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출산율이 진짜 문제네요2021.12.03 PM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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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학교다니는데 한학년에 반이 4개 밖에 없다는 소리를 들어서


무슨 학급이 그거밖에 안되나 하고 제가 나온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조회해봤는데


와... 진짜 심각하네요


저는 88년생이라 그 때 기준으로


학년마다 대략 초등학교는 8학급, 중학교는 8학급, 고등학교는 12학급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한반에 40명정도 되었구요


(정확히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3학년때 바꼈죠...ㅎㅎ)


근데 지금보니 초등학교는 2학급, 중학교는 4학급, 고등학교는 12학급이더군요


초,중학교는 광역시 변두리 동네에 있는 학교라 그런가 진짜 학생수가 엄청 적네요


고등학교는 대전고등학교라 여러 군데에서 와서 그런지 학생수를 유지하고 있는듯하구요


제가 고2때 진로를 수학선생님을 고민한적 있었는데 그때 선생님 한분이


너가 임용고시보고 학교선생님을 할때는 지금보다 학생이 줄어서 엄청 치열할테니


다른 진로도 같이 고민해보라고 해주셨던 기억이 있는데...진짜 선견지명이었던거죠


출산율이 떨어져서 심각하다는 소리를 뉴스로만 들어봤지 이렇게 제가 다녔던 학교로 확인해보니


진짜 피부로 실감이되네요...


근데 한편으로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어도.. 당장 내집 하나 구하기 어려운데 육아비용까지 생각하면


아이 키우기도 쉽지 않은 현실의 벽을 보면 진짜 답이 없는거 같네요 ㅠ

댓글 : 41 개
내 살기 바쁜데 어느 개인이 출산률까지 신경쓰겠어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출산이야 개인의 선택이긴하지만...장기적으로 생각했을때는 한부부당 최소 2명은 낳아야 생물학적으로 유지가 된다고 생각을해서요ㅠ
학급수도 문제지만 반 학생수는 20명 내외입니다.
애들 진짜 없어요. 점점 더 줄어들고 있고요....
그러게요...그 큰 교실에 20명이라니.. 상상이 안됩니다;
지난달 대구광역시 전체 출생아가 총 11명이였어요..

동네도 아니고 구도 아니고
광역시 전체가 한달동안 11명이 전부요..
와.. 11명이라니 진짜 심각하네요
진짜임? 설마
그정도면 산부인과 전부 닫아야됨
대구 인구가 몇인데..
대구 통계 자료 찾아보니까 9월 출생아 신고수가 894 명이네요.
10월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요
10월 달이라고 큰 차이는 없을듯요
  • MRㅎ
  • 2021/12/03 PM 06:28
점점 심해질겁니다
이정도로 심할줄은 몰랐네요
의식 변화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해서 애낳고 행복하게 살자..이게 1순위에서 2순위..3순위로 바뀌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있죠...
워낙 정보가 흘러 넘치는 세상이라 결혼이 행복한 것 만은 아니라 라는걸 각종 매체에서 사람들이 습득을 하구요...
앞으로 엄청나게 심각해질 겁니다..국가 위기 수준으로;;;..왜냐면 한국은 혼전임신 이나 동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때문입니다...출산율 해결방법은 이거밖에 없거든요...

아무래도 딩크족이 많아지다보니 그런거 같네요
당장 제 주위만 봐도 꽤 많거든요
  • Pax
  • 2021/12/03 PM 06:30
올 신생아수가 20만대입니다...
수능 응시자만 70만명대던 90년대말이 생각나네요.

거꾸로 생각하면 걔들 20대 땐 경쟁 안 심각해서 비교적 살만하겠단 이야기가 있죠.
글쎄요 오히려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부가될 세금, 연금 등 n분의1이 더 커져서 힘들어질껄요
정부가 사실 잡다한 경제정책 고민하는거보다 사실 인구정책 졸라게 고민하고 개선해야됨. 이러다간 망국으로 치닿음
  • Pax
  • 2021/12/03 PM 06:31
경제정책이 곧 인구정책이죠.
결혼 안 하고 아이 안 낳는 이유가 결국은 돈이니..
  • SISAO
  • 2021/12/03 PM 06:31
미혼율도 늘어나는거보면 진짜 심각한 문제인것 같긴해요.
미혼율도 문제지만 결혼시기가 늦어지는것도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제가 10대때만해도 사촌형들이 20대후반에 결혼을 하고
20대 대학생때 선배들이 30대 초중반에 결혼을 했었는데
지금 30대 제 또래들은 거의 결혼을 아직 안하거나 형들보면 30대 후반에 다들 많이 가더라구요
저때는 한반에 48~55명이었는데...
요즘 초등학교 축제렌탈 같은거 가보면 한반 10~15명 정도고
좀 큰 학교인데도 전교생이 100명도 안되는 곳도 심심찮더군요;;
그래서인지 남는 교실들에 배라밸게 다 있습니다 3D프린터실도 있던데 ㅋ
헉...전교생이 100명도 안되는곳이 있다니;;
  • N3Z9
  • 2021/12/03 PM 06:35
아이 한명 키우는데 드는 비용 평균 3~4억
두명이면 8억
집값은?
직장인 평균 평생 수익 10억~30억
단순계산으로도 소득적은 사람은 애 둘 낳는순간 집은 평생 자가 못살고 노후대비도 불가능임
출산율따위 내 생존이 보장이 안되는데 알바 아니죠
육아비용과 집값이 진짜 큰문제인거 같네요
맞벌이 가정의 경우 아이 한명은 어찌어찌 되는데 둘째를 가지면 한명은 전업해야합니다.
이미 외벌이인 경우 경제적으로 매우 풍족한 경우를 제외하곤 애 하나 키우는것도 벅차죠
예전에는 친가나 외가쪽 조부모님이 보살펴주시는 경우도 있으나 요즘은 그마저도 힘든시기입니다.
상황이 이렇기에 출산관련 정책이 매우 중요한데 아직은 삽질만...
집값이라도 제대로 잡히면 어떻게 결혼을 생각해볼만하겠는데...진짜 집값이 엄두가 안납니다ㅜ
저랑 같은 년생이네요
제가 다닌 초등학교는 40-50명으로 10몇개반까지 있었는데
그당시 도시는 훨씬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전 촌이어서..
광역시에 살고 있지만 제가 살던 동네는 변두리라서 인원이 많은편이 아니었고
동년배 다른구는 12반까지 있었다고 하네요
이글 보고, 저도 졸업한 초등학교 보니 2반이 끝이네요..
저 다닐 때만 해도 11반이었는데..
진짜 새삼 실감하네요..
심각하다는건 다 아는데 실제적인 여러 사회적 쇼크들은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요 ㅠㅠ
생산인구가 줄어드니....일할 사람이 없어져요.,..그리고 생산활동을 못하는 인구를 부양해야 하는데

생산인구가 적으니 돈이 없겠죠~~~반복...그냥 카오스~~

이미 자국민 늘리는건 불가능하고...외국인들 적극적으로 데려와야 하는데 한국은 다문화 사회도 아니죠....

생각하기 싫은 최악의 상황은 확정이구요....그걸 얼마나 늦추냐마냐 문제입니다~~
일단 기혼자들의 출산율은 좋은 편이라고 하더군여
미혼자가 많아서 그렇지
출산운 이미 늦었습니다. 이젠 싫어도 정부에서 중국인(조선족)과 이슬람인들 대거 영입해야할겁니다.
뭐 나도 님처럼 생각했던 때가 있었으나... 하나 낳고보니...
키우는데 드는 돈을 다 줘도 둘은 못키우겠다...
돈은 핑계고...사람들 의지의 문제입니다. ... 애 낳으면 일억씩 준다는 부모가 있어도 안낳는사람도 많음...
애들 숫자도 숫자인데 남여 성비가 개박살 나있는 것도 문제
의외로 기혼자들의 출산률은 좋은편이라 하더라구요

진짜 심각히 받아들일 사안인데 별다른 해결책이 없어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우리때 초등학교 전교 3000명이었는데
최근 검색해보니 500명 이하로 떨어져서 충격받음 ㅋㅋ
  • 60mm
  • 2021/12/03 PM 09:03
제 조카 초등학교는 서울인데도 반이 2개 밖에 없습니다.
저도 88년생 8살 딸, 4살 아들 키우는데 외벌이에 애들키우기 정말 힘들어요.... 지역은 서산인데...

막상 지원도 체감되는 지원도 없고...
자기 욕심이 나비 효과로 이런결과를 가져온다는걸 알기 전까지 절대 해결안될껍니다

분유만드는 회사, 애 돌봐주는 보육원에서 직원이 임신했다고 ㅈㄹ 하는나라니까요

살기가 너무 빡센데 애까지 낳아 기른다는게 현실적으로 지옥이라는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렇죠....
이정도면 선생들 그만 뽑아야 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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