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게이머로서 나이를 먹는걸 체감하는 순간..2015.01.22 PM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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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어렵고, 적응하기 힘들게 느껴질때가 가장 크게 와닫네요.

예전에는 무슨 게임이던 금세 적응했는데 요즘은 게임이 왜 이리 어렵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즐겨 하던 리듬 게임이나 격투 게임 등도 점점 실력이 퇴보하는게 느껴지고 있고,

왜 프로게이머들이 서른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은퇴를 시작하는지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모 게임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가서

2위를 거머쥐고 오기도 했었던 사람은 어디사는 누구였던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남들과 경쟁하는 게임이 버겁게 느껴지고,

혼자서 가볍게 즐기거나 아니면 협동하면서 즐기는 게임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물론 나이를 꽤나 먹고도 여전히 잘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최소한 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나이를 먹는다는건 서글픈 일이라는걸 조금씩 이해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젊을때는 경쟁하는 게임을 즐겨하느라 그런 게임들 위주로 해왔다면

지금은 좀더 넓은 시야로 다양한 게임을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 : 19 개
반응속도 떨어지는게 느껴저서 뭔가 경쟁하려면 시큰둥해져요
안되는거 알아서ㅠ
맞아요 ㅠㅠ 나이를 먹을수록 버퍼링 걸린 것 마냥 생각따로 몸따로 노네요 ㅠㅠ
이젠 초풍이 맘대로 안나가서 철권할때 풍신류 캐릭이 강제봉인됐습니다 ㅎ
저도 그래요.. ㄷㄷ
귀차니즘 상승과 왜 내가 이 게임을 힘들게 해야하나 갈수록 난이도가 낮아지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잠자고 먹는게 더 소중하게 느껴지게 되죠..
맞아요.. 이제는 게임을 해도 오래 하기도 힘들고, 어려운 난이도는 잘 안하게 되네요.
스물 세살인데 진짜 해가 갈수록 실력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십대시절 센스가 좋긴 좋구나..
삼십대쯤 되면 그 간격이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
이게 내 손이 맞나 싶을때가 많아요.
총싸움 할때 스나들면 바로바로 적을 땄었는데 30이 넘으니까 한타임 쉬고 가게 됨 뷁

그래도 가끔 칼처럼 날카로워 질 때가 있는데 그때는 거꾸로 이야 나 아직 안죽었구나 싶음
저두 그럴때면 괜히 혼자서 자화자찬함 ㅋㅋ
반사신경과 마이크로 컨트롤은 버리고 운영으로 먹고살아야죠 뭐 쩝...
네.. 맞아요.. ㄱ-
어릴땐 막 외국어로 된 게임 공략집, 번역본 찾아보면서 열심히 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냥 편한 한글판만 찾게 됨..
확실히 열정도 줄어들더라구요. 일본어로 된 게임은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만 그래도 편한 한글판이 좋더군요.
많이 공감이 가네요ㅎㅎ 어릴때는 손은 되는데 머리가 안따라가줬다면... 요즘은 머리는 더 잘 돌아가는데 손이 못따라간단 느낌입니다.
저도 그래요 ㅠㅠ 으.. 내 손..
전 예나 지금이나 좋아하는 장르가
일본식 RPG라 그나마 그런걸 잘 못 느끼는데.
직장생활때문에 게임을 사놓고 잘 못하는걸 볼때마다
학교 다닐때가 참 좋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곧 30 중반인데 결혼도 하기 싫고.ㅜㅜ
게임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슴..ㅋㅋ
저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ps3 ps4 게임시디만 사다놓고 클리어 못한게
너무 많아요...사놓기만 하지 귀찮아서 안하는...
차라리 게임방송 보는게 이상하게 더 좋다는...
좋아하는게 대전격투 FPS인데...확실히 승률 킬댓이 안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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