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뭔가 어려운 생활..2018.02.04 AM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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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대학교 가려고 교수들을 많이 만났는데 정말 페인팅 교수는 거의다 만나본듯...다들 자기보다 잘 그린다고 너무 잘한다고..도와줄 수없다고.그나마 뮌헨교수가 맘에든다고 했고 일단 가장지원시기가 빠른 라이프치히 지원해보고 떨어지면 자기 학급 4월에 지원해보라고 그러니 결과가 4월이 되봐야 알 수있어서 똥줄이 탑니다.라이프치히 기본과목 교수들은 본전공 교수를 다이렉트로 만나라고 하고 그리하여 본 전공 교수를 만나려하니 와나 안식년이라 교수가 학교에 없고ㅎ. 브레멘에서는 석사 한번 생각해보고 자기네 룬트강에 한번 와보라고하고 다들 나이가 문제가 없다면서 뽑지는 않네요 ㅎㅎ...비자가 2월28일까지인데 2월6일날 외국인청에서 비자 연장 면접이있는데 독일인 지인분이 같이 가준다고는 하지만 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 다시 갔다 올 수도 없고 독일어 시험이 12일에 있는데 것도 집중이 안되고 아 4.5점차이로 작년 11월에 본 독일어 시험이 떨어지지만 않았어도 걱정이 줄어들었을텐데..암튼..주저리주저리 글쓰는데도 답답 합니다.

 

글을 쓰는데 한국말로 뭔지모르는 단어가 있어가 그냥 비슷한 단어로 대처 했는데 갈수록 한국어도 생각이 잘 안나고 어휘도 예전에비해 딸리네요 죄송함다..

댓글 : 10 개
무슨 사정인지 잘 모르겟으나. 독일은 그림너무 잘 그려도 가르칠게 없더며 안받는다더라고요. 싱기싱기 우리나라는 못하는사람을 잘 가르치는게 아니라 일단 다 잘하는 사람을 받고 보잖아여. 우쨋든 주인장님 힘내세요!
응원 매우 감사합니다. ^_^
예전부터 강철중 님 그림 많이 봐왔던 터라 의문이 생겨서 여쭙습니다. 강철중 님 그림 실력이라면 작가 생활하셔도 되고, 오히려 교수직을 하실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신데 대학교를 가시려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예술이란게 본디 하면할수록 너무 방대하고 끝이없어서 차라리 독일어 ABCD 울면서 공부할떄가 더 좋았었네요...너무어려워요 예술. 그리고 끊임없이 자기개발 해야하고 항상 새로운것을 접해야 해요..튜닝데카님처럼 친구들이 여기서 교수 해봐라...갤러리에서는 아티스트 비자 준다고도 하는데 저는 정말 무언가 새로운걸 배우고싶어요!
아니 그런 말도 안되는..
아무리 잘그려도 그건 테크닉의 문제지..
어떤 그림을 그릴것인지 어떤 구도로 그릴것인지,
심상이나 화상에 대한 다양한 교육도 필요한 거구만.
단순히 그림만(붓질만) 잘그린다고 하면 안받아준단 말인가?

정말 마냥 양보해서 한 분야(화풍)의 독보적 존재라 해도 다른 분야 공부를 할수도 있는데
본인의 실력이 모자라면 모를까 넘치는게 왜 문제인건지 모르겠네요.
제생각엔 안보이는가봐요 교수들이 '얘를 도저히 어떻게 가르칠까?'...이런느낌 그래서 며칠후 라이프치히 전공수업에 잠깐 참관 한 적이있는데...이유를 알겠더라고요 , 왜 나를 가르칠 수없는지.....제가 생각하는것보다 제 자신이 더 뛰어났나봐요..그리고 순수회화 파트는 일단 그림실력으로 끝납니다. 그후에는 살을 얹어가는 과정이죠 .....

암튼 서퓨님 말마따나 교수들이 이래저래 실험과 시도해 보는게 좋겠다고 말해서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교수들 말대로 실험한걸 가지고 뉘른베륵 교수한테 두번째 찾아갔을때 교수보다 제 주변에 사람들이 더 몰려 있는것을보고 교수가 저에게 '전시하고 가네'이렇게 말했을때...아....내가 생각하는것보다 나를 더 높이 평가해 주시는구나...내가 너무 혼자서 주변에서만 그림을 그려서 내 수준을 몰랐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교수는 ' 너가 하고싶은대로 다 그릴수 있는데 왜 나를 찾아왔냐' 이렇게 말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고요...진짜 다 그릴수있으니 ㅎㅎ .........(ㅠ_ㅠ
진짜 특이하군요 ㅋ 아무리잘해도 스타일이다르고 또다른 방식이있어서 여러방면으로 서로 교제하고 가르쳐주는것도 나쁘지않는데 너무잘하니까 안된다니 ㄷㄷ;;
교수가 제 그림에 대해 얘기를 못하더라고요 .다른사람에게는 막 니 그림에서는 에너지가 보이지않는다 새롭지않다.이러면서 비수를 팍팍꽂는데 제그림을보고는...Prima,..환상적이나 끝내준다....그래서저는 왜 그런 말씀을 하시냐 나는 변하고싶다 강한 욕망이 있다 오리지날 예술을 알고싶다 이러면서 처음본 사람끼리 투닥투닥 옥신각신 했네요 싸우는것도 무쟈게 재밌어서 진짜 독일에서 공부하고싶은 마음이 더 들었습니다!.
  • nagid
  • 2018/02/04 AM 11:54
그림 잘그리시는데 무슨 그런 걱정씩이나 하시는지...
삶은 하나의 걱정을 하나 해결하면 하나 더 줍니다
크게 보면 걱정거리가 아닌게 많죠

크게 보면 그림 잘그리시니
언젠가 크게 성공하시겠네요

그동안 그림으로 삶을 즐긴다고 생각하시면
그 걱정 어느정도 덜수 있으실거 같네요

인생 머 별거 있습니까?
밥은 굶지 않으면 족하고
일은 놀지 않으면 족하고
...
오늘을 즐기세요
ㅎ 감사합니다. 저도 제 자신을 몰랐었네요 제가 이렇게 욕심이 많은 사람일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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