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동물애호가와 학대자의 사이2015.12.17 PM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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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51217000700118

링크는 학대를 통한 모피생산에 관한 기사.


아까 점심 쯤에 동물애호가라는 비슷한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는데
내용은 모피가 어케 생산되는지 알면 눈물이 어쩌고 저쩌고 사진과
바로 밑에는 업진살~~ 할짝할짝 ㅋㅋ 뭐 이런 사진이 두개 붙은건데

많은 친구들이 단편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더군요.
모피는 고기를 먹고나서 얻는건데 뭐 이중인격자인가? 소는 안불쌍한가? 라는게 주요골자인데
요즘은 고기를 먹고나서 부수적으로 모피를 활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죠.
그리고 설령 고기를 획득하거라도 모피생산 방식을 알아야하는데
질 좋은 제품으로 쓰기 위해서 산채로 벗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게 바로 인도적안 차원에서 문제가 되는거죠.

그리고 고기를 획득하는거면 모든 사냥이 용납되는가 하는 부분에서 살펴봐도
이미 국제적으로 수많은 비난을 받는 행위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포경이죠. 수십 수백 마리의 고래들을 몰아서
해변을 피로 물들이며 야만적으로 잡는 행위에
마이피에서도 많은 분들이 비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고기나 모피 이외의 부수적인 생산물을 얻기위한 행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루왁커피. 사향고양이가 배설한 커피콩을 얻어내기 위해
이유도 모른채 좁은철창에 갇혀 커피콩만 먹다 병들고 죽어가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곰 쓸개즙을 얻기위해 간에 구멍을 뚫고 관을 연결해서 평생을 철창에서 사는 녀석들도 있구요.
이런 사실을 알고서도 루왁커피와 쓸개즙을 구매하겠습니까??

짐승으로부터 다양한 것들을 얻는건 사실 문제가 아닙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삶의 당언한 과정이죠.
헌데 비인간인격체(는 아날지라도)처럼 고통을 느끼고 감정을 가지고 있는 동물을
살아있는데 살을 찢고 고혈을 짜는, 단지 공산품처럼 취급한다면 문제가 되겠죠.
인간이 산업화를 통한 대량생산 체제를 획득한 이후
세상의 모든 당연한 것들도 인간이 개입하면서 변질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자금도 수백수천 그루의 나무가 사라지고 있고 지구에 온실가스가 늘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단면만을 보고 세상일을 단순화해서 판단하는건 지양해야할 것입니다.
특하 루리웹을 하는, 세상을 좀 더 객관적으로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려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는 친구들이 많은 곳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은 인조퍼가 잘 나온다니 진짜 모피 사지맙시다.
인조가 가격도 저렴하니 편하게 쓸수 있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어필도 가능하니까요.
말나온김에 하루 빨리 한국에서도 동물원이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댓글 : 16 개
모피는 괜찮다는 합리화도 웃긴거죠.
아니 모피가 먼저인지 고기가 먼저인지 알게 뭐람.
왜 자기 구린 치부는 "어차피 생긴 사태의 부산물"이라며 괜찮다는지?
사람이 원래 그렇잖아요. 자기가 당연하게 생각했던것들이 그렇지 않았다는걸 깨닫기가 힘들거든요.
쨌든 저는 무엇이든 평가할 때 객관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네요.
자연과 조금 더 공존가능한 방식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고요.
동감하는 바에요. 'ㅡ '/~
업진살 살살 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레알... 이분법으로 보는 사람들이 문제...
공감하는 분들이 있어 맘이 좀 편하네요
ㅇㅇ 과거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반면 이제는 음식도 의류도 넘쳐나는 시대인데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생산된 상품들은 사용하지 않은게 좋죠.
댓글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단순 가죽 털 채취를 위한 도살은 반대합니다. 가축의 사육,도살환경도 개선해야 한다소 생각하고요. 단지 애호가인척 하는 사람이 소고기 사진올리고 살살녹는다라 말한걸 비판하는데 왜 모든 동물에 대한 도살로 연결짓는지 모르겠네요...
댓글은 못봤네요.
애초에 모든 동물에 관한 이야기 아닌가요? 왜 하면 안되나요?
그러면 그 분이 이야기했던 가죽이나 모피는 소의 것이었나요?
전 크게 관심 갖고 본게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애호가인'척'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인지...
저는 그 짤방만 보고는 진짜(?) 애호가인지 가짜(?) 애호가인지는 모르겠던데요.
그리고 저는 단순 가죽채취를 위한 도살이라도 적정수준이고 인도적이라면 별불만없습니다.
다만 제가 사지는 않겠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동물사랑 하면서 소고기는 맛있게 먹는다는걸 비판한거고 님께서 하신모든말씀 존중하고 공감합니다.다만 거기에 도살과 고기먹는게 어때서? 하는 댓글을 단 사람들을 우매한 사람 취급하는게 기분이 나쁘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도살돠 모피채취 과정에대한 말씀과 동물의샹명에대한 윤리의식 다 존중하고 공감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토끼털과 거위털 채취과전보고 충격받은 사람 입니다. 싸우자고 댓글 단게 아니라는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한마디만 할게요. 저도 고기 좋아합니다. 육식남임 ㅋㅋ
그리고 호주에서 양 잡는 일을 2년정도했습니다.
님 말대로면 제가 제 얼굴에 침뱉은거죠. 제가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얘기하고싶은건 얼핏보면 그 짤방이 어처구니없어 황당해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그런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거죠. 그래서 악마의 편집이라고 했던거고요.
제 글을 찬찬히 다시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님 치킨드시나요? 한국에서 먹는 99.9퍼센트의 닭은 공쟝에서 진짜 잔인하게죽거든요. 다리만 메달린체 빙글빙글 돌면서 머리만 댕강 잘려요. 닭들도 죽는거 아니까 안매달리려고... 살려고 발버둥치고 사방으로 똥지리고...
제가 오늘 알려드렸으니 앞으로 치킨안드시겠죠? 안드실거라 믿습니다ㅎㅎ
적정수준의 도살이라는게 어떤건지 알수가없네여
바로 얼마 전에 영국의 한인마켓에서살아있는 게를 랩에 싸놓고 팔다가 영국인에게 신고당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 경찰도 오고 했는데 교수들에게도 조언을 얻고 해서 난 결론이 게가 고통을 느끼는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다.라고 결론 내리고 무혐의처분했죠.

중요 쟁점이 뭐냐면 감정적인 고통입니다.

참고로 닭 도살은 거꾸로 매달고 '전기가 흐르는' 물에 담궜다 뺍니다. 그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목이 잘립니다.
고통없이 가는거죠. 적정수준의 도살, 인도적인 도살은 사실 어쩌면 우리의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산 채로 껍질이 벗겨지고 몽둥이에 쳐맞다가 가진 않았으면 한다는 겁니다.
과학이 발전해서 닭이 본능이나 반산신경에 의지해서만 사는게 아니고
거울을 통한 자신을 알아보고 타인과 분리되는 인격을 가진 존재라고 밝혀지면
저는 닭고기를 지금처럼 먹진 못하긴하겠네요.
저도 아까 그 글을 봤습니다.
질문부터 할게요.
현시대에 있어
사육장에 키워지는 동물들은 인도적으로 키워진다 생각하시나요?
전 절대 아니라 생각해요.
소는 그나마 나아 넘어간다 쳐도
닭은 지 몸도 못 돌릴 정도로 작은 철장에서
빨리 크라고 24시간 불 켜놓으면서 잠도 안 재워가며 키워요.
그런 닭들 연간500억마리가 끔찍한 삶을 살면서 죽어요.
님이 예시로 말씀하신 사향고양이는 닭의 삶에 비하면 양반에 불과할 정도고요.
평범한 삶을 살다가 끔찍하게 죽는 거나
끔찍한 삶을 살다가 평범하게 죽는 것 중
어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님말처럼 사치품을 위해 동물을 잔인하게 대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육동물들이 상대적으로 나은 삶을 산다고는 생각하지않아요.
단지 식품으로서 어쩔 수 없을 뿐이죠.
아까 글에서 그 여성분이 비웃음당한 건
인조모에게 조차 슬픈 감정을 대입하시면서
실제 생명체였던 업진살님에겐 전혀 다른 감정을 표현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인조모 이야기를 안 꺼냈거나
혹은 소고기에게 동정을 표했다면 많은 사람이 그분을 이해해줬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그니까 편집 때문이죠. 다른 상황에 다른 이야기를 붙여놓고 그런식으로 비판을 하면 누구나 욕을 먹지 않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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