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이번 일베충 사건으로 생각이 난건데...2014.09.07 AM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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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광화문에서 일베충들이 폭동을 일으킨 모양인데

통진당이 존나게 싫은건 사실인데 일단 이번 일베충의 폭동은 선을 넘었음

집회쪽에서 일부러 일베충들 앉아 먹으라고 테이블까지 만들어서 거기온 일베충이랑

기념사진찍고 농락하는 아이디어는 멋졌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는 일베충들의 치명적인 약점을 알고 있음

대충 다들 카메라도 많은데

고해상도 카메라 동원해서 망원으로 땡겨다 고화질로 주르르륵 찍은 담에


어디 외국 주소 블로그에서 개설하고 포스팅을 하는거지 한국에서는 링크만 하고

그러면 절대로 못잡음-_-;;;;;;;;;;; 음란물도 아니고 처벌 근거가 없음

요새 VPN 우회 브라우저도 많은데 그런걸로 포스팅하고 구경꾼은 그냥 여기저기 퍼나르고

거기 네티즌 수사대가 참가해서 리플달면 대충 신상이 나옴



이러면 일베충들이 그리 두려워하는 강제 일밍아웃이 되는거임

일베충 폭동이 타격받아 중지되거나 혹은 마스크나 가면을 쓰고 나올텐데

이렇게 되면 얘네들은 당당하지 못한 비겁자들 이미지가 박히는거....



이건 심한거 아니냐 이러면 일베랑 다를게 뭐임 드립이 나올거 같아 예상하는데

시벌 저쪽이 수단 방법 안가리는데 이쪽은 뭐 하나하나 벌레 개체들 선악 구분해가면서 상대해야함?

이쪽이 수단을 가릴 처지임? 저런거 눈뜨고 봐줄만큼? 목적이 정당하다면 차라리 일어나지 못하게 철저하게 밟아야함


노무현이 병신같았던게 사람들은 전두환한테 개기던 깡을 보고 구태 낡은 악들을 청산하라고 뽑아줬지만

수단 방법가리고 견적내다 답안나오고 손못대다가 결국 저렇게 간거임

난 노무현이 아까운 사람이라 생각하는 편이지만

적어도 노무현은 시대의 요구를 전혀 못따랐음 자기가 철저하게 악귀가 되서 다같이 지옥행 열차를 타더라도

그 열차의 차장이 되었어야함 그는 그걸 거부했고 결국은 자기가 거꾸로 당한거

힘이 없던 대통령이라고? 이명박을 봐 노무현이 이명박의 반만 힘을 쥐고 억지로 라도 휘둘렀어봐

국정원 검찰 다 구워삶고 비리 싸그리 조져버리고 밥줄 다 조지고 언론 뒤집어엎고 딜하고 적당한 선에서

최소한 10년은 반대편에서 힘못쓰게 혈투를 벌여놨으면 지금 세상은 아마 훨씬 좋았을것임

방법도 정의로워야 한다는건 지나친 이상론임 사회에서 현실은 힘을 가졌을때 뒷일이 안생기도록 일을 깔끔하게 해야함

그게 일이건 쓰레기 치우는 일이건 우린 그걸 이미 알고 있음 일 마무리 똑바로 안하면 뒤에 조땐다는걸


어차피 이쪽이 선한 짓을 해도 씹선비 소리 듣는 판에 제대로 보복하는 방법은 인실좆뿐임

댓글 : 8 개
한대 맞았다고 똑같이 때리면 그저 승리한 ㅃㅆ이 될뿐이지 승리가 아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면 이후 발언 전부가 어디 개가 짖는 거밖에 안 됨
이게 피해자가 제일 힘든 부분이고 존나 모든 걸 포기하게 만드는 건데
어쩔 수 없음 버텨야 함
단지 그 들이 불법을 저지르면 그거마누제대로 파고 들면 됨
불법이 아닌 이상에야 뭐라 하면 결국 승리한 ㅃㅆ이 될 뿐임
일본 혐한 시위대 vs 인종 차별주의자 척살대의 경우를 보면 매우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야기죠.
극에는 극은 위험합니다. 다른 시민들에게 동조를 얻기도 힘들구요.
물론 분노할 일이지만, 같은 방식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게 바로 이스라엘 꼬라지.
독일도 한때 그런 생각을 한 시절이 있었죠.
결국엔? 나치가 탄생하고 패↗전↘
나 예전에 키스방갔다가 거기 카운터 아르바가 롤하고있길레 기다리면서 훈수좀 두는데
계산하면서 알텝 하고 엑셀에 뭐 적는데 브라우저 제목이 일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내가 그래서 '일베하냐?'
그랬더니 '에 뭐...'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그러 걍 뭐 끝났는데
걍 현실에서 본 첫 일베충이었음
  • Ceui
  • 2014/09/07 AM 05:40
vpn쓰고 우회해도 다 잡히던데욤
정치가 썩으면 사회전체가 썩는다는 말이 있던데

이번일을 보면 얼마나 썩었는지 보여주네요

사람이 상식이 있고 양심이 있으면 하지 말아야할 것들과

서로 지켜야 할 선이라는게 있는데...
관심을 안주는게 약이라지만, 어제 사태보고 이건 선을 넘었다는 생각들면서
생각이 좀 바뀌더군요.
이렇게 활개치게까지 놔둬서는 절대 안되는데 말이죠.
아예 밟아버려야 될텐데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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