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다들 음식 조심하세요2022.04.22 PM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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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저녁 직원 3명이서 뒷고기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뒷고기 세트랑 육사시미 한접시 먹었는데...


대표님은 날것을 못드셔서 안드시고 저랑 직원 둘이서 육사시미를 먹었습니다


그다음날 점심에 그 직원과 둘이 속이 안좋아서 점심을 안먹었는데


갑자기 오후 4시정도에 어지럽고 배가 자꾸 아파서 설사가 나오길래


어제 저녁에 고기를 덜익혀 먹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6시정도 저랑 그 직원은 어지러움이 심해지고 계속 설사가 나와서 급하게


둘이 같이 사무실 근처 내과에 들렸는데 아무래도 장염이나 식중독 같다며 약을 처방해줬습니다


게다가 저는 혈압이 88-60으로 저혈압 증상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대표님이 둘다 상태가 안좋다며 얼른들어가라고 해서


집에 들어가는데 운전할때 구토증상이 계속 올라와 결국 비상등 켜고 3,40km로


천천히 운전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날 집에 아무도 없어서 어찌저찌 씻고 뭐라도 먹어야될거 같아서 본죽을 시켰는데


두숫갈 정도 먹고 도저히 못먹을거 같아서 8시정도 침대에 누웠습니다


저혈압 증상때문인지 팔다리가 엄청 저리고 어지러움이 엄청 심해서 쉽게 잠이 안들더군요


체감상 한 1시간정도 지났나 싶어서 시계를 보니 5분도 안됬더군요;;;


결국 다음날 출근도 못하고 그대로 뻗어있다가 토요일에 부모님이 오셔서 병원을 다시 갔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음식물에 대한 배상보험이 있길래 해당 음식점에 전화를해서 자초지종을 얘기했습니다


신선한 고기를 써서 이런일이 없었는데 죄송하다며 보험처리를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삼성화재에서 연락와서 진단서랑 이것저것 병원에서 서류를 떼서 팩스로 보내주니


다음주에 사무실로 방문해서 처리를 해주겠다고 안내해주더군요


다행히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지금은 거의 증상이 사라졌는데


요즘 일교차가 커서 진짜 음식 조심해야될거 같습니다...



댓글 : 13 개
음식점에서 바로 인정하고 배상해줘서 다행이네요.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자영업자도 왠만하면 다들 책임보험을 들다보니 바로 처리해주시더라구요
소간을 드신건 아닌가요? 비타민A 과잉 섭취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과 비슷한데... 몸조리 잘 하시기를 빕니다. 건강이 최고!
소간은 아니고...어딘지 모를 소고기 부위였습니다;;ㅎㅎ
당분간 날음식은 쳐다보기도 싫으네요ㅠ
고기가 신선해도 조리하는 사람의 위생이 더러우면 위험할 수 있죠
그러게요...사먹는건 조심해야겠더라구요
하이고 날것 조심하시길.. 저랑 와이프는 생굴 좋아했는데 먹고 3일을 물똥 싸고 와이프는 계속 구역질도 해서 이제 굴은 보지도 않음 ㅠㅠ
진짜 날것 조심해야되요...저도 지금 날것만 보면 울렁거려요
그래도 바로 인정 해 준 업장을 만나서 다행이시네요
전 전에 굴 종류 구워 먹는 곳에서 먹고 일주일 동안 설사 나는 그 병 걸렸는데 니 탓이라 시전해서 귀찮아서 그냥 넘어간 적 있는데
몸 관리 잘 하시고 저처럼 안 아프시길 빌면서 꼭 푹 익혀 드시길 바랍니다.
다행히 다음날 아무것도 안먹은상태로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기록이 남았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한명이 똑같은 증상을 보여서 빼박이다보니 바로 인정하시더라구요
88/60이면 shock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혈압이 낮은데..
뭐 수액맞으라는 얘기도 없이 그냥 가라고 하던가요?;;;
따로 처방은 없었고 그냥 혈압이 많이 낮다라고만 하던데요;;;
육회 진짜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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