기는 하는데 입꼬리를 올리면서 말하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입꼬리를 최대한 올려서 웃으면서 말하기!! 잘 기억했다가 해봐야겠습니다.
안면 처짐과 팔자주름방지에도 좋다고 하시니 꼭 해보겠습니다. ㅎㅎ

AVA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설영님 목소리 완전 귀여워요~~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목소리니 즐겁게 녹음해주세요~ ^^
귀엽고 기분 좋아지는 목소리라고 해주셔서 완전 감사합니다~~~~~ 으히히
입이 막 혼자 웃어요 //ㅁ//
목소리는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잘 내려고하면 톤으로 바뀌어가더라고요. 저도 아주 예전이랑 지금이랑 비교해보면 많이 목소리가 바뀌었더라고요. 물론 장비가 바뀐 것도 있긴 한데.... 아무튼 매우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노력하는 만큼 되는 거 같네요.
그냥 편하게 즐기면서 말하는 거라고만 생각해서 따로 노력은 안 했던 거 같아요.
노력하면 톤도 바뀐다고 하시니 말할 때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써가면서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와이!
감사해요! ㅎㅎㅎㅎㅎㅎㅎ
플4 사면 목소리 들어볼 수 있나요?ㅎㅎㅎ
가끔 녹음해서 마이피에 올리는지라 목소리는 마이피에서도 들으실 수 있어요 ㅎㅎ
듣고 왔어요... 마이피에 올려져 있는지도 몰랐네요...ㅎㅎㅎ 이뻐요~~ 목소리가...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_//
으잉?? 무슨 소리예요!! 설영님 목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은데!!
톤도 편안하고 성숙하고 딱 좋구만!
헤헷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ㅎㅎ
월영이 목소리랑 같이 들어봤는데 심쿵!
월영이 목소리가 하앜하앜하죠 //ㅁ// 심쿵심쿵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