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독일 생활 이야기..2016.11.03 PM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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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급언어(B2)를 배우고 있는데  몇일전에 같은반 키르키즈스탄 여자애가 돈이 없어서 안타깝게  수업을 못듣는다고 선생님께서 전하더라고요...올 초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4개국어인가 5개국어 인가 하고 성격도 좋고 똑똑한데  참 안타까웠습니다...한국이야  졸업후 경제적 자립을 하기위해 부모의 도움을 받지만  여기는 아닌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말하던 도중  선생님의 개인적인 경험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에  시리아 남자애를 가르쳤는데  돈을 끝까지 안내다 먹튀를  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우연히  만났었는데  제가 사는곳에서 가장 비싼 어학원을 다닌다는 겁니다...참내...그것도  C1 Kurs를 ...그런데 이걸 정부에서 대주는듯 하다고...그얘기를 듣는 저도 말하는 선생님도  무엇가  잘못 돌아가는  독일의 현실에 말을 잇지 못했네요...누구는 초 고 학력에 성실함이 이루말할수 없는데 그돈을  내지 못해 학원을 못 다니고  누구는 난민이라는 이유로 설렁설렁 지들 버릇대로 먹튀나 사기나 치고..참 씁쓸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왜이렇게 도서관에서  떠드는지...진짜  개념 자체가 안 박혀 있더라고요 도서관에서 음악을 왜 듣는지..? 원래 독일 애들은 타인에 대해 별 관심을 잘 안가지는데  한소리 하더라고요...진짜  뭔가 잘못되고  한참 잘못됐습니다...독일 사람들과 말하는 중간중간에 시리아인에대한 불만이  은연중에  비춰지더라고요 메르켈도 엄청 까고요.....인종에 대해서 민감한 사람들인데 말이죠..시리아 인에 대한 좋은 기억이 진짜  단 한개도  없네요...부디 편견이 안생기도록 좋은 시리아 인들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있을지  큰 의문이  들지만...

댓글 : 10 개
그렇죠 부각되는건 부정적인것 하지만 언론은 동정만 강요하는 느낌이 들고 아얘 여기서는 배제하는 눈치더라고요...대체 나와 내 주변사람들이 여기와서 원치 않는 피해를 보는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일전에, 자전거를 비싸게 팔아먹고선 "자기네 사람들은 원래 이러니까 믿지 마라 ㅋㅋ" 라고 하던 시리아 인이 있었다고 하던 얘기를 다른 마이피에서 본 거 같았는데… 그 이야기도 독일에서 벌어졌던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못 살 곳에서 피해왔다고 그게 못 나도 된다는 건 아닌데.. 왤케 저 사람들은 나사가 빠진걸까요.
… 여기서 봤던 글이네요. (…)
제가 내용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진 못했네요. (……)

안녕하세요 ㅇ0 ㅇ (………)
앗 그거 제 글입니다..ㅎ 반가워요 ㅎ ㅎ
나치 2세대가 출현할 상황이 만들어 졌다고 봐야 합니다.
안그래도 제가 사는곳에 네오나치가 있다는 얘기가 월요일 마다 집회를 연다는 소문도...요새는 자전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목적지만 가는데 전에 걸어다닐때는 좀 안좋은 경험들을 겪었드랬죠..
웃긴 게 메르켈도 처음에는 난민 안 받으려고 했었단 말이죠 ㅋㅋ
시리아 난민들 동정이 안가는 게, 꽤 경제 수준도 있고 종교도 같고
문화도 상대적으로 더 비슷한 다른 이슬람 국가를 두고
왜 굳이 타 종교가 강세인 나라로 가서 끝가지 자기 종교랑 종교에 맞춘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그 고생하며 사는지 이해가 안가요.
서울도 지금 말이 11월이지 사실상 초겨울 날씨 같은데
(아, 오늘은 조옴 풀렸네요)

거긴 아주 춥겠네요
안녕하세요 여기는 어제는 말짱했는데 오늘 엄청 추웠네요 그래도 10도 입니다..그런데 여기는 10월에 하루빼고 비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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