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끄적] 30대중반 게이머의 푸념2021.10.28 AM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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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급식비 뽀리고 용돈 모아서 홍명상가 1층 게임매장에서 샀던 중고PS2와 번아웃3


학원끝나고 집오면 새벽1시인데 몰래 거실 TV에 연결해서 1시간씩 하고 잤던 추억


고2때 또 급식비 뽀리고 용돈모아서 샀던 중고 PSP와 디맥


등하교 버스에서 잠깐씩 했던 디맥이 꿀잼이었던 기억


고3때 수능끝나고 택배 알바로 돈모아서 샀던 엑박360과 기어즈1


대학가서 편의점 알바로 모은돈으로 샀던 NDSL, PS3, Wii


군대갔다와서 과외비 모아서 서울 올라가 국전에서 구매한 PS4, 3DS


블랙프라이데이때 아마존에서 직구한 WiiU


그 이후 직장다니면서 월급으로 구매한 PS4pro, XONE, XSX, 스위치


어렵게 이베이에서 구매한 백라이트버전 GBC, GBA


대략 20년동안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많이도 구매했네요 ㅎㅎㅎ


20대때는 타이틀살 돈이 없어서 중고매물을 찾아서 구매하고 다시 매각하기도 했었고


1회차 엔딩보고 해금요소, 수집요소까지 공략집보면서 올클하려고 노력하고


한번 패드 잡으면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서 밤새서 엔딩보고 다음날 학교가고..


30대가 넘은 요즘은 퇴근하고 잠깐 패드 잡으면 길어봐야 2시간, 12시넘으면 졸려서 컷신이나 로딩화면에서 졸고


예구해서 받은 타이틀은 포장도 안뜯거나 인스톨만해놓고 못한게 쌓여있고ㅠ


주말에 시간내서 달려보면 3~4시간 하다가 집중이 안되서 잠깐 리프레쉬하고 다시 플레이


어제는 메트로이드 드레드 이어서 하는데 그 전날 얻은 스킬이 뭔지 까먹어서 어느 맵요소가 해금됬는지 까먹어서


한참 해맷네요ㅠ


그래서 인지 요즘은 단타로 잠깐씩 할수 있는 레이싱, 퍼즐 게임이 더 편하더라구요


체력이 떨어져서 인지 운동을 다시 좀 해야될거 같습니다ㅠㅠ

댓글 : 38 개
ㅜㅜ 퇴근해서 집에와서 밥먹고 씻고
게임 두시간하면 눈이 감기죠..
신기한건 어렷을땐 게임이 재밋으면 새벽까지 했는데
요즘은 와! 재밋다! 근데 왜 졸리지..
이런생각하네요 ㅠ
체력문제인거 같네요ㅠ
예전에는 활력적으로 지내야겠단 의식을 할 필요가 없었죠.
그냥 활력이 넘쳤으니까.

이제는 부단히 신경쓰고 노력을 해야 겨우 소화해냅니다..
활력넘치던 20대가 그립네요
만성피로ㅠㅠ
주말에 자도자도 피로가 안풀립니다ㅠ
나중엔 게임하려고, TV 틀다 딴짓하곤 그냥 끄고 자는 일도 생길껍니다.ㅎㅎㅎ
아무리 좋아하던 것도 나이드니까 뭔가 손이 안가게 되네요.
그러게요... 나이를 먹으면서 취미를 하나씩 잃어가는 느낌인거 같네요
체력이 덕력!!
맞습니다 ㅎㅎ 체력이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 Ezrit
  • 2021/10/28 AM 10:58
테일즈오브베르세리아 뒤늦게 시작해서 하는 중인데...

이제 이렇게 호흡이 긴 게임은 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플레이타임이 짧고 굵은 게임이 아니라면 온전히 즐기기가 힘듬...ㅜ.ㅜ;

물론 베스트는 위쳐처럼 긹고 굵은 게임이겠지만...;
플탐이 짧은게 편하죠... 몇일전 바하7 했는데 그것도 힘들더라구요ㅠ
애 낳으니까

게임 10분도 하기 힘들더군요 ㅎㄷㄷ
아이가 생기면 집에서 거의 개인시간이 없다고 동생에게 들었습니다ㅠㅠ
이제 게임도 의식적으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ㅠㅠ

직딩+아빠의 비애
아빠의 비애라니요 ㅠㅠ
저는 88년부터 패미콤 게임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거의 전기종을 즐기고 있는데

추억이 있기때문에 그래도 즐거움이 남다르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10분 하고 끔 ㅋㅋ
어릴적 그때만큼 즐거움은 아닌거 같아요ㅠ
게임을 이해해주는 배우자를 가졌지만...
자녀는 이해를 해주지 않음...
자연스레 애가 잠든 이후에 게임을 하게되지만...
점점 자녀의 취침 시간은 늦어져만가고...
자녀분이 더 커갈수록 취침시간은 더 늦어져가겠죠;;ㅎㅎ
자녀분과 같이 해보시는건 어떠실지요
피곤함.. 오래 버텨도 진짜 2시쯤 되면 자세도 거진 슬라임처럼 늘어지고..
=_= 디아는 그래도 과거 감성때문에 좀 오래 붙잡게 되는데..
내일이 두려워서 빠른 이불행
공감합니다..체력이 남아도 낼 출근 생각하면 패드를 놓게 되더라구요
40대..

육아로 인해 잠깐씩 하는 게임이 개꿀맛

근데 체력저하로 플레이타임 긴 게임을 못함ㅠㅠㅠ
육아...ㅠㅠ
게임 할 체력을 위해서 유산소와 웨이트를 병행하셔야 합니다.
다이어트 목적이 아닌 체력을 위해 운동을 해야할거 같다는 생각을 뼈저리게하고 있습니다ㅠ
나이가 들수록 젊었을때에 비해서 더 운동을 빡쎄게 해아 그나마 젊을적 비슷하게나마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더라구요...

젠장 말은 쉽지 ㅠㅠ
시간내서 운동하는게 정말 쉬운게 아닌거같아요
나이들고 겜취미를 버리는 이유를 알것 같..
게이밍 취미가 체력 소모가 큰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힘들어요...ㅎㅎ
홍명상가라니 대전분이시군요 ㅋㅋ
네 ㅎㅎ 30년넘게 살고 있는 대전토박이입니다
운동을 함->게임할 시간이 없음
운동을 함->시간이 있어도 운동을 해서 피곤하여 게임을 못함
출근전 새벽에 운동 잠깐해봤는데 집오면 그냥 뻗더라구요
40대가 되고 아이가 둘 되니까 애들 재우고 보통 12시까지 2시간 정도 짬이 나는데
이제는 체력이 안되어서 1시간만 해도 헤롱헤롱 입니다.
그래도 큰 화면으로 하는 플스5는 재미는 있더군요.
게임은 역시 큰화면으로 즐겨야 제맛이죠 ㅎㅎ
공감합니다. 근데 플스4프로 첨사고 했던 스파이더맨은 넘나 잼나서 피곤한데도 새벽4시까지 하고 그랬네요. 취행맞고 엄청 잼난게임은 예외인거 같아요.
저도 최근에 가장 몰입해서 했던게 로스트 저지먼트였네요
피곤을 무릅쓰고 주말에 12시간씩해서 간신히 엔딩봤는데 그 이후로 체력 방전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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