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t Movies]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2013.05.12 AM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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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영화에요.
영화보단 다큐라고 해야할까?? 사실은 영화죠.
단순히 보면 멜로라고 할 수 있지만 연애물 치고는 상당히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죠.
약물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마음에 상처가 큰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스스로 혹은 상대방을 치유하는 특수한 상황이 한 몫을 하죠.
거기에 그냥 이쁜 사랑얘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는걸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카메라 때문이죠.
카메라는 항상 각각의 인물 위주로 타이트하게 촬영됩니다. 거기에다가 틈틈히 사용된 핸드헬드.
관객 입장에서 보기 쉬운 영화는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참 재미있던건 미국. 서양 문화에 대해 아주 잘 묘사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점이 참 맘에 들었어요.
우리와는 다른 외국 사람들이 문제해결 방식, 가족, 연애, 문화적 풍토 거기다 미신까지!
물론 이 한편으로 모든걸 알 수 없지만, 해외 한번 안나가봤지만 그들의 생활에 궁금하신 분들은
단편적이지만 많은 걸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대라고 많이들 말하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없이는 발전과 화합도 없을테니
그들 문화에 관심이 있으시면 어느 정도 참고가 될듯 합니다.

또 좋았던 점은...
오랜만에 크리스 터커를 볼 수 있었네요.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은 살이 오른 모습 ㅎ
그리고 제이슨 본의 그녀도 나오고요. 사실은 저는 이 분을 볼 때마다 약쟁이의 모습이 보여서
오히려 티파니 역에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ㅎㅎ
사실 뭐 이 작품에 나오는 모두가 어느 정도 정신병을 가지고 있으니 그나름 적당한 역할인지도 모르겠네요.

추천까진 아니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함 보세요.
댓글 : 14 개
  • IVY
  • 2013/05/12 AM 03:09
정말 재미있어요. 생각 외로 정신질환이라는 소재의 비중을 가볍지 않게 다루죠. 보고 나서 알았는데 '파이터' 감독님 작품이더라구요. 데이비드 오 러셀이었나? 파이터도 안보셨으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왜 이 영화가 로맨스물보다는 고장난 인물들이 모인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영화인지 확실히 알게 됩니다...ㅎㅎ참 자기 스타일이 있으셔요.
파이터도 예전에 봤습니다 ㅎㅎ
  • IVY
  • 2013/05/12 AM 03:14
보고 나서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아 그러고보니 혹시 예전에 본 그영화... 느낌 너무 비슷한데? 하고 말이죠 ㅋㅋㅋㅋ저 감독님 영화 스탈 너무 좋아요. 시선이 따뜻해서...
음...저도 요즘 이 영화가 밟히네요. 조만간 봐야겠습니다.
IVY // 저는 영화자체는 오히려 담담하다고 느껴져요. 다만 엔딩이 모두를 치유해주죠. 약간 헐리웃 냄새가 나긴하지만 뭐. 마지막에 둘이 저렇게 좋아하는데 입가에 미소가 ㅎㅎㅎ 파이터 같은 경우엔 실제 모델들이 뙇! 하고 나와서 더욱 그렇구요.
마크15 // 잔잔한 시간에 함 보세요 ㅎ
이거 재미있음ㅋ
그냥..뭐...그렇던데. 주인공 설정이 그래서 그런거겠지만 너무 정신없음....

공감이 별로 안되는건 문화차이인가 싶기도하고;;
ㄴ 맞아요. 그래서 제가 추천은 못해드림 ㅋㅋ
아참. black it up!!!!

요 장면은 엄청 웃겼네요 ㅋㅋ
저도 이 영화 추천드림.
제니퍼 로렌스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해선 뭐..말이 많지만,
오밀조밀하게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 연기는 뭐 다 좋고.
여주인공 이 영화로 처음 알았는대...정말 매력있음
저 흑인 크리스터커 아님? 러시아워경찰?
크리스터커맞음ㅋ

다들 연기로는 할말이 없는배우들이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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