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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늘의 빡침. ㅅㅂ 동대표도 감투라고 깝을 치네.2016.05.19 PM 11:34
오늘의 빡침.
평소 인사도 꼭해주시고 예의 바른 아저씨가
등록만료가 됐는지 벨을 눌렀다.
나가서 문 열어주니 연장해달라고 하면서 키를 준다.
신청서는 일종의 계약서로 금전적인 문제가 있을 때 증거로
본인이 작성해야되니 "들어오셔서 신청서 작성해주세요" 라고 했다.
(들어와 생각해보니 아마 이 때부터였나보다.)
신청서를 내미니 자기가 저번에 쓴 신청서를 보여달란다.
뭐지 싶었지만 신청서철을 꺼내 수십장을 넘겨가며 찾아줬고
뭔진 모르지만 확인하는 시늉을 한다.
그리고 다 봤으면 돌려주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는데
굳이 붙잡고 그걸 보면서 작성하길래 '뭐지? 왜 이러지?'
어이도 없고 호기심에 물어봤다.
"그거 보고 쓰시는 이유가 있으세요?"
돌아온 대답은 "보고싶어서" !!???
"내가 하겠다는데 불만 있어?" 느닷없이 띠꺼운 공격이 들어온다.
"아니 어차피 개인정보라 다 본인 이름 전화번호인데
왜 보고 적으시나 싶어서요" 라고 하니 대뜸 "나 몇 동 동대표여!"
아예~ 근데 뭐요.. 뭘 어쩌라는건지.. 넘어갔다.
몇 마디 더 하긴했는데 예예 거리고 있으니
"그건 어케 됐어? 조만간 발레는 시작한다던가?"
"아니요. 처음 듣는데요. 전해 들은게 없습니다.
근데 이곳에서 할 사람이 있을까요?"
했더니
"내가 헛소리 한다는거여 뭐여?" 개소리 시전.
아니 이 꼰대새끼가 말마다 꼬투리를 잡으면서 같잖게
사람 띵받게 만드네. ㅅㅂ
불만이 있으면 뭐가 불만인지 제대로 이야기하면 될것을.
바로 큰소리 나가기 시작했다.
"아니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뭐가 불만인데 시비거는겁니까?"
"내가 동대푠데 헛소리하는 사람으로 보여? 뭔데 말을 그따구로 해!"
내가 전해들은게 없고 내 개인적인 생각엔 발레를 할 사람이
별로 없을거 같아서 한 이야기지. 자기를 까려고 이야기 했나?
목소리가 커지니 나가서 이야기 하자고 따라나오란다.
나가서 인사도 잘해주시고 오시는 분 중에서 가장 인격적인 분인줄
알았는데 오늘보니 완전 아니라고 하니 얼굴 디스를 시작한다.
신청서 보여달라고 할 때부터 내 표정이 썩어있었다나??
시이발... 친구들도 강간범이라고 부르는 내 얼굴이 한건했네 했어.
좆같이 시이발.
연장해달라는거 내가 안해주고 동대표님이 직접 쓰게해서
빈정상한 마음으로 개소리 왈왈거릴려다.
진짜 미친개한테 물릴 줄은 몰랐겠지.
이 나라 미친놈들은 감투만 쓰면 지들이 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황금카드라도 가지고 백화점 털고있는줄 아나 대접받길 원해.
시이발 꼰대놈들이 같잖지도 않은 동대표 직함달고
나한테서 뭐 임금님 대접이라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나. 퉷.
나이 먹지 말자. 꼰대되지 말자. ㅅㅇ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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