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소개팅가서 할말이 있나요?2015.09.04 PM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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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 소개팅이 아니라 선볼나이도 점점지나가고 있고...ㅋㅋ (30대중반)

소개팅을 그동안 많이 못봤지만


몇번안되는 소개팅자리에서 생각나는건 와.. "정말 할말없다" 이거임 ㅋㅋ


처음만났는데 잘 알지도 못하고 나이트나 술집헌팅으로 만난것처럼 재밌는얘기를 함부로 막 할수도 없고

뭔가 소개팅이란건 주선자생각도 나고 조심하게 되던데...

취미얘기만 하다 끝날수도 없고 그런걸로 그런 자리에서 오래 할얘기도 없고



암튼 진짜 소개팅으로 처음만나서 오랫동안 얘기하는분들 보면 신기해요. 부럽기도 하구요

술집가서 서로 술이라도 조금 들어가면 그 기운과 그 분위기에 말을 많이 할수도 있겠지만..

처음소개팅만나면 보통은 커피숍에 가거나 간단하게 저녁을 먹을텐데 흠;


암튼 전 소개팅은 정말 어렵더군요... 거의 쥐약인듯. 부담스럽기도 하고 ㅜㅜ



저는 여자를 만나려면 그저..

평생 나이트나 가서 걍 또 몇번 만나다 끝나고 그러다가 죽을 운명인가 ㅜㅡ 에효

그런데서는 신기하게 말이 술술나옴... 시덥잖은 얘기만 할수있는건지..,.,

동호회같은데를 들어볼까요 ㅋㅋ

진짜 찌질했던 제 동창 무슨 댄스동호회가더니 여자도 만나고 30넘어 첨으로 잠자리도 하고 그러던데 ㅋㅋ 참 으로ㅋㅋ

막상 저는 동호회가도 못할지도 ㅋㅋ
댓글 : 21 개
취미가 맞는 사람들 사이에 모이면 대화하기 쉽더군요. 문제는 대화는 잘 되는데... 그냥 취미가 맞는 사람처리가 되서 망하기도 ㅠ_ㅠ
ㅋㅋㅋ 그러게요 작업걸기도 애매한 사이가 되는건지
상대가 '네' '아니오'같이 단답형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만 아니면 얘기가 끊길 일은 없던데...

제 경우에는 일단 칭찬 -> 주선자 이야기 -> 얘기하다가 도중에 나오는 소재거리로 계속 이어나감.

공감대 형성은 중요하지만 젤 중요한건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기에얌.
글쿤요 ㅋㅋ 대단하네요... 진짜 부럽 ㅜㅜ
뭐냐, 그,,,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동성 친구 만나러 왔다고 생각하세요. 다만 말투를 좀 더 부드럽게 해야하는 동성친구, 라고 생각하믄 됨.

밥상님도 친구들 만나서 '무슨 얘기 하지?!'이런 고민하진 않잖아요.
저도 친구분 처럼 댄스 동호회에서...
생각외로 그런 동호회를 소기의 목적으로 많이들 가시네요;

의지의 차이인거같아요. 거기도 노력이 따를텐데 노력하는자가 확실히 쟁취하는거같습니다

전 자격미달 --;
저는 데이트 약속 처음가서 할말이 머리속에 넘쳐흘러서
주체를 못하겠어요
--; 선수신가봄.. ㄷㄷ
눈빛만 봐도 알순 없거든요
이얘기 저얘기 하면소 알아가는거죠..
하긴 글켔죠.. 말을 만들어 낸다고 해야하나

아무것도 모르는 남녀둘이 기대를 가지고 약속을 잡고 서로 만난다는거 자체가 힘든일인거 같아요 전 ㅜ;

에효 이젠 그런거 할 나이도 거의 끝나갑니다..
중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이라.. 어렵네요 ㅋㅋ;
그냥 맞춰주고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2,3시간은 그냥 후딱 지나 가더라구요... 대신 본인은 지겹지만 상대방은 신나 좋아한는..ㅋㅋ 일단 대화를 들어주는 본인 스스로 여러 방면에 두루 경험이 있고 견문이 넓으면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때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어릴적부터 있었던 많은 독서량또한 크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잘들어주고 이해해주고 맞장구 쳐주면 싫어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할말 없어도 상대방이 그냥 말을 줄줄 쏟아냄..ㅋㅋㅋ
그렇게 유도하는 스킬은 복합적 (대화 경험, 독서지식, 성격, 견문 등등..)이여서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고 꾸준히 노력해야 된다는거..분명히 노력으로 고쳐집니다. 제가 20대 초반만 해도 여자하고 있으면 진짜 한마디도 못했었거든요;ㅋ
음... 혹시 대학생이신가요?

아님 외모와 스타일이 엄청 호감형.,.

보통 느껴지는게 여대생이나 20대 중반여성들까지는 발랄하게 얘기가 많았던거같은데.. 20대후반 여자들부터 이것저것 재고 말이 없어지는거같음 -0=;

이것도 편견이겠죠. 저는 글을 읽어보니 이경우는 삼돌이님의 능력이라봅니다. 스킬과 견문의 힘?

확실히 견문이 넓고 경험이 많으면 할얘기가 많다는건 맞아요.... ㅜㅜ

전 오히려 20대때는 첨보는 여자라도 시덥잖은 얘기하며 유머러스있게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30넘어서 말을 잘 못하고 눈도 못마주치는 성격으로 변했습니다 ㅋㅋ 보통은 거꾸로인데

오죽하면 되게 피곤하고 힘들어요 안친한 여자랑 말을 이어나가기가
아뇨..ㅋㅋㅋㅋ 30대 중반이예요.. 옷은 잘입는 다는 소리 많이 듣지만 얼굴은 못생긴편이고 키도 작아요..ㅋ 그래서 여성 상대로 하여금 남자로 느끼게끔 할때까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사람입니다...많이 억울해요..ㅋ 그래도 어쩌겠어요..생긴게 이런데..ㅋㅋㅋㅋ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신거 같은데 30대부터 자신감 없는 남자는 정말 매력없어요..여러가지 경험과 실력 (운동, 직장에서의 성과, 저축 등등) 을 꾸준히 조금씩 쌓으셔서 조금씩 자신감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음.,,.조언 감사합니다..^^
저잘생겼나요 로 첫말을 시작하시면됩니다!! 하하
하하하하하! 무릎을 탁!
하하하하하! 부라리를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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