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끄적] 오픈북 시험의 추억2021.11.19 PM 04:34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위의 사진은 2012년도 10월 16일 밤 11시 충남대학교 공대 4호관 612호 강의실


다른 학과는 모르겟지만 저희과는 시험 기간에 이렇게 다들 모여서 시험문제를 예상해보며 다같이 공부를 했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고체역학 시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히 날짜는 기억하는게 시험 전날 이날이 제 생일이었습니다ㅠ


생일선물로 과동기들이 핫식스를 주고 ㅋㅋㅋㅋㅋㅋ


이때 오픈북시험을 본다고해서 수업시간에 열심히 필기해준거 다시 복습하면서 풀고


아래 사진이 그때 나왔던 banding에 대한 문제였는데 교수님이 교묘하게 수업시간에 한 예제에서


몇가지 길이랑 지름만 변경해서 출제를해서 이 식을 유도해서 적도록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성비가 쩌는 출제방식인거죠ㅋㅋㅋㅋ)


원래 수업교재 인쇄물에는 그림만 있고 수식은 없는 상태이고


수식은 수업시간에 필기해준걸 받아적은건데 이 수식의 유도과정을 이해하지못하면


변형된 치수를 적용을 못해 결국에는 책을 봐도 답을 못찾는거였죠


기억을 더듬어보니 벌써 9년전 일이네요ㅠ 시간 참 빠르네요ㅠㅠ


그래도 시험, 보고서, 과제에 치여살았던 대학교생활이 지금 직장생활보다 활기넘치고 좋은거 같습니다..





댓글 : 14 개
오픈북 : 풀수 있으면 풀어봐라.
지금 생각해보면 수업시간에 잘 듣기만하면 풀수 있는 문제라서 오픈북이 나름 변별력이 있는 시험 방식인거 같기도 하네요 ㅎㅎㅎ
우리 오픈북 시험은 아에 감독도 없었음.. 시작할때 조교가 들어와서 시험문제랑 답안지 던지고 나감.. 나 같은 경우, 오픈북 9시에 들어가서 중간에 점심먹고 다른 시험 두개 치고 와서 마무리한적도 있음.. 우리 동기들은 오픈북시험치다가 당구치러 갔다오고 이랬음 ㅋㅋㅋㅋ
시간은 9시부터 11시까지.. (조교가 집에가야해서)
저희도 프로그램 과목 오픈북시험을 그렇게 본적이 있어요
컴실에서 알아서 프로그램짜서 오늘밤 12시전까지 제출하고 집에 가라고 ㅋㅋㅋㅋ
오픈북 시험은 교수님이 그만큼 문제에 자신있다는 의미이니까. 어떤 의미에서 공포죠.
죽어나는건 대학원생...
하아...그 죽어나는 대학원생중 한명이 저였습니다...
진짜 점수채점도 빡치는데 점수 공지하고 찾아오는 학생들한테 설명하는게 더 빡칩니다ㅠㅠ
오픈북을 하여도 만점자가 없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필기하고 들었으면 만점 가능합니다...(교수님 말씀)
저희 교수님의 오픈북 시험...

과목 : 정보검색 특론
시험 내용 :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검색엔진을 설계하시오.....


그 옆 교수님 오픈북 시험 내용..
시험 내용 : 지금 까지 수업에서 진행한 10개의 논문에 대한 비교 및 설명..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 등등
시험 시간 24시간.. ㅋㅋㅋ 이메일 제출..
논문에 대한 비교 설명이라니...대학원생도 아닌 학부생에게...ㅎㅎㅎㅎㅎㅎㅎ
멘탈 흔들려서 공부 손 놓고 그런적이 있어서 성적은 영 아니다 싶은 학창 생활을 보냈지만 ㅠㅠ

대학생때가 즐겁긴했었죠 ㅋㅋㅋ 직장 생활 이걸 앞으로 몇십년이나 하야한다니 ㅠㅠ
왜 형들이 대학생때가 좋다고 했는지 그때당시에는 이해를 못했죠
직장다니면 돈도 있고 과제도 안하고 시험도 없고 좋을거 같았는데...현실은 ㅠ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