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만화] [웹툰 리뷰] 본격 취업만화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2014.08.26 PM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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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 번째 웹툰 리뷰로 인사드리는 글린다입니다.

매번 좋은 웹툰을 알리고 싶은데 어떻게 리뷰를 해야하는지 많이 고민을 하고는 합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을 스크린샷수를 많이 넣지 않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스포일링없이 포스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이현민 작가님의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입니다.

이 만화는 그냥 보면 열혈 면접만화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본격 취업만화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리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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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의 배경은 대한민국 최고의 회사 "풍운전자"입니다.
그리고 "최판규"라는 부장의 이야기로 웹툰은 시작됩니다.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라는 만화는 크게 보았을 때
최판규라는 부장이 어떻게 신입사원들을 뽑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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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최판규라는 사람이 사람을 뽑는 기준은 남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면접을 보기가 귀찮다고 아무나 자르고 하는

(결국을 누구를 욕할 자격이 없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곤 하지만 점점 갈수록 우리는 최판규라는 사람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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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풍운전자에 지원하는 사람들도 다들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하나의 면접과정을 만들어 갑니다.

※ 이후부터는 다소 산발적인 전개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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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도 없고, 지가 뭘 잘하는 지도 모르고"

"남 재끼는 방법만 배워온 녀석들"

"적당히 말 좀 알아듣는 몇 놈 뽑아서 빈 곳에 끼워 놓으면 그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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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풍운전자를 위해 일해줄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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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없는 자신(김건호)과 대비되는 황태룡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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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산다고 해서 언젠가 보상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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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란 무엇일까요?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안주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자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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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바라는 우수한 인재였던 최필재

그는 면접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패배자의 얼굴이 아닙니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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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판규와 반대로 원칙을 중요시 하는 이지창 부장은

우수한 성적으로 협상스쿨을 졸업한 엘리트를 (최필재)

왜 면접을 포기시켰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최판규는 말합니다.

"네가 뭔데 그들의 성공을 마음대로 정의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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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무언가 이상합니다.

실력을 보는 것도 한 인간을 보는 것도 아닌 무언가를 보고 있습니다.

김건호는 외칩니다.


"저의 목소리는 평가되고 있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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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여드린 스크린샷은 정말 스토리의 일부일 뿐입니다.

40편도 안되는 짧은 만화에서 벌어지는 수 많은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메세지들을 전해줍니다.


이러한 메세지들은 재미있고 열혈적으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이현민 작가는 그 안에 정말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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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소리를 들어라는 단순한 면접만화가 아닙니다.

면접과정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보여주는 만화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을 정말 만화적으로 너무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만화는 사회를 비판하는 만화만은 아닙니다.

누구보다 자신을 반성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만화이기도 합니다.

이 만화를 읽다보면 저 자신이 계속 찔리곤 합니다.

내가 혹시 이 사람들과 똑같지는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이건 우리 자신에게 물어봐야 하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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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 개
무협물인가요?
아닙니다 ㅎㅎ 정확히는 회사 면접만화입니다 ㅎㅎ
겁나 재미있음. 웰메이드 병맛에 감동도 교훈도 다 있음.
사실 병맛으로 승화시켜서 그렇지 엄청난 내용입니다 ㅎㅎ
광고 쪽 이야기도 다들 거짓같지만 거기에 나오는 클라들 보다 더 좆같은 클라들도 많음...
그렇죠 ㅎㅎ 질풍기획에서 다소 과장되기는 했지만
그게 온전한 거짓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질풍기획 이현민 작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중 한분!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작가중 한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열혈물같지만 가우스전자랑 같이 웹툰중 회사생활을 제대로 보여주는 웹툰이라는게 참 ㅋㅋ
사실 열혈물이기는 합니다만 열혈물은 도구적이고 연출상의 장치일뿐이지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그 안에 잘 들어있죠 ㅎㅎ
질풍기획도 진짜 개그물인척 하면서 사회의 어두운면을 풍자로 승화시키는거 보면 ㄷㄷㄷ
질풍기획도 사실 열혈 개그물을 가장한 사회풍자만화의 성격이 많죠 ㅎㅎ 대단한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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