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 중세 동양에 있던 나라들2023.05.08 AM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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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번


지금의 티벳일대에 존재한 국가로 당나라시기 이들의 압도적인 무력은 당나라의 골치을 앓게 만들었다.

원래 분리된 부족들로 이루어졌다가 손챈캄포라는 걸물의 등장으로 통일되고 잘 정비된 제도와 무력으로 당나라를 털고 또 털었다.

특히 가르친링이라는 명장은 대당나라 결전병기였는데 설인귀도 털고 왕효걸도 털고 나중에는 5만 가량의 병력으로 당군40만을 디펜스하는 엄청난 인물이었다.

이렇게 잘 나가던 토번 제국은 강대국 당나라도 건드리기 어려운 국가였으나 9세기가 흐르면서 분열되고 말았다.

그렇게 분열되고만 티베트지역은 북쪽에서 온 몽골에게 털리고 만다.(자치국 수준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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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에는 아직도 대리국의 흔적이 남아있다]


2. 대리국


대리국은 지금의 중국 운남성에 있던 국가다.

바이족이 주가 되어 성립된 이 국가는 불교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났고 식생과 자원이 풍부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들이 수출한 광물은 인기가 많아 두루 쓰였는데 이게 바로 대리석이다.

즉 대리석이란 이름은 대리국에서 나온 돌이라는 말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렇게 큰 내우외환없이 잘 나가던 대리국은 몽골에게 멸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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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문자. 한자를 바탕으로 했고 압박이 느껴지는 획수가 특징이다]


3. 서하


탕구트족이 새운 국가로 서하는 처음에 당나라에게 절도사로 임명받고 송나라 때는 성씨를 하사받았다.

그러다가 송나라와 화친을 하다가도 싸우기도 하는 불안정한 관계를 맺다가 서하는 황제국을 칭하기 시작했다.

빈또상한 송나라는 "가아암히 천자의 칭호를 오랑캐가 사용해?"라는 의도로(요나라:?) 서하에게 공격을 퍼부었지만 패배한다.

서하가 요나라와 연맹해서 자기들을 칠까 두려웠던 송나라는 늘 쓰던 필살기 예물 보내버리기를 시전해서 화친을 맺고

서하는 '명목상' 신하의 나라가 된다. 불교를 믿었던 국가였고 나름 탄탄한 제도가 있으며 독자적인 문자까지 있던 서하였는데

북쪽에서 온 몽골에게 멸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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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라 불상. 불교문화가 굉장했던 증거로 유물들이 많이 남아있다]


4. 요나라


요나라는 우리가 잘 아는 거란족이 세운 국가다.

이 깡패 국가는 야울아보기가 부족들을 통합하며 건국하며 주변 국가들에게 공격적인 전쟁을 계속했다.

고려도 이 러쉬어택의 피해자였는데 크게 3차로 분류되는 거란의 고려침공이 그것이다.

송나라도 털고 서하도 털고 여진족도 터는 등 아무튼 다 털었다.

재밌는 점은 요나라 때부터 '침투왕조'라는 표현대신 '정복왕조'라는 표현을 쓰는데

쉽게 표현하면

침투왕조: 중국을 정복했지만 한화정책에 의해 정체성이 사라져버린 국가군(북위 등)

정복왕조: 중국을 정복하되, 한화를 경계하며 자신들의 정체성도 유지하는 국가군(요, 금, 청)

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아무튼 잘 나가던 요나라는 또 다른 깡패 금나라에게 탈탈털려 서쪽으로 도망가서 서요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잇는다.

문제는 그렇게 형성된 서요는 몽골에게 멸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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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조 완안 아골타의 초상]


5. 금나라

금나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여진족이 세운 국가다.

완안씨가 국성인 이 나라는 태조 완안아골타와 태종 완안오골매의 공격적인 외정으로 요나라를 털어버리고,

태종때는 북송을 멸망시키고 흠종 휘종을 잡아가는(이것이 한족 3대 굴욕 중 하나인 정강의 변이다)

성과를 거둔 깡패 국가로 군림하였다. 고려도 초중기까지는 여진족을 털던 입장(윤관의 여진정벌 등)에서 그들에게 사대하는 입장이 되었다.

이렇게 잘 나가던 국가는 해릉양왕이라는 폭군에 의해 망할뻔 하다가 완안옹이라는 성군이 해릉양왕을 몰아내고 선정을 펼쳐

안그래도 쌘 국가가 미칠듯이 쌔지게 된다.(북송의 명맥을 이은 남송은 이 금나라의 눈치를 보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렇게 잘 나간 금나라였지만 몽골에게 멸망했다.
댓글 : 6 개
결론은 몽골 밥들의 모임이군요
날고기어봤자 전국구 깡패들은 월클깡패에겐 상대가 안됐군료....
장하다 김몽골.
몽골: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ㅋ
몽골에게 멸망했다.
몽골이 중국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애들을 대신 멸망시켜준 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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