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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대의 추억 - 족구왕 2021.12.15 PM 03:58
저 영화를 처음 본게 대학원 1학년때였으니 14년도로 기억합니다
주인공 만섭을 연기한 안재홍 배우가 나왔던 영화기도 한데
그때당시에는 거의 무명 신인이었죠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군대 전역한 복학생이 족구가 하고 싶어서 족구장을 만들어달라고 하고
전직 축구선수였던 한 학생과의 족구시합이 이슈가 되어
결국 대학교에 족구대회가 열리게 되어서 참가하는 그런 스토리인데
초중반 부분이 너무나 공감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2월에 전역하고 3월에 2학년 칼복학을 했는데
다른 친구들보다 1년 군대를 늦게가서 동기생들은 다들 3학년이라
처음 개강날에는 밥먹을 사람이 없어서 혼자 돌아다니는 모습이 ㅠㅠ
만섭은 족구를 하고 싶어하지만 다들 만류하고 고깃집 알바를 하면서 돈을 버는 모습
저는 밴드가 하고싶어 학교다니면서 낮에는 수업, 밤에는 편의점 알바, 주말에 합주했던 기억
이영화가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을까요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는 20대의 청춘
사회초년생이 들어서기엔 불안한 대학생의 모습
하지만 무언가 하고싶은 욕망은 누군가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만
어쩔수없이 타협해야하는 현실
30대가 되어서 다시 영화를 보면서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댓글 : 6 개
- Grim Reapers
- 2021/12/15 PM 04:19
즐겁지만 언젠간 끝날 여름날의 축제같은 영화죠
- Bartman
- 2021/12/15 PM 05:02
여름날의 축제라는 표현이 진짜 딱맞네요 ㅎ
- 사장님나이샷
- 2021/12/15 PM 04:36
페퍼톤스의 주제곡이 흥겹던 ~!
촌스럽지만 또 담담하게 그게 매력인듯한 연출이 좋았던 영화였죠
촌스럽지만 또 담담하게 그게 매력인듯한 연출이 좋았던 영화였죠
- Bartman
- 2021/12/15 PM 05:03
풋풋한 연출이 너무 좋았어요
- 어따싸
- 2021/12/15 PM 05:26
여자 주인공이 되게 이뻐서 기억에 남는군요.
- Bartman
- 2021/12/15 PM 05:41
안나역이었던 황승언 배우가 엄청 예뻣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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