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젊은나이 그또래들이 불토에 여자끼고 술마시고 놀고있을때.......2015.08.30 AM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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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30또는 31살 지하철 수리 협력업체(하청) 직원이 전동차에 끼어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창 젊은 나이에 딱 그나이또래의 다른 남성들은 그 근처 강남역주변에서 술을 마시고 여자를 끼고 또는 꼬시고 놀고있었겠지만

누구는 이 토요일날 저녁시간에도 일하다가 그 대가로 사망을 했네요...



지하철 고장시 대기하다가 출동해야하는 하청직원들은 주말이 없습니다.

물론 연봉이 많느냐

제가 엘레베이터 수리나 지하철 덕트 수리업체에서 보조로 알바를 잠깐 해보면서 느낀거지만 하는일에 비해 매우 적지요.....


부모님 입장에서 남들 자식들은 밖에서 놀거나 집에서 쉬고있을때 내 아들이 그 주말에도 일하러 나갔다가 그렇게 끔찍하게 피를 흘리며 비명횡사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걸로는 표현이 안될겁니다. 저는 그만큼의 상상을 못하겠군요.

부인또는 아기도 있을수도 있구요...

암튼..




아까운 나이의 젊은 청춘이여... 그리고 크나큰 비통에 잠겨있을 그 가족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댓글 : 9 개
  • Pax
  • 2015/08/30 AM 12:25
스크린도어가 하나 고장났으면 열어놓은 상태로 뒀다 막차시간 이후에 보수작업을 해야지 전철이 들어오는데 수리를...
그놈의 안전 불감증은 어떻게 해도 고쳐지질 않는군요.

고인께 애도를 표합니다.
불토에 노는 사람들의 타락한 악기가 죽음을 초래했다고 생각하시나..별 상관없는걸 엮으시네. 님이 숨쉴때마다 IS는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고 동남아에선 미성년자 성매매가 횡행하고 아프리카에선 아사자가 속출하고 미국에선 총기사고 희생자가 넘쳐납니다.
저도 내용은 이해를 하는데
(정말 안타깝고, 왜 지하철 운행 중단을 안 시켰는지 이해가 안 됨)
제목을 저렇게 해서 올린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가네요.
20대 혹은 30대 초반 젊은이들은 다 여자 끼고 술 마시고 노는 줄 아나....
  • Pax
  • 2015/08/30 AM 12:41
토요일 밤 강남의 이미지와 대조해서 비극성을 생각하신 거 같습니다만...
사건장소가 2호선 강남역입니다. 시간은 저녁 7시 27분.
토요일 저녁 7시 강남역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그 인파 속 플랫폼 위에서 작업하다 열차에 끌려들어간 고인에 대해 들 수 밖에 없는 감상입니다.

http://news.donga.com/Main/3/all/20150829/73321859/1
그냥 대조라고하죠. 누가 나쁜게 아니라...
안타까움이에요
인간의 광기
라고 본다면 동일선상애 놓을 수 있겠습니다
효율을 위한 죽음과 총기살인 말씀 잘하셨네요
저도 주인장님 글 이해되요.

토요일 그 시간에 그 주변에 모여 놀고있는 사람들 다 2~30대인데.
그분위기 생각하면 더 불쌍하고 참담하죠.
불토니 불금이나 뭐니 해서 젊은 사람들 많이 놀러나가잖아여

누가봐도 불토에 노는 사람들때문에 희생됐다는 얘기가 여기에 전혀 없는데...
여자 끼고, 꼬시고 노는 게 남한테 욕 먹을 일도 아닐 뿐더러
그 말 자체부터가 여자를 무슨 남자 소유물처럼 느껴지게 만드네요.
하청 직원이 죽은 건 끔찍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거기다 왜 쓸데없는 수식어를 붙여서 죄 없는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건지
비극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기엔
'한창 젊은 나이에 딱 그나이또래의 다른 남성들은 그 근처 강남역주변에서 술을 마시고 여자를 끼고 또는 꼬시고 놀고있었겠지만'
글귀에서 묘하게 '그 강남역 주변에서 놀고있던 사람들'에 대한 적의감, 적대적인 뉘앙스가 풍기는걸요.
위엣분들도 그런게 느껴져서 말이 나오는 거겠지요.

순수하게 토요일 밤 강남의 이미지와 대조해서 비극성을 강조하실 의도 뿐이었다면
표현을 순화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불토라고 같은 나이대 사람들 강남역 근처에서 웃고 떠들고 즐기는 와중, 어느 누군가는 토요일 저녁시간에 집에 못 가고 일하다 이런 죽음을 맞았다.'
정도만 쓰셔도 그 의도는 충분히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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