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코인충의 3개월간 후기 -스압-

코인충의 흔한 다단계팔이 글로 보일 확률이 크니까 싫은 사람은 뒤로가던지 이놈이 뭔 개소리를 하려나 하고 동물원 구경하는 마음으로 보면 됨

난 아주 예전부터 비트코인의 존재를 알았음

하지만 존재를 알았기만 할뿐이고 어떤 방식인지 어떤 원리인지 구조인지는 몰랐음

그걸 산다는건 더더욱 말도 안되는거라 생각했었고

윙클보스 형제가 왕창 사면서 지금이 살때라고 할때도 나는 그냥 뉴스로만 보고 넘어갔음

그때 16만원이었는데 ㅠㅠ

작년 초 랜섬웨어사태로 코인이 급등했다가 박살나는걸 보고 역시 관심을 꺼버림

난 주식 차트도 잘 못보고 그냥 가치투기만 하던 놈이라

무조건 흥할거라는 믿음으로 2년 존버 각오하고 하이닉스에 박았는데 1년만에 포텐이 터져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었고 올림픽 특수와 한류관광붐을 노리고 메르스때 작살난 신라호텔과 대한항공을 사서 반년만에 쏠쏠하게 먹고 있었음 땅콩개간련 진짜 아 개빡

주식판은 시사뉴스에 관심있고 우량주 가지고 있으면 은행이자보다 많이 먹음

지난 여름 하 시밤 이래 돈벌어가지곤 못살겠다 징징징 하는 글을 썼었는데 어떤 분이 비밀 댓글로 동전주 알트코인에 딱 3백만 박고 1년후에 뚜껑따라는 댓글을 보고 해볼까? 하는 호기심만 생겼지만 안했음

그 분이 레알 메시아였는데 그때 저는 미처 몰라뵈었습니다

그리고 가을 비트코인이 700을 넘으며 올해 천 간다는 기사까지 접함

그때부터 비트코인의 성장 차트와 등락을 유심히 보기 시작함

그리고 관련 뉴스는 해외기사까지 긁어다 봄

돈냄새가 매우 진하게 나고 있었음

이건 내가 전혀 모르던 분야이고 나름의 생태계가 갖추어져 가고 있다는것도

다만 급등 속도가 너무 빨라서 들어가면 물릴것만 같았고 진입 타이밍만 보고 있었음

나는 주식이고 뭐고 오르는것은 절대 안탐

내 능력으로 오르는걸 타서 잘 내릴 확률은 낮음

천삼백에서 고꾸라지고 천을 찍는 순간 지금이다 싶어서 비트에 3천을 박고 시작함

비트는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다시 불붙기 시작함 

약 일주일만에 2천을 넘었고

1800에서 내릴까말까 고민하던 나는 2천은 뚫을거 같아서 참았고 2천을 넘기자마자 다 팔아제낌

그때 분할매도를 했으면 더 챙겼을것을.. ㅠ

2100 진짜 잘가야 2200에서 자빠질꺼라 생각했는데

반나절만에 2400 찍는거보고 하 2200에서 내릴껄 하는 마음과 이건 진짜 무조건 2500에서 자빠진다라고 생각했음

아니나 다를까 밥먹고 온 순간 비코가 떡락을 시작함

그래 왕창 올랐으니 왕창 내려가는게 순리지

바닥친 비트를 다시 사서 조금 먹고 팔았음

그 무렵 알트코인들이 쏴제끼기 시작했고 급등을 본 나는 아 이제 알트의 시간이구나 싶어서 어느놈을 탈까 유심히보다가 리플과 퀀텀을 타서 꽤 짭짤하게 재미를 봄

그리고 마이피 코린이들의 레인저 스타킹의 예측을 보고 크리스마스 대떡락을 피함

선물상장때 빤쓰런한다는걸 보고 나도 따라 튀었는데 별 영향은 없었고 크리스마스 떡락이 좀 컸는데 용케 그분덕에 잘 피했음

비골도 탔다가 비캐도 탔다가 나눠서 쏘는놈 갈아타고 했는데 익절을 제대로 못해서 별로 수익은 못냄

차라리 리플을 계속 탔다면 짭짤했을텐데 리플이 너무 오르는 바람에 다시 타기가 꺼려졌음

업비트 계정이 있었으면 훨씬 많은 수익을 냈을텐데 그땐 업비트 아뒤가 없었음 ㅠ 

에이다 눈여겨봤는데 개폭등해버림

트레이딩 기술이 없는 늅늅에겐 존버가 가장 높은 승률의 방법임

하지만 스윙을 하며 적당히 먹고 떡락을 피할수있다면 존버보다 훨씬 많은 메리트를 가지게 됨

그때 난 존버도 아니고 스윙도 아닌 코철수였음-_-;

저점 잡기는 잘했는데 그냥 가만히 있다가 익절을 못해서 하락장 오는걸 맞으면 원금이나 겨우 챙겼음 ㅠ 단타하긴 더더욱 무리인 실력이고

남들은 12월 불장에서 오지게 벌었다는데 난 초대박은 못터트렸음 그냥저냥 중박정도

비골 이벤트 기대하다 까먹고 김프는 60 넘기고 비트는 비실비실한게 너무 걸리고

이때 촉이 너무 안좋아서 다 팔고 정리함

난 한가지 특기가 있음

많이는 못벌어도 빤쓰런은 개잘함ㅋ

거품이 넘 심한데 국가에서 규제할것은 해야하고 풀것은 풀어줘야한다고 마이피에 글썼다가 도박쟁이새기가 혓바닥이 길다고 오지게 뚜까맞음

그리고 관망하는중에 상기의 난이 터짐

법무부장관이 도박쟁이 쉐키들아 젊은놈들이 노오력은 안하고 전자칩으로 판을 벌려? 이제 끝났다 폐쇄할꺼양! 하고 오피셜로 회견을 때려버림

과거 중국의 거래소 폐쇄로 시세가 삼등분이 난적이 있었는데 조정국면에 들어가는걸로 보이던 비트는 이때 사건으로 시세가 반토막이 나고 본격적인 하락을 시작함

시장이 개박살나자 정부가 당황했는지 총리가 헐 아니에양 폐쇄는 뭔소리임; 우리 아직 협의중임 폐쇄까지 생각안해봄이라고 입장 발표가 나왔지만 

다시 상기가 총리좇까 우린 폐쇄할꺼양 빼애애액 하고 혼돈의 도가니로 빠짐

난 정부가 버블빼기에 들어갈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무식하게 싸대기때려서 터트릴줄은 상상도 못함

아 그럼 그렇지 세월호, 메르스도 누구 작품이었던가

여튼 대폭락이 한국때문이 아니라고 의견이 분분한데

얼마전 열린 코인관련 미 의회 청문회에서 중국과 한국의 정부 규제를 예로 들며 지금 폭락의 스타트는 한국정부가 끊었으며 투자자에게 데미지를 입히지않는 정부의 신중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미국 의원과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었음

미국이 그렇다면 그런거임

나는 하락장에서 다시 저점잡고 줍줍을 실행해서 꽤나 많은 수익률을 보았는데

적당히 올랐을때 안파는 볍신짓을 또 해서 하락장 스타트때 손절하고 튐 ㅠ

존버는 아예 2년보고 장투로 가던가 상승장에서나 하는 방법이고 횡보장 하락장은 존버하면 기회비용 상실이 너무 큼

이때 마지막으로 상승폭이 크면 무조건 익절하고 튄다는 원칙을 세우게 됨

익절안하고 날린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액수임 ㅠ

그리고 15k에서 6k까지 가는 역대급 떡락장을 겪게됨

다행히 난 물린게 없어서 시작금액 대비 굉장히 많은 수익금을 건지고 있었고 9k하락장에는 큰 재미를 못봤는데 6k 내려찍었을땐 꽤 많이 벌었음

역대급 불장이었지만 큰 재미는 못보고 이래저래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나름 배운것도 많아서 만족중

리플 4900에 물린 사람도 있는데 나같은 놈은 투정부리면 안됨 -_-;

이번엔 이더도 사다가 외국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멀티쳐서 외화도 쳐묵쳐묵하는중

이게 차트상으로 베스트 시나리오만 짜내면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한달만에 100배 뽑기도 가능한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음-_-;

거의 토토로 20게임 다 때려맞추는 정도 되려나?

코인판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맞음

뭐 사실 투기판이라 해도 할말없는데 난 지금 대한민국에 투기 아닌게 어디있나 싶을 정도로 하이리스크라는 면에서는 다 똑같다고 봄

뭐 코인들 전부 망해서 휴지조각 될거라던데 그러면 어쩔수없는거고 -_-;

투기꾼이라고 욕해도 뭐 할말없는것도 사실인데

내가 주식판에 본 개미들 중에 나보다 가치투기하는 사람 못봤고 죄다 그냥 가즈아 하고 코인판처럼 제대로 보지도 않고 개잡주에 때려붓고 한강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음

코인충들끼리 하는 말이 있음

코인판은 안망함 근데 넌 망함

이놈 또 다단계팔이 하냐 껒여 코인충새기들아 라고 욕먹기전에 변명 비슷하게 하나 하자면

이 판이 생각보다 벌기 어렵고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난 그냥 하지말라고 하고 싶음

단타는 거의 하루종일 쳐다봐야하고 스윙이라도 자주 들여다봐야함

시드가 천만원 이하면 채산성이 안맞는 일같음

근데 시드가 5천이 넘어가면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게 커짐

돈버는게 쉬운게 없고 다 그만한 댓가를 요구함

그리고 다단계팔이라고 욕하는 사람이 있던데 상식적으로 오락기 두대 살돈도 없어서 남의 오락기까는게 일상인 그지들이 득시글한 곳에서 무슨 돈이 된다고 다단계를 팝니까 -_-; 

사실 작정하고 내 수익률 인증샷으로 찌라시 만들어다가 부잣동네에 딱 천장만 뿌려도 혹하는 틀딱들 오지게 많을건데 두당 월 100만원씩 받아서 텔레그램에 야매 유료리딩방만 만들어도 훨씬 돈되고 자금유입이 천배는 커요

장사도 상권 좋은데서 해야 잘되는거지 망한 상권에 가게 차리면 장사가 됩니까?

결론

코인 돈벌기 쉬운거 아님 님들은 그냥 하지마세여

아 3개월 레알 다이나믹했다 코인판 들어와서 하루하루가 그냥 아드레날린 팍팍 터지는 스릴러 그 자체

박상기 개객기

[클라우드]

공부하면 좋은 시장

[하트의에이스]

펌핑코인 꽁무니만 쫒다가 쪽박찬 사람들 한둘이 아니죠.

저도 제 친구놈보고 투자할 생각 있으면 리플이나 에이다 이딴거 쳐다 보지 말고
가격방어 최강인 이더리움에 투자하라고 권유했는데 개당 100만원에 구매한게 한때 200만원 넘게 올라갔죠. (김프 40~50%시절)

지금은 김프 가격 다 빼고 100만원 윗가격으로 형성중인데 아주 좋은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