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고민] 연인사이에 밀당이 필요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필요없다! 쪽이었습니다.
사귄뒤 한두달의 불타고 설레는 연애도 좋지만
익숙함에서 나오는 편안함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근데 제가 연애를 오랫동안 못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 이유가 저를 버려서 까지 잘해줘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좀 피곤해도 전화하는거 좋아하는 아이면 잘때까지 전화해주기도하고
멀어서 시간상 제가 가는게 오래보겠다 싶으면 제가 가기도하구요
편지 받는거 좋아하는아니면 자는시간 쪼개서 편지 써주기도하구요



연인간의 당연한거라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여자측은 甲이 되어버린것같습니다 (순전히 제생각)
그래서 처음에는 저의 카톡이 기다려져서 연락좀 자주해달라고 하던 여자아이가
이제는 너무 자주해주니 이젠 여자쪽에서 연락을 안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엔 정말 사귀고싶은 남자가 됐다가

나중에는 귀찮은 남자가 되어가는것같습니다 정말 순전히 제생각일 뿐이지만요

사귀는사이에 밀당이 필요할까요?

[앱스테르고]

남자는 안그러면 좋겠지만 여자는 좀 그러는면이 있죠.

[판타스틱치킨]

남자같은 여자아이도 저렇게 되네요..

[민호☆]

연애를 '잘' 할려면 필요하지 않을까요.

[판타스틱치킨]

그렇군요...

[루리웹-1653198183]

너무 긴장감 없이 내려놓고 스퍼트 올리면 결국 한쪽이 지치거나 질리거나..

[판타스틱치킨]

ㅠㅠ 제가 그러는데 그래서 연애를 오래못하나봐요

연애는 가슴으로하는것보다 머리로 하는사람이 잘한다고하더니

[†아우디R8]

전 밀당땜에 큰 상처를 얻어서 필요없다고봅니다

[판타스틱치킨]

썰 듣고싶당..

[Routebreaker]

필요한지 안필요한지는 각각 다른거지 정해진 법칙같은건 없지요.
서로 밀당을 원하는 남녀가 만나면 있는게 좋은거고
밀당을 원치않는 남녀가 만났다면 없는게 좋겠지요.

[Alpha71]

케바케라 내가 잘해주는 거랑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여자는 내가 쓰레기짓을해도 이해할 것이고 이기적인 여자라면 하늘이 감동할만한 정성을 쏟아도 당연하게 여기겠죠. 단순한 성향과 그에따른 두사람의 궁합 문제입니다. 또한 대체적으로 남성분들이 내가 정말 잘해줬고 많은 걸 배려하며 만났다는 생각을 하시는데 그거랑 똑같은 생각을 여자들도 하고있습니다.

[판타스틱치킨]

제가 충분한 배려를 했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서운함을 토로할때 처음과 끝이 너무나 달라서 이게 밀당때문인가 싶은겁니다. 아마.. 그녀는 많이 배려했다고 생각할것같아요

[방구석 정셰프]

밀당이라면 말라 죽을것 같은 경험이 최근에도 있었어서,
밀당이고 뭐고 그냥 솔직히 자기 감정 표현하는 사람이 제일 멋있어 보이네요.

필요, 불필요 여부는 그냥 개인마다 다르겠네요.

[써냔]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는 합니다. 하지만 밀어내면 밀리는 게 당연한 겁니다.

[판타스틱치킨]

이게 어쩌면 답일지도.. 밀어낸다고 어 이게 아닌데 싶은 생각 가지면 안된다는거겠죠

[병무청1]

지금 말씀하시는 생각도 밀당을 해줘야하나라는 여자에 맞춘 고민인것 같네요
글쓴이님에게 맞는 여자를 찾아보세요 내가 사랑해야하는 여자보다는 나를 사랑해주는 여자를 찾는게 답이지 않을까요 서로 사랑하면 더할나위없이 행복합니다.
입으로만 사랑한다하며 상대방에게 소홀한건 진실된 사랑이 아니지요

[판타스틱치킨]

흑흑 보통 여자가 좋아한다고 해도 몇달지나면 역전이 되니까 문제에요

[원츄매니아MK-II]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필요하다고 봐요.

무조건 예예 하는 사람보다는 튕기는 사람이 더 좋더군요.

사람을 금방 질려하는 성향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판타스틱치킨]

저도 어느정도는 있지만 예예하는사람이 좋던데 ㅠㅠ

그래서 사람에 대해서 좀 후회감이 들어요

[Brain Crakcer]

그냥 서로간의 타입 문제긴한데..
밀당도 잘해야 밀당이되지 서로 안맞으면 오히려 소소하게나마 상처가 되죠..
그럴바엔 안하는게 낫다고 보는..
밀당이 필요하다기보단 첨에 너무 전심전력을 다하시는듯;;
이것도 케바케긴 한데.. 대부분의 경우엔 상대나 본인에게나 장기적으로 봐선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있는 감정 숨기거나 일부러 막대하란 소린 아님둥;;

[루리웹편집짱]

여자는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많은 걸 바랍니다. 여자 뿐만아니라 인간은 다 똑같습니다. 100번 잘해주다가 사정상 1번 못해주면 그게 서운한거구요~~

[Dancing Corpse]

여자들한테 문제가 있는거예요 요점은...
아무튼 그러니까 그걸 역이용할 필요가 있어요
이 게임은 점수를 많이 넣는 겜이 아니라 시소를 타는 겜이니까요

[사용되는닉넴]

밀당도 밀당인데 사실 연애 초에나 조금조금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친구한테도 한 얘기인데 연애는 여자가 나랑 사귀어주는게 아니고 상호합의하에 사귀는거니까 배려는 배려에서 멈추어야지 나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까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인장님이 중심을 잘 잡으셔야 좋은 관계가 오래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잎사귀]

저도 밀당 없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런데.. 완급은 필요한거 같아요..

[대매신[어니스트 베델]]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른거라. 여자들은 일단 미디어든지 주어듣든지 하면서 연애라는게 일종의 단순히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다는게 아니라 여자들의 연애라는건 걱렬하면서 파노라마틱하면서 드라마영화의 주인공처럼 의미있는 삶을 연애를 통해 자신의 삶을 어... 뭐라고 해야되지 자신의 삶의 가치의 증명이라고 해야되나 표출이라고 해야되나 남자들처럼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못하죠. 여자들의 성적 메커니즘은 남자와 같이 뿌린다가 아니라 거둔다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까탈스러운것도 어찌보면 본능입니다. 아무나 다 받아주면 안되니깐.. 원래 일부일처제는 소수의 인간이 무리가 점점커져 사회라는 거대한 무리가 뿌리내릴 당시 여성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남성을 위한 제도라고 볼수있죠..(야생에선 힘짱센 수컷이 암컷 다 차지하거나 서열높은암컷을 차지 경우가 많은점을 보면..) 서열낮은 여성들을 위한 제도이기도 하지만요.

[판타스틱치킨]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이해는가는데 참...

[SilverRain D]

밀당을 일부러 하는 연애는 좋은 연애가 아닙니다. 서로 가식을 떨고 거짓을 말하기 시작하는 첫단계거든요.
밀당이라는 것은 현상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한 방편에 불과합니다.
이게 글로 쓰면 굉장히 쓰기 힘든데 언제 한 번 제 마이피에 이와 관련해서 하나의 문제를 적어볼까 합니다만 연애 스킬로서의 밀당이라는 건 사실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센스와는 다르지요.

저 글에서 님이 가장 잘못하신 부분은 상대방에게 너무 맞춰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편지 한 통, 전화 한 통의 배려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것을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는가? 정도를 생각해 보세요. 지속가능하지 않다면 한 두번의 이벤트 정도로 끝나야지 그게 계속되면 안됩니다. 본인이 변함없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뭔가를 계속 하고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에서 상대를 만나야지 마냥 좋다고 원래 하지 않던 짓을 무리해서 계속하면 언젠가는 고장나게 마련이에요.

밀당이란 없어요. 그냥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상대를 찾는게 최고입니다.

[고구마튀김]

연애해서 결혼하고 16년차 되어 가는데 지금도 제가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글 쓰신 분 보니까 너무 전력질주 하다가 제풀에 지치시는 스타일 같기도 합니다. 되도록 장기간으로 보시고 특별한 날, 특별한 순간에 잘 하시고 평소에는 친구 대하듯 편안하게 하시는 것이 답입니다. 그리고 저는 옛날 스타일이라 카톡은 잘 모르겠네요. 무조건 만나서 여러 추억을 쌓는 것이 남녀 관계에서 친밀도가 높아지는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참고 하시고 이쁜 사랑 하세요.

[판타스틱치킨]

ㅠㅠ 무조건 만나서 추억을 쌓으면 참 힘들어요 요즘 세상에 일하랴 뭐하랴

[ejfjqekdutrkxek]

밀가루와 당면

[만취ㄴㄴ]

사람마다 다르다고 봄

[루리웹-1106716875]

사람마다 다른데 보통 일반적인 여자들은 계속 잘해주면 기어오르기 때문에
밀당이 필요한거죠 ㅋㅋ 잘해줄건 잘해주고 안해줄건 안해줘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