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소사이어티 게임 1화 감상평 (스포)2016.10.17 AM 12:15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f131197140470939885(0).jpg

 

 

# 더 지니어스, 더 박스, 더 코드 비밀의 방, 크라임씬 등등

여러 가지 브레인예능들을 즐겨봤는데

소사이어티 게임은 그 중 가장 복합적이고 가장 적나라했다.

특히 더 지니어스에서는 욕먹었던,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매우 관심을 받았던

편먹기 요소를 대놓고 하는 방송이라니 오랫동안 기다렸고 그 1화를 드디어 봤다.

 

# 높동

다수결에 의해서 리더가 뽑히지만,

리더의 권한은 매우 짧은 민주주의 느낌의 사회

리더는 언제든 자신이 잘못하면 위기가 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구성원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럴 경우 리더보다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클수밖에 없다.

 

# 마동

반란에 의해서만 리더가 바뀌는 권위주의 사회

자신의 편이 많을 수록 리더의 파워가 강력하지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반대세력을 견제 또는 억제해야하고,

어느 정도 채찍과 당근을 준비해야하는 리더가 바쁜 사회.


# 사회 차이점

높동과 마동을 간단히 비교하자면, 가장 큰 점은

높동은 구성원들이 각자가 잘 살아남아야하고

마동은 리더에 의해서 많은 것이 좌지우지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높동은 모나지 않게 자기 할일만 잘하면 되고, (소수세력이라도 내쳐지진 않으니까)

마동은 높동에 비해서 약간의 정치게임을 좀더 해야한다. (반란세력이라고 생각되면 바로 숙청위기)

하지만, 마동이 높동보다 구성원들이 좀더 편해보이는 건 사실이다.

반란할 생각이 아니라면 리더의 비전을 따라만 가도 살만하니까.

(한국은 리더도 그지 구성원도 그지라 헬)


# 타게임과 차이점

타 브레인게임과 소사이어티게임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신체를 이용하는 야외게임이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브레인게임만은 아니게 되었다.

이것은 여자참가자들에게 큰 변화가 생긴다는 것.

그동안 브레인게임에서 여성은 울거나 징징거리거나 트집잡는 등

비호감아니면 어부지리의 느낌이라 그닥 좋아할 스타일이 없었는데

엠제이나 최설화 같은 여걸 스타일이 생긴 점이 신선하다.

 

 

# 역시 브레인게임은 구성원들의 개성에 따라 재미가 다양해지는 것이겠기에

그 중 몇 인물을 요즘 즐겨하는 삼국지 인물에 비유해보겠다

 

# 권력가 양상국

첫 반란으로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리더는 바로 리더급 인물에게 바로 제지당한다는 걸 알려줬다.

현재 마동의 리더인 양상국은 승리를 위해 가장 딱부러지는 리더로 보인다

요즘 즐기는 조조전에서 조조의 느낌

결단력과 포용력에 어느정도 위압감까지 두루 갖춘 리더였다.

권아솔이라는 문무겸비의 2인자와 함께 하는 것도 굿

어찌보면 권아솔이 리더를 한눈에 알아본 것이리라

솔선수범에 자기희생까지 하면서 반란도 잠재운듯한 예고편까지.

개그맨들이 브레인예능에는 딱 맞는듯.

 

# 문무겸비 권아솔

앞에 딱히 나서진 않지만, 뒤에서 은근슬쩍 정치도 잘하고, 

무력스텟은 당연히 만땅이라는 자신의 컨텐츠덕분에 매우 오래 살아남을듯.

양상국이 망할 때 같이 망하겠지만, 그런 일은 매우 후반에 일어나지 싶다.

 

# 혼돈의 높동 리더

김희준: 평화정치형의 리더. 유비스럽다. 유하기 때문에 높은 순위까지 올라갈듯. 다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너무 유해보인다.

올리버: 엄청난 야심가. 이미 1화만에 들켜버리긴 했지만, 뒷정치도 하고, 이길 생각보다는 처단할 생각부터 하는 원소같은 인물.

파로: 뭔가 해보려하지만 잘 안되고 타인에게 마구 휘둘리는 인물. 자신의 적인 올리버를 처단했다면 동탁이였겠지만, 유표의 길을 선택.

홍사혁: 야심은 있지만, 기회를 보고 있는 손권같은 느낌. 

 

# 엠제이

야외게임으로 오면서 탄생한 여장부 스타일. 비유하자면 조자룡정도

착해보이고 자신감있고 덕분에 섹쉬해보여서 내 마음 속 기대주.

 

# 정인직

남자관우의 느낌

이렇게 인물이 선해보여서야 도저히 적이 없을 것 같다.

다만 하필 붙은게 이해성이라 라인을 잘 못 탄 느낌.


# 나머지는 큰 매력은 보이지 못했고, 회차가 진행될수록 한명씩 본색이 드러날듯

1화는 현경렬의 간신짓이 꽤 흥미로왔다. 대한민국 유부남의 현실 같음.

 

 

# 보자마자 대충 쓴글이라 주절주절한데

더지니어스가 끝나고 허전한 마음을 채워줄 예능이 생겨서 매우 신이 나고

다음 주가 벌써 부터 기다려진다.

 

댓글 : 4 개
오늘 재밌더군요 무엇보다 양상국의 리더쉽이 돋보였던것 같습니다
핵잼
윤태진니뮤ㅠㅠㅠㅠ
아직 1화가지고 판단하긴 좀 애매하지만
마동은 확실히 어느정도 양상국씨의 리더력으로 통솔이 된다는 느낌이였는데
높동은 뭔가 다들 자기 야심하나씩 다 내새우고 뒷공작이 많아서 금방 와해될 느낌 강해보였어요 ㅋㅋ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