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정찬성이 좀비가 아닌 정찬성으로 싸우면 좋겠다2023.08.26 AM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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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처럼 패배를 예상하는 분들이 조금 더 많을텐데 결과야 모르는거니...


경기 스타일이 데미지를 이겨내며 싸우는지라 팬들 입장에서야 시원시원하고 좋을지 모르나


그간 데미지 누적과 부상... 내구성이 절대 예전 같지는 않죠


그러면 수비를 어느 정도 보강해야하는데


지난 경기를 봐도 - 물론 챔피언이 강하기도 했지만 -


그런 부분에서는 발전이 거의 없었죠


왜케 수비를 안하지? 라고 하니 친구의 한마디가 머리를 때리더군요


못하는거라고는 생각안해?


정말 띵했습니다. 이건 볼카 전보다도 훨씬 전 이야기인데...


여튼 저는 정찬성 선수의 능력보다도 코치진의 전략 분석과 훈련 방식이 꽤 오랫동안 못마땅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거 같아서 걱정스럽네요


여튼 이번에는 제 예상과 다르게 '좀비처럼'이 아닌 정찬성으로


할로웨이의 무기를 하나씩 무력화 시키며 소년만화처럼 이겼으면 좋겠네요


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정찬성 화이팅~

댓글 : 4 개
사실 타격은 발전시킬 수 있어도 수비는 발전시키기 어려운 것이라고 봐요. 테이크 다운이나 그래플링 또는 그라운드 방어라면 모를까, 타격은 꽁꽁 싸매든지 아예 접근을 하지 않는 방법 밖에는 없죠. 만화처럼 패링으로 접수한다? 정상급 선수들 그것도 시도 때도 없이 태클이 날아오는 옥타곤 내에서 타격에 대한 수비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하지만 UFC의 룰은 자꾸 공격적으로 적어도 한 대라도 더 때리기를 원하죠. 복싱 채점처럼 가벼운 펀치라도 랜딩되는 수를 파악하고 그 중에서 정타를 계산하고. 그렇기에 선수들은 공격에 치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그래서 아예 판정으로 가려고 마음먹은 게 아닌 이상 주먹은 뻗을 수 밖에 없고, 거기서는 가진 것이 많은 쪽이 노력하는 쪽보다 더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분명 정찬성 선수가 에디 차 코치와 훈련을 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이 진일보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공격적이 되었죠. 그의 타격 트레이닝은 미국 내에서도 알아주는 부분이니까요. 다만 과거와 달리 경량급은 더 발전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코좀은 UFC의 구시대를 대표하는 산물이라고 할까요. 지금은 그보다 진화한 기술과 피지컬을 가진 선수들이 등장했습니다. 즉 패배가 쌓이는 것은 전략이나 그의 훈련량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시대가 지났다는 것을 뜻하는 건 아닐까요. 크리스 와이드먼, 토니 퍼거슨, 디아즈 등.. 이제 챔프 전선에서는 물러난 선수들이죠.

어쩌면 지금부터의 싸움은 벨트를 향했다기보다는 그가 파이터라는 것을 정말로 증명하는 시간들이 아닐런지. 그렇기에 그는 힘에 부치는 걸 알면서도 한 번의 주먹이라도 더 뻗지 않을까요. 저 역시 안전한 시합을 원합니다만, 원체 하드펀처인 상대인지라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우리 그래도 '코리안 좀비'라는 선수의 하나하나를 두 눈에 아로새겨 기억을 하자구요. 저도 경기 볼 준비를 해두어야겠습니다.
ㅠㅜㅜ
정찬성은 더 높은 수준의 수비력도 겸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 논쟁의 대상이 될건 아니죠. 당연히 노화 및 대미지의 누적으로 조오오오오오~금은 옛 사람이 되었다는게 맞죠. 그렇다고 정찬성이 뒤쳐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누가 코브라 트위스터를 연습도 해보고 익혔뒀다하더라도 실전에서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다만 제 욕심은 코좀의 약점이 조금 더 보완되지 않는게 아쉽울따름이에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봤으면 큰 감동을 받았을 덧글을 제가 대신 받은게 너무 아쉽네요. 누군가에 의해 따로 읽힐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내일 밤 다같이 크게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어깨가 발목잡은 느낌인데 오르테가때부터 하향세가 확실히 보이긴했음. 이번엔 기적을 노리는거지 이길거라고 보는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봄.그런데 할로웨이가 이번에 하와이 산불 이슈때문에 더 악착같이 할 게 확실해 져서 그나마 마음가짐으로도,민심으로도 한수 접어줘야 할 판임.
하지만 난 국뽕베팅을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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