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노는 법을 잊어버린거 같다.2016.04.09 AM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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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동안 게임만 만들다 보니

노는법을 잊어버린거 같어.

게임을 해도, 애니를 봐도, 영화를 봐도, 여행을 가도..

즐긴다는 느낌이 들질 않는다.


게임을 만드는것 밖에 즐기는게 안남은 걸까?
댓글 : 2 개
올해 경력 16년차..동감합니다.
게임 만들고 실력 늘리는것 이외에는 즐거움이 그닥 없네요.
그래도 힘 냅시다..ㅠㅠ
저는 딱 20년 해먹고 그만 뒀어요.. 지금은 좀 다른일을 하고 있네요. 돌이켜 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천사의 시와 에메랄드 드래곤, 가장 치명적으로 몰두했던 게임은 선더포스 4... 다시 해보고 싶은 건 드래곤 퀘스트 4, 지금 폰에 다운 받아 진 건 파판 5,6... 죄다 90년산 게임들 뿐인데 이게 일을 계속하다보니 게임을 하는 게 아니고 게임을 분석하고 파헤치고... 플레이가 아닌 업무의 연장이 되어가고 있더라구요. 이쯤 되면 스트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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