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이번엔 아들과 함께 건담.2022.09.07 AM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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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게임이 오랜만에 출시했습니다.


엑박판으로 DLC 죄다 포함된걸로 골랐고 처음엔 별 기대없던 아들이지만 지금은 혼자도 열심히 플레이할 정도로


아빠와 아들 둘다 만족하는 게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뭔 게임을 가져다놔도 아들과 함께하는 게임은 재미없기가 더 어렵겠네요.


해당게임에서 욕을 먹는 스토리도 한줄한줄 저게 어떤의미에서 어떤 이유때문에 왜 그런지 왜 싸우는지 아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해주면


요즘은 세상이 좋아서 게임에서 충족되지 못한 의문은 아들이 스스로 자기 휴대폰으로 검색해서 그 답을 찾더군요.


단점이라 하면...  아들하고 하게되면 파티원 자리 1자리 남는데 AI라도 채워주면 좋으련만 아들과 딱 둘이 해야합니다.


아니면 다른분이 멀티방으로 와주시면 3인 가능하구요.


얼마전 우연히 아들에게 심부름 시키려고 카톡보내려 했더니 카톡 프로필이 '밴시 노른'과 '시난주'로 바뀌어 있더군요.


이렇게 게임 하나로 집안에 건덕후가 1명 추가되었습니다.


아 2명이네요.  얼마전엔 첫째 둘째와 '수성의 마녀' 프롤로그 영상을 봤습니다.


둘째가 비록 1학년이지만 혼자 내용을 이해하고 펑펑울며 안타까워하더군요.


그리고 본편나오면 꼭 같이 보겠다고 합니다.


5살때부터 패드를 장난삼아 놀며 여러게임을 아빠와 섭렵한 아들에게 템파밍(노가다)는 오히려 즐거운 요소가 되어


2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립니다.


주말엔 제가 쉬고있을 때 혼자 노가다 하더군요.


작은돈이라면 작은돈이고 큰돈이라면 큰돈이지만 게임 구매에 쓰인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은 부분이 바로 이런거죠.


나의 즐거움이 사랑하는 아들의 즐거움이 되는것을 보는 기분.


한발더 나아가 아들이 '이제 레고 말고 프라모델 사봐야겠다'라고 하더군요.


명절되면 할아버지 할머니 뵈러갈텐데 그때 가져가서 조립하겠다고 금요일에 사러가자고 합니다.


즐겁네요.



[후기]


1.  아들은 절대 자신과 같은 기체로 미션에 참가하는걸 싫어합니다.


2.  슈터계열에서 밴시노른이 그렇게 좋다는데 아빠도 밴시노른 하고싶다... ...


3.  풀아머ZZ도 좋단다 아들아.


4.  9월 7일 업데이트에서 레벨 제한 풀리리고 더 높은 등급 파츠 풀리는데 왜 네오지옹 노가다로 고생하며

    파츠 모았냐고 아빠를 비웃는 아들에게 빔샤벨 마려움.

댓글 : 6 개
빅토리건담도 괜찮더라고요.
네, 참고해서 육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제가 꿈꾸는 부자지간
언제가 그꿈 이루어져서 부자간 커플 파티 맺고 저희와 몬헌 하시면 됩니다.
저도 엑박으로 게임 하나 사서.
저는 세컨 pc, 첫째는 주 pc(초딩4), 둘째는 엑박 xsx(내년 초1예정)
이렇게 3명이서 멀티하고 있습니다. ㅋ
후기 1번은 동일하네요.
아이들이 같은 기체 하지말라고 난리 ;;;
그러게요. 그래서 시난주(인파이터)와 밴시 노른(슈터) 거진 각계열에 추천기체들인데 못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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