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자야하는데..2017.08.31 PM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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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하는데.. 어제도 그렇고 왜 그런걸까. 많이 피곤해서 많이 자고 싶다. 아무리 그래도 많이 자고 싶다. 피곤해. 왜 이렇게 늦게 와야 할까. 왜 다들 돈 안받고 일할까. 알 수 없는 곳이다. 예전에 티비에서 보던 얘기가 맞다고 생각한다. 모두 늦게 가고 일찍 오고 아무것도 안주고. 그래서 생활이 없고 절망 뿐이고. 이렇게 지낸들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서 다른걸 할 수 있을까. 멀리 살수록 그런걸 더 못할테고. 하지만 상관없다. 이제 상관없는 얘기니까. 1이 봐주지도 않는데 뭘 할 필요가 있을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오면서 새끼고양이를 봤다. 걸어가며 갈색 털뭉치가 차 밑으로 들어가는 갈색 털뭉치 그림자가 있었다.




.........

나갔다 왔다. 이 시간에 장을 보러 간다고 얘기하며 나에게 같이 가길 원하는 듯이 말하길래 같이 다녀왔다. 어쨋든 여기서 지내며 모든 생활을 의존하고 있는데 가는게 맞는거겠지.

오면서 검은 고양이를 봤다. 새까만 고양이. 길가에서 사람들을 피하며 조심하며 주의하며 앞으로 도망치듯 걸어가고 있었다. 너무 귀여웠다. 검정 고양이. 새까만 검정 고양이 너무 귀여운 것 같다. 정말 너무 안아보고 싶다. 고양이를 품에 꼭 안고 잠들고 싶다. 검정 고양이. 새까만. ... 왜 그럴까.

4가 일본 간다고 톡을 네번이나 보냈다. 확인한건 톡을 보내고 다섯시간이나 지난 후였다. 갈때 간다고 비행기 탈때 다녀온다고 도착해서 잘 왔다고 계속 알려주듯이 보냈는데 너무

너무 답답하다. 잘 기다렸는데. 착하게 잘 기다렸는데. 이제 가디리기 싫다. 정말 너무 힘들다.

아....4에게 다시 톡이 왔다. 4에게 그냥 답 해야지. 그게 더 중요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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