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얼중얼] 고딩 때 이야기~2015.03.10 PM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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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딩 때 이야기를 잠깐~
고딩들 사진 보니까 고딩 때 생각나서요 헤헷




남녀공학이었습니다.
거기에 저 들어가면서 1학년만 합반.
덕분에 2, 3학년 선배들이 굉장히 싫어했어요 =ㅁ=;;;

2학년 남자 선배들이 군기 잡는다고 몽둥이 가지고 와서 내리치고 그랬는데
여자애들 때문에 실패했던 적도 있었네요.



입학식 끝내고 며칠은 남자 여자 따로 앉았는데 모두가 힘을 합쳐 남녀 짝을 건의.
교장&교감 선생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그 뒤로 다른 반도 남녀 짝으로~

처음에는 번호순대로 앉았다가 뽑기 건의로 매주 짝이 바뀌었습니다.
나중엔 한 달. 그러다 그냥 맘대로..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사이가 좋았던지라 다 같이 노는 걸 좋아했는데
말뚝박기도 같이 하고 농구 피구 축구 등등 뭘 해도 다 같이 하고 놀았어요.
축구는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은 손으로 공 잡아야 한다고 주장해서 여자들은 손 축구 ㅋㅋㅋㅋㅋㅋ
여자애들이 공 잡으면 남자애들은 건들지도 않고 달리라고 응원도 해주고 잼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매주 월욜마다 저희 반 이야기가 올라왔어요.
애들끼리 너무 친하다는 이유로요.
그나마 다행인게 성적이나 그런 게 저희 반이 젤 좋았던지라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성적 떨어진다는 얘기는 안 들었네요.

너무 떠든다고 단체 기합은 자주 받았지만요.
단체 기합도 선생님 눈 피해서 떠들고 웃으면서 했다는 게 문제[..]
뭘 해도 즐겁게 했어요.



그리고 2학년이 되어서 바이바이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일 년 동안 친해져서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같이 놀았......




2년 뒤, 1학년부터 다시 합반이 되었습니다.




댓글 : 14 개
저는 남고를 들어갔는데
원래는 제가 입학하던 해부터 남녀공학을 추진하려 했으나
남녀가 섞이면 공부를 안 한다는 학부모들의 항의로 무산 ㅠㅠ
그래도 남자학교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ㅋㅋㅋ
제가 살았던 곳이 고등학교는 죄다 공학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 학교를 가도 공학 ㅎㅎ;;
게다가 갑자기 합반이 되어서...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ㅋㅋㅋ
기억도 안나고
별로 기억하고싶지도 없음
1학년 때는 압박이 덜했던지라 2, 3학년 때와 비교하면 그래도 좋았던 기억이 많이 있네요.
공학이라니... 남중,남고생의 눈에는 눙무리...ㅠ
제가 살던 지역은 강제 공학이었습니다.
공학만 있을 뿐! ㅎㅎㅎ
남중 남고테크를 탄 사람은 웁니다.
남중-남고 태크가 많나 보네요.
남녀공학이 생각보다 적은가 봐요;;
중은 남녀공학이었는데

복도에 철문으로 닫혀있고 각반....

체육은 동시수업없음

공학인지 남중인지 ㅋㅋㅋㅌ
헐 철문이요?????
복도에 철문이라니;;;;; 그건 좀 심하네요.
왜케 훈훈하죠 ㅎㅎㅎㅎ
음.. 합반이라서요? ㅎㅎㅎㅎ
전 여중여고 헤헤헿ㅎ..
여중여고셨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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