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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스포)닥터스트레인지를 보고 왔습니다.2016.11.01 PM 07:47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고 왔습니다.
아, 역시나 마블은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군요. 재밌었습니다.
특히나 비주얼이 압도적이라 아이맥스3D로 다시 한번 더 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화경을 보는 듯한 이미지로
원소마법이나 염력이 아닌 현실 조작이라는 마법을 그럴싸하게
잘 표현해냈습니다. 단순히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방향과 주변
사물들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캐릭터와 배경간의 큰 위화감
없이 충분히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마블이 만들어 놓은 영웅 서사의
첫번째 이야기 구조를 그대로 따라가 사실 크게 신선한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시간'이라는 소재에 대해서 일관적이고 확실하게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내에서 시간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대부분의 인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영화에서 시간은 자연의 섭리나
거스를 수 없는 운명 등을 나타내는데 악역들은 이것들을 거스르기
위해 악한 힘(도르마무)의 힘을 빌리고 악한 길로 빠져듭니다.
심지어 선한 마법사들의 멘토이자 스승인 에인션트원마저 섭리를
거스르는 악을 견제하기 위하여 자신도 섭리를 거스른 것으로
밝혀지는데 주인공인 닥터 스트레인지는 자신의 떨리는 손에
부서진 시계를 다시 착용하는 것으로 거스르지 않고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의 스승도 올바른 길이라 생각했지만
결국은 끝까지 지키지 못했던 그 길을 스트레인지가 선택함으로
마법사로서의 실력은 아직 소서러 수프림이 아닐지라도 누구보다도
올바르고 뛰어난 마법사가 되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아무튼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아마 블루레이로 발매가 된다면 반드시 구매할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igerFierce
- 2016/11/01 PM 08:03
영상 효과들을 전체적으로 감상하기 너무 힘들어요...ㅠㅠ
정신이 없을 정도...
- 의리의WWE
- 2016/11/01 PM 08:55
기껏 영혼 빠져나가는것 정도 일까요?
차라리 아이맥스의 큰 화면이 나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볼거리 헐리웃 영화 정도 였던지라
재미는 그닥..
앤트맨이나 캡틴 시리즈 처럼 신선한 맛이 하나 없드라구요..
차라리 원작 애니가 훨씬 주인공 포스 쩔고
스토리 라인도 정말 좋았습니다! (주인공의 깊은 고뇌도 그렇구)
단 볼거린 역시 영화를 못따라가구요!
- 소년 날다
- 2016/11/01 PM 08:58
- 사진검
- 2016/11/01 PM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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