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추억의 PS22023.05.10 PM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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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때 처음 친구집에서 PS2를 해보고 너무나 갖고 싶어서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했지만 집안형편이 안좋아서 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때 내내 토요일마다 그 친구집에가서 PS2를 하고


고1때 1년동안 용돈과 저녁에 급식비 대신 떡볶이로 연명하며 돈을 모아


중고 PS2 3만번대를 구매했습니다


아마 정확하진 않지만 25만원정도에 구매했던걸로 기억이...



그때 지금은 없어진 홍명상가 1층 게임매장에서 중고로


번아웃3와 드래곤볼Z3를 구매했습니다


학교 자습끝나고 학원끝나고 집오면 새벽1시정도인데


졸린데도 불구하고 한시간씩 번아웃을 하고 잤습니다 ㅋㅋ



그리고 초딩이었던 동생은 맨날 오락실에서 SSX를 하길래


같이 돈모아서 SSX3를 사줘서 제가 없는 낮에는 하라고 PS2를 빌려줬고요


가끔 PS2를 켜서 메모리카드를 보면 세이브데이터 생성 날짜가 나오는데


2004년, 2005년에 생성된 두 세이브데이터를 보면 뭔가 어릴적 사진을 꺼내보는듯한 느낌이드네요


새벽까지 그렇게 게임하다가 학교가던 그때 체력과 열정이 그립습니다ㅠ

댓글 : 8 개
저때 한글화 게임들 나온다고 얼마나 감격을 했는지 ㅎㅎ 플1,새턴 시절 일본어 게임 주구장창하다보니 더 그랬을거에요. 지금은 안한글 하면 욕먹게 됬지만 저때만 해도 참..
PS2 시절도 진짜 한글화 시대였죠 테일즈오브 데스티니2 한국어 음성까지 나오는거에 진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첫게임이 도로로였는데 너무 재밌게 했었네요
번아웃 리벤지 정말 잼있었죠
추억의 홍명상가로군요...어렸을때 자주갔었는데
대전분이신가 보군요. 홍명상가 추억이네요ㅎㅎ 05년에 고1이었는데 플2 시디 사러 홍명상가 가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에도 다시 즐기곤 있지만, 대학 들어가기 직전에 처음 플스2 구입해서 대학 - 공익하는 동안 재밌게 즐겼네요.
홍명 상가 1층에 호키랜드도 종종 갔지만, 같은 층에 여사장님께서 하시는 가게를 주로 갔네요.
홍명 상가 없애면서 폐업하셔서 나중엔 대전역 지하상가 호키랜드를 가곤 했지만, 안 가본지 거의 10년 다 되어가네요.
저때가 진짜 비디오게임의 부흥기...자막한글화는 물론 음성한글화도 많이 됐던 시절 추억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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