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바게트 만들었어요2017.07.22 PM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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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들어보는 건데 괜찮게 되서 꽤 좋았어요

전혀 기대를 안했거든요

대충 만들었으니 맛도 대충 나오겠지 하면서요

저번주인가요? 저저번주인가요.

식빵 엄청 맛없게 되어서 역시 안되는구나 하면서 실망한 영향도 있었고요

빵에 물을 뿌리라고 써있었는데 물을 뿌릴만한 도구를 찾지 못해서 그냥 얼음 서너개 오븐에 집어넣었기도 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손으로 툭툭 뿌렸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그것때문에 그런지 표면에 색깔이 안나서 조금 오래 구웠어요

그래서 겉표면이 꽤 심하게 바삭한 상태가 되기는 했지만 맛있었어요

정말 바게트 빵 맛이 났어요

그래서 처음 맛볼때 꽤 기분이 즐거웠네요

기대 안하다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맛보게 되었어서요

아침겸 점심겸 저녁으로 저 빵을 먹었어요

저번에 댓글로 바게트라는 키워드를 주신분이 있어서 한건데 잘 한 것 같아요

강력분과 드라이이스트만으로도 만들만한 맛있는 빵이 있었네요

계속 구움과자만 시도해봐서 이쪽은 잘 몰랐어요

식빵도 다시 하면 잘될 것 같아요

소금이 부족했었다고 생각해요

소금 양을 조금 더 넣어서 하면 잘 될거에요

저번에는 그냥 한꼬집이라고만 써있었거든요

이번에은 3g라고 써있어서 3g만큼 넣었고요

한꼬집은 양을 얼마나 넣으라는건지 조금 어렵네요

바게트는 또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댓글 : 5 개
우와~ 갓구운 바게트라니.. 잼 발라 먹어보고 싶네요
저기에 크림치즈를 바르면 ㅜㅜ 꿀맛일듯
잘먹겠습니다.~ ㅋ
브루스게따 만들어서 촵촵촵하고 싶어지네요.
반죽표면에 수분코팅을 하는 것은 껍질을 얇게 생성시키기 위한 과정입니다.

업장에선 스팀을 주로 사용하죠.

보통 제가 업장에서 구었을 땐 240도 까지 컨벡션 온도를 올리고 반죽을 넣은 후에 스팀분사, 그리고 바로 190도로 온도를 낮춰서 20분정도 굽고 템퍼를 열어서 3~5분정도 더 구워줬습니다.

그러면 오븐에서 제품을 빼고 식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껍질이 타다다다닥 하는 소리를 내면서 금이 갈정도로 얇게 만들어지거든요.

제빵은 그 어떤 조리학보다도 계량이 중요한 계열입니다. 레시피에 한꼬집 같은 어중한 표현이 있다면 그건 레시피가 잘못된겁니다.

제과제빵만큼은 어림짐작, 한꼬집, 기호에 따라, 이런 식의 의미가 정확하지 않은 계량법을 레시피로 만들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몇그람 몇리터 몇분 그외 온도 등등을 기입하게 되어있어요.

식빵은 빵중에 기본이 되는 빵이라 봐야하는데 식빵 레시피에 그런식으로 표기되어있다면 레시피가 문제였다고 생각되네요.

레시피를 바꿔서 한번 해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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