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여자친구가 퇴근길에 안좋은 일을 겪을 뻔 했답니다.2015.10.28 AM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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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동했더니 피곤해서 일찍 먼저 잔다고 하고 잤는데 여자친구가 퇴근하고 돌아오는길에 동네에서 몇번 봤던 남자를 봤다는 겁니다.
그러려니하고 지하철 줄서있는데 갑자기 그남자가 설문조사지를 내밀더니 해달라고 하덥니다. 뭔가 위압감 느껴져서 금방 하고 대충 보내야겠다 해서 정보란에는 빈칸으로 냅두고 해서 줬는데 이름 번호 이런 정보도 다 쓰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엉터리 이름하고 번호 지어내서 썼는데 휴대폰을 꺼내는걸 보여서 확인할것같아서 빠져 나왔답니다. 그런데 또 따라와서는 번호하고 이름 맞냐고 확인해봤는데 아니라고 하면서 따지더랍니다. 그러면서 다른사람들도 다 썼다고 하며 설문지들을 보여주는데 여자 글씨체랑 여자이름 밖에 없더랍니다.
그래서 무서워서 폐기해달라 하고 빠져나왔는데 뒤에서 종이 꾸기는 소리가 들릴만큼 짜증난 티를 냈답니다. 바로 부모님께 전화해서 데리러 오셨다는데 아직도 맘이 안 가라앉았나봐요.. 왜 하필 이럴때 자고 있던건지. .내일은 바래다 준다고 했는데 그거말고 다른 해줄 일이 없을까요?

혹시 주변에 동생이나 애인이 이런 일 겪은 분 계신가요?

댓글 : 10 개
무슨 장애아동 도와줍시다 하는거에 서명하는것도 조심히 해야하는 세상에 설문지 들이밀고 조사라니 ㅋㅋㅋㅋㅋ 그거 안한거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달래주세요 그리고 저 새끼 한번만 더 얼쩡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얘기해주세요

근데 여친있네요 사격준비해도 되죠??
한동안 같이 움직이셔야 할 것 같은데요.
요즘 길거리에 이상한 것들 많이 늘었어요

아줌마들 몇명이 서있다가 영상통화 좀 써도 되냐고 하는 것들도 있고

아줌마 한 명이 덩그러니 서있다가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영상 하나만 봐달라고 그러는 것도 있고요

아무튼 딱 잘라서 됐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잡아서 존내 패고 싶네요, 정말,
당분간 진정될떄까지 같이 있어주세요.

그건 그렇고 여친 이야기 하셨으니 사격 준비 하겠습니다.
잘 달래주고 한동안은 같이 데려다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저도 버스에서 내려서 집에 걸어오는데 왠 남자가 영상하나만 보고 느낌좀 말해달라고 하길래 머 대학교 실습과제 머 이런건가? 하고 영상 봐줬는데 개독 영상이었음
개빡칠뻔함
세상이 훙흉하니 도라이들이 많은듯
그런건 바로 역무실이나 경찰서에 연락해서 조사 받게 했어야 했는데..
일단 역무실에 민원 넣어두세요
잠잠해질겁니다
역무원에게 말씀하시고 오히려 좀 강하게 나가셨어야 했다고 봅니다만...

요즘 워낙 무서운 일들이 많으니....

근데 전화번호랑 이름까지 적었는데 그걸 확인한다라...

뭔가 많이 수상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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