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답] 동네에 쓰레기로 가득찬 집이 있는데2016.08.04 PM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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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 1분 정도 거리에 쓰레기로 가득한 집이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뭐 딱히 보이거나 냄새가 날 정도의 거리는 아니고,

 

그 집은 골목을 한 번 더 꺽고 들어가서 이정도 상태였던거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옛날 단독주택인데 마당있고 지하, 1층,2층 멀쩡한 집인데 주인할머니인지 할아버지가 거길 온통 쓰레기로 다 막아 놔버림

 

첨에는 무슨 재건축할려고 사람들이 쓰레기 버려놓은게 계속 쌓인건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쓰레기를 모으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더군요(TV에 가끔 나오고)

 

민원이 많이 들어갔는지, 결국 주민센터에서와서 방금 치워줬는데

 

2트럭 분량까지만 치우고 갔다네요. 거기까지가 쓸 수 있는 돈의 한계였나 봅니다

 

들리는 말로는 현재 온집에 쓰레기가 가득차서 그 집 주인들은 다른데가서 살고 있다고하고,

 

자식은 뭐하길래 신경을 안 쓰나 했는데, 아들이 의사라네요;;;;;

댓글 : 7 개
얼마전에도 티비보니깐 그런집나오던데 구청에서 싹치워주는데도할머니가 막 막고..
정신병의일종아닐까요? 쓰레기를 자꾸 왜 모아..
저거 병이에요....
저장강박증이라고 하던가...
잘나가던 과거에 억매이다가 정신이 나간거죠....
헐 방금 어머니 이야기 들어보니 재미난 사실이 또 있었네요.

그 주택이 제일 안 쪽에 위치하는데, 그 앞에 신축빌라를 지은 건축사무소에서 그 집 때문에 분양이 안 될까봐 자기들이 돈 들여서 입구쬭은 한 번 치워줬었나보네요
노인네들이 치매걸리고 좀 정신이나가시면 흔히 생기는 병입니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 도처 곳곳에 그런분들 되게 많어요..
고령화사회가 되고 있는 요사이 대한민국에서 매우 흔한 정신병입니다.
시청하고 구청하고 아주 몇달을 설득해야 간신히 그집에 들어가게 되고.
놀랍게도 커다란 쓰레기차가 두어번은 왔다갔다해야 될정도로 양이 많은경우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분들이죠...평상시엔 괜히 참견이나 도운다고 하지마세요. 엄청 욕들어먹거나 역정을 듣습니다.
차라리 구청에 꾸준히 민원신청하는게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까지만 치워주고 간게 아니라 몇일걸쳐서 다 치워주고 집안 수리 도배도 해주고 할겁니다.

저희집이 이사오기전 빌라. 저희집이 3층. 말씀하신 폐지 쓰레기 모아놓는집이 2층 빌라였는데. 온갖 주민들과의 싸움과
다툼끝에 이사오기 한달전쯤에 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자분들이 와서 다치워주고 집안 공사해주고 싹다 몇일간 해주더군요.

몇일간 계속 와서 치워주고 할꺼에요. 더 재미난 사실하나는 기억하실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일산에서 구파발까지
새벽에 버스 훔쳐서 운전하고간 중딩이 있는데 그집 녀석입니다. 저희 어머니 분식집도 돈통 몇번 훔쳐가고 동네에서 아주 소문난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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