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견] 내여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용이 참 이상한게2014.12.25 AM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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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여동생이 오빠를 싫어한 줄 알았다
1.여동생이 오빠를 좋아한다
2.여동생의 친구 (쿠로네코) 는
그와중에 사이좋은 남매를 꿈꾸고 있다.
3.오빠도 결국은 여동생을 좋아하게 됐다.
4.오빠 주위의 여자들이 오빠에게
고백하지만 또라이같은 놈이 그걸 다 거절한다
4.친구와 친구언니 그리고 고백했다가 차인여자가
오빠(좋아했던 남자)가 여동생에게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결국 오빠는 여동생에게 고백을 할수있게 되고
현관만은 가지않고 건전한 연애
6.여동생과 소꿉친구의 주먹다짐


아무리 생각해봐도 참 개떡같은 이야기네요
얼굴도 모르는 여동생의 친구 또는 자기를 찬 남자가 여동생을 좋아했고
그 남자가 여동생과의 연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별 필요없어 보이는 살신성인
아무래도 그냥 근친결말로 가기에는 부자연스러워서
작가가 이런저런 밑밥을 깐것 같은데 더 이상해졌어요

그리고 기왕 연애할거면 그냥 연애를 하지
졸업식까지 기한을 두고 연애한다는 건
무슨 아파트 전세 2년계약하는 것도 아니고
연애에 기한을 두는 것도 참 이상하네요
근친결말에 대한 작가 나름의 합리적인 방식인것 같은데
역시 더 이상해졌어요

요스가노소라에는 관대하고 내여귀 결말에 사람들이 그렇게 비난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요스가노소라는 근친이 현대의 사회 가치관상 부적절함을 작품내에서 주인공들이 인지하고 있고 정작 오빠도 여동생과의 연애중에 혼란스러워하고 이런저런 혼란을 보여주고 섹스가 나오고 아...
요스가노소라는 섹스가 나오는데 내여귀는 그게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이상하군요

아침에 지마켓에서 니트사는 꿈꿨는데 일어나자마자 아무 상관없는
내여귀 이야기전개는 왜 그런식일까 그 생각을 해봤더니 아침부터
머리가 이상해졌네여
댓글 : 10 개
오래생각하면 지는겁니다
그렇겠죠?
솔직히 3번까지는 이해를 하는데 4번이후부터는 이해가 안됨.(가장 비현실적인것은 남친과 여동생의 사랑을 응원하는 여친의 존재이지만)
정신 제대로 박힌 인간이라면 3번단계에서 고뇌한후 고백해온 여자애들과 사귀면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거나 그래도 안될경우 다른 해결책을 찿는게 정상인거 같은데. 그런 모습 없이 여동생 루트로 직행. 해결책이라고 내놓은것도 기한제 연애라는 현실에서는 전혀 공감가지 않는 해결책이라 배로 까이는거 같음.
고로 천사 아야세를 응원합시다.
기승전아야세
원래 문학작품에서 근친같은 퇴폐적인 소재는 별로 새로운게 아님. 인간이 파멸하는 내용을 다루기 위해서 작가 스스로 파멸적인 인생을 살기도 했던 사소설도 유행했을 정도인데 이런것 쯤이야.. 하물며 주류 문학에도 끼지도 못하는 이런 류의 자극적인 소설에서 근친 나오는건 그냥 잠깐 이슈되고 말 수준이고, 그래서 요스가노소라가 단순히 근친을 다뤘다고 해서 까이진 않죠. 하물며 내여귀 같은 경우에는 내용도 따지고 보면 매우 가벼운 편임.

내여귀 같은 경우에는 소재가 문제가 아니라 내용 전개가 전혀 일관성도, 인과관계도 없음. 그게 문제임. 소재가 문제가 아니라 작품으로써의 수준 자체가 저급해서 까이는거.

이게 막 나왔을 때 내가 루리웹에서 이거 결말은 보나마나 여동생으로 가겠네라고 덧글 달았더니 작가가 아니라고 했다고 누군가 말했던게 기억남. 작가 스스로도 중반까지는 뻔히 보이는 결말을 감추고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던거고, 마지막에 오로지 자기 취향의 만족을 위해 독자를 기만한거임. 나한테 그 때 말했던 그 사람은 지금은 뭐라 생각할지 궁금하네.
저도 그거 들은것같네요 작가양반이 분명 그런식으로 안간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독자들을 기만한건지 뭐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전개가 일관적이지 않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건 정 말 심했죠
뭐 내여귀의 소재 자체는 그리 특이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의외로 남매간 근친에 관련된 작품은 근근히 존재했거든요. -_-;;

문제는 사회적으로 터부시 되는 '근친'이라는 소재를 너무 '가볍게' 접근햇다는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거 아닐까 합니다.
비슷한 소재인데다 직접적인 합체까지 하는 요스가노소라와 달리 심각하게 까이는 이유는
당사자들이 전혀 고민따위는 하지 않는다는데에 있죠. -_-;;

마지막에 '남매면 어때! 난 키리노를 사랑한다고!' 로 끝나는 황당한 전개는 정말 어이가 없었죠;;
사귀는 당사자들부터 여동생사랑해 오빠사랑해 이런식이고
주위사람들도 마나미뺴고는 연애잘해라 이런식이니
어이없었죠 너무 비현실적이라
"그리고 기왕 연애할거면 그냥 연애를 하지 졸업식까지 기한을 두고 연애한다는 건
무슨 아파트 전세 2년계약하는 것도 아니고 연애에 기한을 두는 것도 참 이상하네요"

솔직히 이 부분이 제일 황당했죠. '계약연애'는 만화나 드라마에서 흔한거긴 한데..
그건 위장연애할때나 갖다붙일만한 설정이지 둘이 좋아서 사귄다는데 무슨 기간한정... 말도안됨
아무래도 독자들이 근친이라니 말도안된다! 이런반응 나올까봐 작가머리에서 나온 현실적인 대안인것같은데 정말이면 초점을 한참 잘못잡은거같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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