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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답] 그만둔 회사에서 의료보험 올려 놨었네요2016.08.10 PM 12:43
30년 된 회사에 건물 자체가 사장 소유인 곳을 7월4일에 입사
사장, 직원1, 직원2(인수인계 하고 곧 그만 둘 사람), 관리부장(사장친구 그냥 놀러오는듯한 느낌인 정직원도 아님)
이런 인원인데 이야기 들어보니 관리부장도 온지 얼마 안 된지 저부터 입사할때 면접을 관리부장이 봄
일주일 정도 지나니 직원2(신입으로 들어온거) 는 한 달 좀 넘게 일하고 저에게 인수인계하고 그만 두었고, 직원1과 둘이서 일하게 됨
경력직이고 이 회사에 6개월정도 일한 직원1은 그 뒤, 제가 입사한지 3주째 되던 날 말도 없이 출근 안 하고 그만둠;;;;
사장이랑은 언제부터 이야기한건지 모르겠으나 아무도 저에게 안 알려줬음.(이것도 상황보니 급하게 관둔거 같았음) 다행이 그전에 면접 봤던 다른 기술자분이 그날 오전부터 출근
이틀 뒤 새직원 급히 수혈. 한순간에 저+기술자+새직원 이렇게 일하는 사람이 바뀜. 저도 온지 보름정도 지난 상황인데
뭔가 혼란하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에 외주 주거나 자재 납품 받을때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 여기 회사는 수시로 사람 바뀐다고ㅋㅋ2달도 안 간다고
아 뭔가 잘 못 됬구나 싶었음. 참고로 사장은 60대인데 기술자가 아니라 영업만 하던 사람이어서 공정만 알고 입으로만 뭐라하는데 자기가 못 함
사람이 워낙 자주 바뀌니 관리가 개판이어서 기계도 고장난 부분이 많고, 자재는 재고 파악이 엉망
2주차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서 저도 탈출하려고 빨리 사람 좀 구하고 관리부장한테 말하니, 곧 기술자도오고 중식비도 지원해준다고 회사가 바뀐다고 하더니, 사장도 나중에 열심히 다니라고 함
나중에 온 직원들이 사람들이 좋고 기술자분께 배울께 많아서, 그냥 쭉 같이 일하고 있었고 그냥 계속 다닐려고 맘 먹었는데
별 생각도 안 하던 8월3일 오전에 사장이 의료보험 만든다고 이것저것 묻길래 대답해주고,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오후에 관리부장이 조용히 부르더니 딱30일 되늘 날이라고 오늘까지가 수습이라고 주저리주저리하다가 결론은 그만 나오라고ㅋㅋ
나중에 다른 직원들도 알고 참 어이없어 하기는 했는데, 한참 바쁘고 더울때는 잘 부려먹더니 뭐 별 미련없이 나왔는데
오늘 집으로 건강보험증이 날라왔네요. 7월4일입사로;;; 그때도 이게 누구의 농간일까 했는데, 신고 들어갈까봐 그랬나 왜 그만 두는날 의료보험을 올려줬는지
- †아우디R8
- 2016/08/10 PM 12:53
- 당근천국
- 2016/08/10 PM 01:15
- 아스트라R둠즈데이
- 2016/08/10 PM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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