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독일 생활 이야기..2016.09.09 AM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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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자전거를  잃어버렸습니다....정말 보란듯이 자물쇠를 잘라서 쓰레기통에  처박아 놔두고 자전거는 가져갔더라구요.그래서 학원 애들에게 말했더니 어떤 시리아 남자가 자기 자전거 두대 있다면서 저에게  판매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보자 얼마냐 했더니 '50유로' 라는겁니다. 

한국돈으로 약 6만 5천원 7만원 쯤 하길래 거래를 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상태가 좀 이상하긴했습니다만(독일은 자전거 라이트 앞뒤로 다는게 거의 필수 입니다만 불이 안들어오고 자전거 거치대(?)가 없었습니다..그리고 뭔가 장물의 냄새가...그래도 이베이에서 샀다고 하니 믿었습니다.) 문제점만 고치면 사겠다 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고쳐서 일주일만에 사게 됐습니다......

시간이 흘러  3주쯤 탔을때 다른 시리아 남자애가 '오 이거 얼마주고 샀어?' 그래서'50유로' 이랬더니 '누구한테 샀어?' 그러길래 '알마(Almad)한테 샀어(자전거 판 사람의 이름)..그랬더니..'야너 사기 맞았다 나한테 20유로에  판댔는데..!' 때마침 Almad가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시리아인은 다들 사기꾼이니까 다음에는 거래하지마 2주 지났으니까 환불은 안돼~ ' 실실  웃으면서 말하더라고요 다른 시리아 애들이 같이 웃으면서 사기맞았다면서  아주 좋아 죽더라고요...진짜 이새끼들은  답이 없습니다...

뭐랄까...진짜  없던 선입견이 참 많이 생기게 됐습니다...물론 가격 가지고 뭐라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같은 학우에게 누구에게는 싸게 누구에게는 비싸게 팔겠다는 마음씨가 참 더럽다고 생각됐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아무렇지도 않다는것 이게 정말 화나가더라고요...이 것 말고도 아주 많습니다. 참고 견디는게 정말 힘드네요 마이피에라도 좀 써야겠습니다...

댓글 : 14 개
타지에서 고생 많으시네요
https://www.ebay-kleinanzeigen.de/s-klein/k0 중고거래 사이트 중 괜찮습니다.
으아니...이런 꿀정보를!! 감사해요
좋은(?) 인생 경험 했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선입견이나 편견은 상당히 좋은(?) 겁니다.

후진국민은 보통 수준 떨어질지 모르니 멀리 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는 그런게 어딨어? 이렇게 생각했는데 정말 살면서,경험 할수록 제 자신에게 뭔가 타인에대한 벽이 생기고 선이 그어지더라구요..
축구하는것만봐도... 저도 다음주면 독일가는데 살만한가요? ㅋㅋ
타인에게 동정심을 가지지 마세요 거지들도 진짜 많고 사기꾼도 정말 많아요 나중에 기회되면 이야기를 쓰겠습니다만 정말 조심하세요...진짜 한국 치안이 왜 세계 제일인지 알 수있습니다..집앞에서 총기 살인사건 났습니다..몇주전엔
....참 뭐랄까 우리나라는 자녀 한명 낳기도 힘든데 얘네들은 난민임에도 학원 다니는 도중에도 막 낳더라고요 대체...이걸보면서 아..참 씁쓸하더라고요 대체 누가 저걸 다 지원해주고 보살펴주는지 다들 그냥 직업 없이 놀던데....그리고 지겹지도 않은지 6달동안 만날때마다 어젯밤에 섹스 했냐 뭐했냐? 이걸 진짜 질리지도 않고 물어보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참 장난이 심하네...이렇게 생각하고 받아줬는데 지금이'얘네는 나랑 이것말고 할 얘기가 정말 없나..'좀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시리아인중에서 쓰레기를 만나셨네요.
그렇다고 모든 시리아사람들이 다 저러진 않겠죠.
네 그렇죠 당연히 근데 순화해서 말하면 '다른 문화 차이' 라고 할 수있겠네요 예를들어 내 지우개를 말도 없이 빌려갔는데 어느샌가 돌려쓰고 있다던가 약속을 잡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어긴다거나...겉치례는 정말 뭐랄까 되게 친절하고 말은 뻔지르게 하는데 뭐하나 제대로 지키거나 실천 하거나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안하더라고요(이것도 굉장히 순화 시켜서..)그리고 그른일을 했더라도 미안함이나 가책이 없어요...
타지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는 국내에서 주로 외국인들과 일을 같이 하는지라 외국인과 부딪힐 일이 많은데
전부가 그렇지 않더라도 내주위의 일부분의 외국인이 이상한 짓을 돌아가면서 하면
그 나라 사람들은 전부 저런가하는 생각을 자기도 모르게 하게 되더라구요.
분명 전부가 같지 않다는건 알고는 있지만 계속 같은 상황을 마주하다보면
그들을 일반화 시켜버리는건 어쩔수 없이 되더라구요.
나중에 해외에 나가면 같은 나라 국민들 욕보이지 않게 처신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ㅎㅎ
제생각도 동감입니다..이렇게 생각하는게 옳은 일인데 시리아 인들은 무슬림으로 뭉쳤기때문에 다른 나라고 뭐고 없습니다..하던짓 그대로 합니다..한마디로 굉장히 배려없는 폭력입니다..독일에 살면 여기에.맞춰 살생각을 해야지 그냥 정말 지 꼴린대로 삽니다..제생각에 가장 큰 문제는 '감사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네.나라에서 문제가 생겨 타국이 받아줬으면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하는데 전혀 없고 매번 자기네 고향 파괴됐다 어쨌다...물론 저는 그 심정 이해 다 못합니다. 그런데 단지 그것 뿐입니다..대체 이들이 왜 여기와서 나는 스트레스를 받고 나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가...한국에서 봤던 시리아의 문제와 독일에서 겪는 시리아의 문제는 체감상 많이 다르다는것을 느낍니다....차라리 내가 시리아 인이었더라면 독일에서의 삶이 훨신 쉽겠다는 생각 마저 들었습니다. 그정도로 난민들이 혜택이 많습이다..아주 좋은예로 저는 돈을 내고 어학원을 다니지만 이들은 무료입니다..
독일 이나 여러 유럽 국가 국민들의 불만 여론들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군요.
시리아 내전의 동정어린 시선들만 부각되다보니 그런 세세한 사실까지는 많이 외면받는거 같습니다.
독일에서의 시리안 난민에 의한 범죄 기사 조차도 통제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도 있는데
여러 부분에서 큰 문제를 발생 시키는거 같습니다.

확실히 시리아 난민에 대한 지원은 계속 되어야 된다고 보지만 난민을 받아들인 자국민이나
정당한 권리로 온 해외 체류자들에게 생각보다 큰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의문도 드네요.
모쪼로 안 좋은 일에 휘말리는 일 없이 몸 조심히 다녀 오시길 빌겠습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한다면 타지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하고 견문을 넓힌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기 뉴욕에서 일하지만 인도사람, 중국사람, 그리고 유대인들 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다보니 어쩔때는 일부러 피하기도 하구요. 우리나라 사람도 아마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비슷하게 보여지지 않을까요?
  • Ditch
  • 2016/09/09 AM 04:11
저도 팔자에 없을 줄 알았던 독일 생활 중입니다. 마침 저도 6월인가 자전거를 잃어버렸었습니다. 여름에는 자전거로 여행도 가자며 가격이 좀 나가는 것을 샀기 때문에 타격도 좀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사는 곳은 조금 한산한 도시라 사람들도 친절하고... 다만 저도 이런 선입견이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간혹 문제가 생기면 꼭 독일인이 아닌 사람들과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다 편견으로 사람을 대하게 될까봐 무섭습니다만... 독일에서 고생하고 계신듯하여 아는 사이도 아니지만 기쁘고 반가워 댓글 남기고 갑니다.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마음에 두지 마세요.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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