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답] 더 치트가 좋기는 좋군요2013.10.18 PM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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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치트에 어젯 밤에 올리고 잤더니, 오늘 아침에 혹시나 하고 전화 한 건 바로 받네요

자기가 폰이 2개인데 여행 가서 못 받았다고;;;

어제 올려 놓고도 그냥 지울려고 했는데 아이핀인증 안 했다고 못 지우더군요. 아이핀 안 만들어놔서 귀찮아서 그냥 잔건데ㅋㅋ

십여분 통화하는데 원래 책이라는게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환불은 절대 없다면서 상대가 그냥 먼저 끊음;;;

나중에 문자 몇 번 더 보내니, 엄청나게 긴 문자가 하나 오고 연락 이제 안 받는다고

까페에서 프로필 보니 40살 써 있는데, 목소리나 말투보니 나이 많은 아저씨 맞더군요.

얼마 하지도 않는거 나이 많은 양반이랑 싸우기도 뭐해서 그냥 인사하고 마무리 지을려고 하니 전화 안 받음ㅋㅋㅋ

주소지가 대학교 경비실이었는데 진짜 경비 였나보네요. 공무원 시험 서적이었는데 뭔가 짠하네요

아 문제는 이거땜시 오전에 하도 짜증나서 일이 꼬임

기계배드에 ABS 붙일려다가 왼손중지, 약지 찍혀서 피 좀 많이 보고, 재료 높이 틀려서 코드 수정 하고, 기계에 공구 바뀐줄 모르고 돌려서 제대로 제품 안 나와서 다시 코드 짜서 또 돌리고

아~회사 몰래 공무원시험책 사서 이렇게 되는구나ㅋㅋ
댓글 : 4 개
헐...어쩌면 그 책이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볼만큼 보고 열람실에 방치해둔걸 학교측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하며 나온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걸로 용돈벌이 한다면 더 치트에 등록된 경우 꽤 지장이 크겠죠.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말 들으니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책 글씨가 보통 남자 글씨체도 아니고 책비닐로 싸둔거며 여자가 쓴 거처럼 보이던데
사기꾼이 맨날 쓰는 수법 여행ㅋㅋㅋㅋ
웃긴건 어제 카톡 하나 읽고 차단했으면서, 나이가 많아서 카톡에 안 읽으면 표시 된 다는걸 모르시나봅니다. 아직도 카톡은 차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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