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금 오사카에서 있었던 일2016.03.05 PM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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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가의 싸구려 숙소를 쓰는데 샤워장이 공용샤워장입니다

하루 관광을 마치고 지쳐서 씻으려고 샤워장 딱 들어갔는데 등에 용문신이랑 도깨비?같은 문신이 크게 있는 덩치가 앉아서 씼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꽤 그 쪽이 넓었는데도 주위에 일본사람이든 다른 나라 사람이든 아무도 안 앉는 겁니다 ㅋㅋ

얼굴 생긴것도 좀 ..한국 사람 안갖고 일본 스모선수나 야쿠자 같다고 하려나.


저도 괜히 좀 그래서 옆자리 안앉고 저 멀찌기 앉았죠 ㅋㅋㅋ

샤워장에서 다 씻고 나오는데 시부랄 정신이 없었는지 수건을 안 가져온겁니다...

거긴 수건이 안 비치되어있고 가져올려면 카운터에 얘기해야되는데 벗은몸에서 물은 뚝뚝 떨어지고 밖엔 여자들도 있고...미치겠더라구요 ㅋ ㅋ

혼자 'ㅅㅂ 좆됐네' 라고 중얼거리면서 당황했는데...

밖에서 먼저나와 옷입던 그 조폭 아저씨가 갑자기 '수건 안가져왔으요? 잠깐만요 기다려보이소' 그러더니 옷 입고 카운터에서 새 수건 가져와서 절 주더군요...


한국 사람이었음...

그 조폭아저씨 등에 삐져나온 문신이 거짓말 안하고 천사 날개인줄 알았습니다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돼 ㅠ


근데 왜 이런 허름한데서 자지....그덩치로 진짜 좁을텐데

나처럼 돈이 없나


댓글 : 8 개
그런 양반들 의외로 순박하고 친절한뎅 ㅠㅠ
하지만 돈 받으러 올 때는..
그런데서 돈빌리면 아니되오 ㄷㄷㄷ;;;
영화를 봐도 저런 분들이 의심받다가 마지막에 구세주로 뙇
돈들어가는것도아니고 잠깐 수건갖다주는건데 천사날개드립은 쫌
아저씨가 디아3 티리엘의 날개 착용하고 있으셨나 보죠
도움의 가치는 도움 받는 분이 결정하는 거지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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