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로보캅 감상평 (스포無)2014.02.24 AM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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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해서

로보캅1편의 주제의식을 2014년에 걸맞는 세련된 연출과 영상미로 재구성한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입니다.

액션이 부실하다고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제가 보기엔 딱 적절한 수준이더군요

주제의식을 침해하지 않는 한도에서 블록버스터 무비가 갖춰야 할 액션의 기본은 모두 갖췄습니다.

수트도 포스터로 보던 것 보다 실제 영화에서 움직이는걸 보니 훨씬 멋있더군요.

로보캅1에서 설명이 좀 부족했던 부분인 '왜 머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나 감정이 거의 없는가?'에 대한 설명도

영화 초반 전개에 걸쳐서 알기 쉽게 연출 해 줍니다. SF적 요소에 관심이 없으셨거나 기반지식이 없으신 분들도

쉽게 이해 가능 할 정도로 잘 표현해주더군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건 음향이나 효과음이 정말 좋았습니다. 적절하게 리믹스되서 영화 도입부분에 삽입된 테마곡이라던가

로보캅이 움직일때, 걸어갈때 구동음과 중량감이 정말 제 옆에 있는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잘 표현해놨더군요.

(로봇으로 변한 머피와 아들의 첫 대면씬에서 아들이 로봇 몸체를 만질때 나는 속이 빈 쇳소리는 정말 -_-bb)





한가지 아쉬운점은 주인공이 로봇과 인간 사이에서 고뇌하는 부분을 로보캅1편보다 더 심화해서 표현해주길 바랬는데

이렇게 됐으면 평가는 좋아질지 몰라도 흥행은 실패했겠죠? ㅎㅎ ㅠ

아, 사무엘 L 젝슨 형님이 열연하신 '노박'이라는 캐릭터 정말 괜찮았습니다 ㅋㅋ

출연 내내 마치 티비 좆선을 보는듯한 느낌잌ㅋ




장점

1. 세련된 연출, 영상미, 수트 디자인

2. 로보캅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 할 수 있을만큼 친절한 설명

3. 적절한 액션의 버무림으로 블록버스터로서의 역할도 놓치지 않았음

4. 로보캅 팬들에게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몇몇 팬서비스.
죽든 살든 넌 나랑 함께간다라던가.. 로보캅 디자인 협의 부분에서 나오는 감옥 제소자들이 질겁했다는
'컴뱃 모드'로 등장한 옛 로보캅 디자인 등




단점

1. 주제의식을 잘 보존하였으나 심화시키지는 못했음




평점 : 4.5 /5






p.s : 머피에게 로보캅의 몸을 만들어준 데넷 노튼 박사의 과학자로서의 호기심과 사람으로서의 도덕성 사이의 갈등 표현도 좋았습니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로봇과 인간을 다르게 만드는것은 무엇인가?'와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것이 가능한가?' '과학 기술의 발전이 항상 좋은 방향으로 작용 할 수 있는가?'
댓글 : 13 개
대다수의 일반 관객은 시종일관 때려부수는 블록버스터를 기대해서 그런지 호불호가 좀 갈리는게 흠이었죠.

그런거 볼려면 프랑케인슈타인을 보라고!
보면서 인간의 감정을 언제 찾는가.
가족과 인연을 끊을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니 굉장히 매력적이더군요.
액션은 확실히 좀 약했습니다.
전 머피와이프가 SES 유진닮았다는 생각밖에...안나네요
저도 영화 보는 내내 유진닮은 서양녀 생각했네요.
첨보는데 누굴까 ㅋㅋ
원래 리부트 하기 어려운 작품중 하나인데 이정도도 괜찮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억에 남는 씬도 많았죠 처음 로봇들로 제압하려 할때 폭탄 테러를 가하는 부분 머피가 로봇캅 되서 꿈꾸던 부분 자기의 끔찍한 몸부분 등등 액션적인 부분에 꼭 치중할 필요는 없었죠
헐리웃 시스템에서 감독의 역량을 발휘하기가 힘들죠 엘리시움도 그랬고 이번 로보캅도 감독이 원하던 거의 대부분이 기각된 상태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헐리웃 데뷔작인데 이 정도 퀄리티면 진짜 엄청 대단하다고 보여요
전 재미없었습니다. 원작이고 나발이고 액션 부족했던것때문에 아쉬웟던 것도 아니고
영화 자체가 기대에 마니 못 미쳤습니다. 실망이더군요.
전 근래 리메이크작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영화 그자체로만 보자면.
문제점이 액션의 부실보다는.. 영화 진행 연출이. 로보캅의 타겟이 둘로 분리되어있는데 스토리를 잘 믹스하여 한방에 일망타진하면서 클라이막스를 빵 터뜨리는게 더 좋았을것 같은데.

악당1 싸움 처리 악당2 싸움 처리 이런식으로 순차적으로 가니까 어느쪽에도 힘을 싣지 못해서. 뭔가 클라이막스가 불완전 연소해서. 매가리없이 끝내는 느낌이 좀 있었죠..
본문과 댓글을 보니 왠지 극장 상영작보다 나올지 안나올지 모를 감독판이 기대되네요. 감상평 잘 봤습니다. ^^
저도 기대보다 더 집중도있게 본 작품입니다.. 액션과 캐릭터 설정등 밸런스가 잘 맞춰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최근 1년간 본 영화중 가장 인상깊게 봤습니다...
알렉스 머피의 충격적인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구요...
예전에 나온 로보캅1을 보고 이걸 봤습니다.
확실히 잘 설명해주고 잘 만들었습니다만, 기대에는 못미쳤던 작품같네요..
이야기의 끝맺음은 확실히 예전의 로보캅1 이 훨씬 좋았네요..
근데 로보캅리메이크버전에선 폐로 숨쉬니깐 로봇이라도 최루탄 한방 까 던지면 콜록거릴거같던데..ㅋㅋㅋㅋㅋㅋ
만족스러운 리메이크였습니다. 뭔가 확실한 클라이맥스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 조금 아쉽긴 한데 후에 확장판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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