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48] 어제 프로듀스48. 나츠미캡틴 우는거 보고 좀 맘 아프더군요 ㅋㅋ2018.06.16 PM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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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70년대 트롯트가 득세하던 시기부터 ... 90년대까지

 

70~90년대는 사실 일본쪽의 음악의 질이 더 선진적이었고 세련되었었는데 2000대 중반부터 어딘가 산으로 가기 시작했죠

 

 

 

 

AKB48은 여전히 1년에 4번나오는 싱글이 각각 한번에 100만장이 넘게 팔리죠..

 

그 트와이스도 30만장정도인데....

 

 

 

극단적인 시장주의...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결과가 대중가요, 아이돌산업에 독이되어 돌아왔다고 봅니다

 

 

 

일본은 마츠우라, 보아, 모닝무스메같은 아이돌보고 아이돌이 되고 싶어 AKB에 들어온 애들이 많았는데 

 

들어오고 나서는 

 

춤과 노래를 연습하기보다 매주 수천 수만명의 아저씨들을 만나며 웃고 악수해야하고..

 

매일 극장공연에서 팬들을 만나고

 

자주 드라마 예능 체육 심지어 레슬링까지...

 

춤과 노래를 연습안함에도 늘 바쁘더군요 걔네들은 ㅋ

 

그러고선 졸업하면 일반인 되거나 잘 안되고

 

 

 

말만 데뷔일뿐 400명이 모두 돈을 벌어야 하는 서바이벌 생태계에 던져져서, 중하위권은 사실상 우리나라 연습생과 거의 동등한 대우 알바만도 못한 수입을 받아가야 하고, 상위권도 회사원 월급수준..

 

최상위권만 꽤 벌어가지만 그마저도 우리나라 A급 그룹 개인당 받는 수익보다 적고요

 

 

 

이러면서 악수회권과 투표권으로 한사람이 CD를 100장씩 사고 이럴정도로, 자체적인 AKB만이 할수 있는 산업생태계가 만들었지만 장기적 부작용이 되기 시작 벌써 10년은 된듯.

 

웃긴건 그 변질된 생태계를 만든 장본인이 이제와서 MNET과 협업을 했다는것이죠

 

무슨 이유일까요. 속셈이 있는것 같습니다. 첫화에 이렇게 될줄 알면서도 말이에요.. ㅋ

 

 

 

 

 

 

 

 

 

굳이 우는 장면을 보여줄 필요는 없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보여준다는건 벌써 드라마 기믹을 만들고 잇는것처럼 느껴지네요

 

어차피 첫회부터 일본이 신나게 깨지는것도 예정되어있었던거고.. 

 

어차피 이건 짜여진 기믹입니다

 

일본애들 본인들도 아키모토도 MNET도 한국식으로 평가받으면 첨부터 깨질거 다 알고 있었을거에요 ㅋ

 

그리고 다 알고 협업이 진행이 된거구요

 

 


 

허나, 시나리오의 큰줄기만 있을뿐 여기서 여자애들이 슬퍼하거나 긴장하거나 분노하거나 하는 감정은 진짜거든요

 

자국에서 아이돌이 되고 싶어 데뷔해서 고생하다가

 

제대로된 트레이닝도 못받고 와서 한국식의 기준으로 평가되서 지난날의 경력들이 무시당하고 울고있는 애들한테.. 

 

그런 일본애들을 욕하는 네이버나 유튜브 덧글들 보니까 너무 안타깝더군요.  

 

차라리 MNET이나 아키모토를 욕할지언정

 

 

 

사실은 직업이름만 같을뿐 사실상 다른 직업을 가진 일본친구들이 ... 한국의 가수연습생들과 협연하는 예능을 찍으러 온것인데

 

 

 

 

 


 

댓글 : 18 개
못한다고 까는거보단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거 같은데.

일본 아이돌계 생태계가 저렇군요.. 몰랐는데 그쪽도 정말 치열하군요..

얘네들 한국식 트레이닝 받고 가면 긍정적인 결과가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절도있는 안무는 꼭 좀 배우고 가길..ㅎ
아쉽네요 그냥 문화차이인데..
akb48의 경우는 단순하게 문화차이가 아니라 몇몇 인간들에 의해서 생태계 자체가 변질된 느낌 .. 거기에 애들이 희생당하는거고
일본은 변화를 너무 못받아들이는 경향이 심해요
어제 보고 느낀건데, 옛날 모닝구무스메때나 지금이나 다른걸모르겠음
일본기획자나, 팬이나 전 그냥 머...
그 나라 국민수준에 맞는 정치인 어쩌구하는말처럼, 일본도 맹 그런거같네요
  • wsjn
  • 2018/06/16 PM 02:00
시작전부터 우려하던거죠. 일본에도 락킹, 크럼프등 우리 여돌들 기본 장착하고 있는 스트릿댄스들
가르키는 스쿨과 연습생들 우리보다 많고 알앤비 기교에 능한 사람들 얼마나 많겠어요.
그런 사람들 데리고 와서 한일 대결한것도 아니고 거의 이건 장르 대결을 펼친건데
처음 보는 사람들은 여러의미로 좀 충격적이죠.
넵 전혀 다른 장르끼리 대결하는 모양새를 만들어버렸죠 ㅋㅋ

거의 다른 문화를 배우는 수준의... 의도된것일수도 있고...
조금은 다르게 생각을 해보건데.. 구매력을 제외한 아이돌 시장만 놓고 보았을 때 국제적으로 흥행을 할 수 있냐- 를 따지면 이번에는 일본이 한국의 아이돌 문화를 습득하려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기준은 당연히 한국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경쟁에 있어 내 기준은 이래- 라고 말하는 것은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거라면 애초에 한국 방송이 아닌 일본이 호스트인 방송에 나갔어야 했겠죠.

장르가 다르다고 말을 하시는데- 글쎄요. 적어도 오디션을 보러왔다면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만을 준비해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늘 해왔던 것과 그리고 주최측이 원하는 것, 내가 이 정도를 할 수 있다고 보여줘야 하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에 유명한 댄서들이 많습니다. 아마 심사를 한 댄스 트레이너도 그런 배경을 알기에 기대가 컸을텐데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평생을 프로의 세계에서 치열하게 싸워온 안무가와 트레이너들이 보기에 저 정도 짜임새는 사실 지원자들보다도 더 충격이 아니었을까요. .
저는 안타까운 마음은 안들더군요.
어차피 지금 나온 일본 멤버들이
강제로 회사에서 준비기간없이 내보낸 사람들도 아니고
그들이 지원해서 오디션 보고 나온 사람들인데,
그들이 이전 프듀 101은 안봤더라도
프듀48 참여 전부터 제작진들이 춤과 노래를 평가해서
어쩌고 저쩌고 할 거라고 설명했을테니까요.
그들은 현역이라 일정도 바쁘고 그랬다하더라도,
일본쪽 기획사와 멤버들이 한국 아이돌 시스템에 대해
꽤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방송을 보면서 일본 아이돌도 음악과 춤에 대해
진지하고 일가견있는 사람은 존재하는구나를 봤으면서도,
일본 아이돌은 춤과 노래는 곁다리일 뿐
춤과노래와 공연에 대한 아티스트가 아닌
다른 존재로 키워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전부 본인들 의사로 여기 나왔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ㅋ 그건 좀 순진한 생각이지요

아니라 한들 울음은 나와도 속으로 다 각오하지 않았을까요? 이제부터 앞으로의 전개를 그냥 지켜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고 봐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주인장님 혹은 다른 일부 사람들의 추측이고,
일단 프듀 쪽 공식 발표는 지원자들을 받아서 오디션보고 뽑았다고 하니,
나중에 '사실 지원받은 게 아닌 강제로 출연한 거였다.'라는 사실이나 의혹이 나오면
그 때 뭐라 하고 감안하면 될 일 아닌가 싶어요.
제 생각이 순진하든 안하든,
지금 단계에서 '공식 발표는 그랬지만,
분명 누군가를 강제로 출연해서 저 수모를 겪고 있을거야.'라고
생각해줄 필요가 있나 싶고요.
님 말대로 그냥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면 된다고 생각해요.
방송 보는 순간에는 여러 감정들이 들겠지만,
어떤 안타까움이나 동정이라든가 분노라든가 짜증없이요.
저도 분노나 짜증은 없어요 ㅎㅎ
아, 주인장께서 분노나 짜증을 보인다는 말은 아니었어요.
근데 누군가는 '일본애들은 대체 왜 저렇게 못 하냐?'
혹은 '일본애들은 왜 저렇게 못 생겼냐?' 라면서
화가 나거나 짜증 낼 거 같아서 그렇게 적었어요. ㅋㅋ;;;
보면서 일본 아이돌 프로듀서가 고인물이구나 생각들었음 그리고 일본 사회가 우리보다 더 보수적이구나 생각들고

400명 가까이가 아이돌인거 알고는 그냥 상품화 시키려고 만들었구나 이런 생각이었음


저는 이 영상을 여기 클립으로 처음 봤는데요..
일본 지원자들을 비난하는 건 아니지만, 저건 일종의 핑계라고 생각되네요.

'문화 차이'라는 말로 간단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우리나라 아이돌 시장이 미국의 보이밴드의
카피로부터 시작을 했지만, 사실 그보다 더 영향을 받은 것은 그런 미국시장의 마이너버전으로서 아시아에
군림하고 있던 일본 음반시장이었거든요. 어찌보면 한국 아이돌 시장이 전문화되면서 일본 시장을 추월해
버리긴 했지만, 우리 안에는 일본 아이돌들로부터 습득해온 것들도 있습니다.

하우스 댄스나 파라파라 댄스 그리고 얼마전에 복고 유행을 했던 토미오카 고교의 패션이라든지.. 일본이
칼군무를 버리고 다른 길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일본에도 전문 안무가들이 한국 아이돌들과 작업
도 하고 여전히 그들만의 작업물을 선보이고 있죠.

엔터테이너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지원자의 모습도 보였는데, 실상 아티스트라고 가수들을 부르던 것은
일본 시장이 먼저였고, 그런 영향을 받아 90년대 이후부터 sm(당시 에이벡스와 협약을 맺음)을 비롯하여
많은 기획사들이 따라하여 정착이 되었습니다.

분명 지금의 노선은 한일이 명백히 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돌 본연의 자질은 춤과 노래가 뒤쳐져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태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곰곰히 생각해보니 린 민메이의 후예들이 실력보다는 즐거움만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게 조금은 묘하
게 느껴지네요. (전쟁도 멈춰버린 실력자의 후예인 것을.. ^^)

어쨌든 현재환경은 아니니까요.

저는 애들 잘못은 아니라고 봐요 ㅋ 한국여자애들도 일본에서 자라서 그쪽에서 아이돌이 되었다면 그렇게 됐을겁니다

핑계거리를 얘기해주는게 아니라 일본시장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얘기해본겁니다
혹시 공격적으로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춤과 노래가 위주가 아닌 것이 현재의 환경이듯, 춤과 노래가 위주인 한국에서 지원자의 입장으로 방송에 임하고 있는 것은 현재의 입장인 것을 저 지원자들이 빨리 캐치를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자고로 <프로듀서xx>는 f가 실력을 갈고 닦아 a로 치고 올라가는- 바로 이 맛 아니겠습니까!? ^^

그런 의미에서 저런 식의 '아예 우리는 달라' 라는 사고방식은 발전에 도움이 안 되기에 적어보았던 겁니다. 만약 심기를 거슬렀다면 죄송합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아닙니다 소년님도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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