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곳' 이제 보는데 소름끼치게 공감되는군요2015.11.08 PM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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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회로 처음 나온 2006년.

26살. 철이 없던 시절,

대학 졸업 후 우연히 공기업의 비정규직으로 취업해 지금은 내놓라하는 서울 상위권대학 출신도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메이저 공기업 정직원, 즉 '이 사회에서 적어도 기본적으로는 살수있는 주류'가 될 뻔한 기회를 차고 나간 이후에,

이 사회의 '비주류'로서 10년에 가까운시간 동은 숟하게 많인 갑과 을의 관계.....

정규직과 비정규직, 협력업체 파견직을 직접 보고 경험해왔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렇게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변할 마지막 기회는 이제 없어졌죠.



뭐 다들 그냥 인생경험이고 뭐고 다 집어치고 그렇게 운좋게 가는게 제일 좋다고 하는데... 압니다

근데 아무 생각없이 탄탄대로로 그렇게 운좋게 정규직이 됐다면 지금 어떤 생각을 가지며 살며 어떤 현실을 알지못한체 살고 어떤 공감대를 가지고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드라마라서 몰입감 전개를 위한 장치때문에 극중 전개나 그 분위기까지 완전히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느낀건... 그냥 구조를 표현한 전체적인 그림새는 똑같군요...

우리나라 뿌리부터 박혀있는 썪은 사회 군상들..



댓글 : 3 개
어제부터 시청 했는데 5편을 한번에 다 봤네요.공감 100%
웹툰으로 볼때 출퇴근 할때였는데 지하철 타고 내릴역 지나칠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었죠... 웹툰만큼 드라마도 잘 나와줘서 고마운 드라마중 하나에요 ㅠㅠ
쥔공 실제 모델이 ㅁㅊㄴ 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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