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게임] 뒤늦은 삼국지 13 pk 소감2019.02.02 AM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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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개망작인거 같음

장수제인데 장수제의 개같은 점만 갖다놨음

친목질하기엔 귀찮아뒤질거 같은 단순 반복 노가다뿐이고

뭐 하나 제대로 된 장점이 하나도 안느껴짐

 

일단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후지고

맵을 보면 지난 시리즈보다 더 그래픽이 구려진거 같음

아니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맵이 무슨 갤럭시2 시절 모바일그래픽임-_-;

 

그래 FM처럼 그래픽이 개후져도 재밌으면 장땡이니 그런건 이해한다 쳐도

맵이 너무너무 성의가 안보임

와우 같은 게임은 맵이 고사양을 요구하진 않지만 지역마다 특색을 가지고 이쁘게 잘 꾸며놨는데

이건 뭐 그냥 허허벌판만 대충 만들어놨음

박스 몇개 붙여다놓고 이것은 요새입니다~ 라고 우기는걸 보니 와... 어디 중국에 하청줘서 만든줄 알았음

 

원래 초반에 꼼꼼하게 내정 돌리면서 지역을 키우는 맛이 있는데

이건 뭐 해도 진도 나가는 느낌도 별로 안들고 명령 갯수 제한이 있어서 빡시게 굴리지도 못함-_-;;;

그리고 병력이동이 금지되어 있어서 후방에 넘쳐나는 병력을 전방으로 보낼수가 없음

 

이러면 후방에서 성마다 장거리 원정을 해야하는데 AI에 맡겨도 개똥이라 맡기기도 힘들고 죄다 수작업해야하는데

귀찮아 뒤질거 같음-_-; 개짜증남

 

전투는 그냥 물량전으로 끝남 

초반 넘어가면 반강제로 죄다 자동전투를 하게 되어있는데

그냥 숫자 줄어드는거 멍때리고 구경이나 해야됨 개입의 여지가 없음

타이밍 안맞거나 컨트롤 꼬이면 이상한데 걸려서 병력이 각개격파 당하는 경우가 생김

역으로 NPC성을 공략할때 미끼 부대를 먼저 보내서 성 옆 거점에서 농성하는동안 본진이 옆길로 통수치는 플레이도 가능

아니면 2번성에 먼저 병력을 보내서 상대의 원군까지 몽땅 끌고오게 만들어서 농성하며 어그로를 끄는동안

본대 병력이 원군없고 빈집된 1번성을 노리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함

하지만 모두 병력이 충분해야한다는 조건이 걸려있음

철저하게 란체스터 법칙에 따라 싸우게 됨

조금이라도 쪽수많은 놈이 스노우볼 효과로 유리해짐-_-;

 

전투는 개노잼에 전략성이란것도 거의 상실함

내정도 명령 갯수가 정해져있어서 세밀한 컨트롤이 안되고 태수에 맡겨야됨

전편보단 AI가 나아진편이지만 그래도 코에이 특유의 멍청한 AI는 여전함

아니 시스템을 장수제로 만들었으면 사람이 손안대도 개체가 제 할일 하도록 AI를 만들어야하는게 기본인데

이놈들은 이걸 만들 능력이랑 지능이 안됨-_-

 

그럼 장점인 장수제의 친목질은 글쎄...

뭐 이상한 인맥질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한데 체감상으로 이걸 대체 왜 해야하지? 라는 생각밖에 안듬

크게 이득 볼것도 없고 단순 반복노가다만 유도하게 됨

 

거기다 랜덤 인카운터 이벤트가 종류는 얼마안되는데 자주 뜸

지력 55 강도를 계속 만나서 천원 줄래? 설전할래? 이거 심심하면 해야됨-_-;;;

개노잼 랜덤 이벤트가 게임 흐름 다 끊어먹고 지루함 스택을 계속 쌓음

누가 찾아왔네 이런것도 엄청 자주뜨는데 한창 전쟁중에 이런거 뜨면 짜증나 뒤질거 같음

이런건 그냥 간략하게 메시지 처리해줘도 될거 같은데

 

군주플레이로도 갑갑해뒤질거 같은데 듣자하니 장수로 플레이하면 암걸린다고 함

PK가 13보다 훨씬 나아진거라고 하는데 그럼 오리지날은 대체 얼마나 개판이었단 말인가....-_-;;;;

 

 

 

결론

진짜 개같이 못만들었음 코에이 삼국지는 이제 개퇴물이 맞음

FM이 그래도 시스템 자체는 잘 짜여져있는 편이라 우려먹어도 할만한데

얘들은 어떻게든 개선을 할 생각은 안하고 이상하게 퇴보만 시키고 잡탕을 개노맛으로 끓여내기만함

무슨 게임이 모바일 오토게임도 아니고 그냥 개밥이 됨 도대체 뭔 생각으로 만든지 이해가 안감

내가 사장이었으면 제작팀 관리자급 이상은 싸그리 짤랐다

 

어휴 내돈 아오 빡쳥

 

댓글 : 9 개
전 삼국지 13사고 너무 후회해서 PK는 구입을 안했죠.
전 게임의 완성은 pk라는 말에 낚여서 그만 ㅠ
13은 해보지는 않았는데 영상 보니까 그래픽이 진짜 구매 의욕 떨어지게 만드는 수준이더라고요.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는 9PK, 10PK, 11PK만 해봤지만 하나같이 뭔가 게임 완성도가 엉성함
개인적으로는 셋 다 재밌게 하긴 했는데 군주제인 11PK가 제일 재밌었음
근데 '인공지능 개선하고 특기 좀 조정하고...'등등 온갖 개선해야할 점이 눈에 계속 밟히는 상태에서
게임을 하니까 왠지 답답
쓰신 글 읽어보니까 얘네 개발력이 그냥 그수준에서 답보상태로 머문 거 같네요.
원래 그래픽보고 하는 게임은 아니라 그냥 포기하긴한데 너무 성의가 없이 날림으로 그래픽을 만듬
이런류 게임은 기획력이 생명인데 디자인 자체가 뭐 중구난방 답도 없음-_-;
13pk 개인적으로 재밌게 함.. 12때 실망 많이 했는데 많이 개선되서..
토탈워 : 삼국지가 답입니다.
Pk는 그나마 나아요
가격 더 떨어지면 해볼까나 하고 있었는데 글쓰신평을 보니 잡을 엄두가 안나네요.
오늘 깔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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