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끄적] 영화에 대한 추억2023.05.09 PM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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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항상 토요일마다 아버지와 함께 KBS 토요명화를 보고 다음날 아침 디즈니만화동산을 보는게 국룰이었습니다


토요명화는 전부 더빙판이여서 몰입도 잘됬고 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방영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케이블 TV가 생기면서 OCN이나 HBO로 많은 영화를 보기도 하고


친척형이 비디오방에서 신작영화를 빌려오면 같이 보기도하고


어머니와 함께 극장가서 영화를 봐서 그 이후로 친구들과도 토요일 오전 수업끝나면 극장가서 영화를 자주 보러갔었습니다


극장에서 가장 처음 본 영화는 라이온킹이었는데 그때 큰 화면과 음향의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특히 고등학교, 대학교때 영화를 많이 봤었는데


예전에 그동안 봤던 영화 포스터를 그림파일로 모아본 적이 있는데 대략 1000편 정도 됬던거 같습니다


대학원 다닐때는 자취방하고 극장이 가까워서 혼자 심야영화를 매주 보러 갔었는데


어느덧 직장인이 되니 한달에 한편보기도 힘든 상황이 되었네요ㅠ


시간이 없다는 말은 물론 핑계이긴 하지만 몸이 지치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아무래도 여가에 신경쓸 겨를이 없는것 같습니다


ps. 이번주말에 아직 마리오 상영하면 꼭 보러가야겠네요ㅠ

댓글 : 9 개
저도 어렸을때 유치원 나이쯤에 엄마 손잡고 처음 극장에서 본게 라이온킹이었어요.
그때 지정 시간, 지정좌석도 아니라서 중간에 들어가서 자리 잡고 보면 되는 시스템 ㅋ

한동안은 영화취미를 잘 모르고 지내다가 고등학교때 휴대폰을 쓰면서 제꺼랑 아버지 요금제에 극장표를 한장씩 주는걸로 골라서 그달에 개봉하는 영화를 2편씩 보다보니 앵간한 영화를 놓친게 없네요.

게임과 영화에 관심이 많고 모니터 tv 스펙에 욕심이 생기다보니 tv에서 나오는 화질, 프레임으로는 집중해서 영화를 보는게 꽤 힘드네요.

화면크기나 주변 밝기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거든요.

ott 중에는 넷플릭스에서 볼수 있는 영화들이 대부분 다 재밌는거 같습니다. 왜 신작 말고 몇년 지난 영화인데 올라와져 있는 영화들있지요. 대부분 본것인데 못본게 있어서 가볍게 재생하면 끝까지 재밌게 보게되네요.
그때그시절엔 자유석이었죠 ㅎㅎ
극장에서 담배피우던 아저씨도 있던걸로 기억해요
일요일이지만 눈을 번쩍 떠야했던... 디즈니만화동산~!! 만화동산 끝나면 다시 잤던 기억이 ㅎㅎ

일요일에 잼있는 외화시리즈들 많이 해줬었습니다... A특공대, 맥가이버,레니게이드, 에어울프, 브이 등등

전국 노래자랑 끝나면 KBS1에서 원더키디,영심이,날아라 슈퍼보드,배추도사무도사 도 방영해줬었죠
디즈니만화동산 보면서 아침먹고 이어서 LA아리랑 보고 전국노래자랑 끝나면 이어서 만화보는것도 국룰이었죠 ㅋㅋㅋ
만화끝나고 밖에 나가서 친구들하고 놀다보면 해가 져물고ㅠ
평일 밤 시간에 블루문특급, 미녀와 야수 ㅎㅎ
집이 비디오 가게를해서
영화를 미친듯이 봤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로봇 나오는거 보고싶다해서
어머니가 쥐어주신게 스타워즈

30 넘어서 스타워즈 굿즈 사고하면 어머니가
넌 나이 그리 먹고 아직도 그런거 사냐고 하심

나 입덕 시킨게 엄마잖아…
부럽습니당.. 비디오 가게 단골이었는데 카운터 누님이랑 영화 얘기하면 시간이 얼만큼 가는 지도 몰랐는데..
비디오 대여점 냄새, 만화방 냄새, 옛날 극장 냄새.. 그립네용ㅠ
저도 어릴적에 어머니가 책방에 책빌러라 갈때 따라갔다가 만화책 한두권 빌려주셨던 기억이
아마 맨처음 본 만화책이 괴짜가족이었던거 같네요
어머니 덕분에 어린나이에 만화책에 입문했죠 ㅋㅋㅋ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본격적으로 영화에 맛이 들렸어요. 20살 이후에는 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상 받은 영화라고 하면 도장깨기하듯 무조건 다 찾아봄ㅋㅋ 그리고 지금은 본 영화가 2000편 정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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