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언론, 언론인

요즘 이계진, 한선교를 보면서 정치의 마력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곤 합니다.

특히 이계진 아저씨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었는데 정치하고나서의 행보를 보면 뭐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니까요.

제일 의문인것은

언론인이란 가치중립적인 위치에서 항상 모든 방향에서 문제를 검토하도록 훈련된 사람이라는거죠.

이렇게 훈련된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소리를 시전하고, 자기일에 충실하신 분들의 멱살을 잡지를 않나

이런 완전변태에 가까운 태세 전환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라는 것인데.

방송일을 할 때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더라도 결국 근본은 원래 듣보잡 개새끼였을 것이라는게 제 짐작이긴합니다.

종편이 방송을 시작한 이후에 뉴스들은 하나 같이 개판이었죠. 이제는 지식인의 한 부류로서의 자존심도 챙길 필요도 없어보였구요.

이런 흐름 속에서도 어려운 걸음을 걸으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손석희 씨는 참 대단한 사람같네요.

이 분이 있었기에 어제 오늘같이 쐐기를 박을 수 있는 보도도 나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JTBC도 잘 지원을 해주는거 같고.

(반면 MBN의 김주하 씨는 도통 뭘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 뭐 손석희씨만큼 확고한 위치가 아니니 긴말은 안하겠습니다.)

가장하고 싶은 말은 깨시민들은 손석희를 지켜야한다는 겁니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몸조심하시고, 혹시나 정치만큼은 피해주시고 물론 그러시진 않을거지만.

한 2,300년 정도 계속 뉴스를 진행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힘내주시길 바랍니다.

[puchikon]

우리나라 언론은 언론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서 기사가 기사가 아닙니다
솔직히 JTBC 뉴스룸도 그런 면에서는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한동안 아사히신문 국제란을 계속 봤었는데 언론이라고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뭔지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Crash@]

솔직히 정권 바뀌면...언론사들 다 목 처야죠...
지상파는 물론이고...연합뉴스 이런것들까지 싸그리 다.....

[소행성3B17호주인]

쥔장님 말씀은 알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특정 언론, 언론인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신뢰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손석희, JTBC가 대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들이 노인이 되었을 때 어떻게 이들이 되어 있을지
그때의 젊은 세대들은 어떻게 판단할지는 모르는 일이죠.

[064_2nd]

맞습니다. 메갈리아에 대한 JTBC입장 같은 경우가 그랬죠.
지금은 충분히 칭찬해 줄 만하지만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채찍도 쓸땐 써야합니다.

[소행성3B17호주인]

애초에 지금의 조,중,동의 만행이 단순히 정권의 비호 뿐만이 아니라
우리 윗세대의 무조건적인 신뢰에서 태어난 것이란걸 아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