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타짜2 소감 (스포있음)2014.09.28 AM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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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 본 소감을 이제사 쓰는데


와 생각보다 잘만들었음


1편이 굉장히 진지하고 느와르적인 분위기였다면

2편은 가볍고 발랄한 느낌


어차피 둘다 교훈따윈 개나줘라 오락물이니 뭐 대단한 작품성을 따지긴 그렇고


전체적인 완성도는 1편이 낫지만

2편도 나름 감독색깔에 맞게 잘 뽑아냈음 1편만큼은 못하지만 적어도 망쳤네 소리 들을 수준은 절대 아님


오히려 후속작 떡밥이나 세계관 확장 측면에선 긍정적임

써니 감독이라 믿고 봤지만 이 양반은 각본만 좀 다듬으면 탑급 흥행감독이 될수있을거라 생각함



일단 뭐 연기들은 죄다 후덜덜 한데


탑은 초반에 우려보단 잘했음 근데 후반갈수록 무게감이 엄청나게 떨어짐


조승우의 그 인생 쓴맛 똥맛 다보고 일어선 타짜의 카리스마가 전혀 안살아남

초반 탑의 양아치 타짜 연기는 정말 어울렸고 괜찮았지만 후반 갈수록 분위기가 진지해지는데

그 진지해지는 분위기를 소화 못하는 느낌... 그냥 양아치에서 끝나버림

얘는 딱 조연 수준에서 끊는게 답인거 같은데 감독도 살려볼려고 노력은 한듯한데 한계인듯

아이돌이건 가수건 개그맨이건 상관없으니깐 주어진거 잘 소화했으면 상관없는데 못하니깐 문제


신세경은 하도 까이던데 난 뭐 괜찮게 봤음ㅋㅋㅋㅋㅋㅋㅋ

서로 통수도 좋고 전개도 좋았는데 막판 뜬금 아귀 등장이...-_-;


감독이 전편을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했다는게 티가 팍팍 났는데 굳이 아귀랑 배틀을 다시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전개도 그렇고 마무리도 엉성했음... 더욱이 탑의 연기 때문에 그 막판 대치의 긴박감이 별로 쎄지가 않음

1편의 장면을 다시 써서 그런감도 있지만 1편의 그 완전 살벌한 느낌이 다 죽음-_-;


1편은 마지막 싸움은 돈에 불붙이는것까지 마무리까지 예술적이었는데 2편은 아귀가 졌는데도 마무리도 슬쩍 넘어가버리고

체면 챙기려 다시 나왔다가 호구형되는 아귀를 보고 가슴이 아팠음 ㅠㅠㅠㅠ

그래도 여진구로 3편 떡밥을 날리는데 얘는 연기신동이니 진짜 개잘할거 같음 3편 꼭 나왔으면 함 ㅠㅠㅠㅠ



뭐 이리저리 까긴 했지만 정말 잘 만들었음

탑 대신에 김수현이나 유아인이 했으면 정말 소화잘했을거 같은데

1편만큼 못하다고 까이는 이유 중 하나는 조승우 때문인거 같음

조승우의 간지나 연기력에 비해 한참 후달리는 주인공이라 비교가 너무 됨-_-;


결론
1편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정말 잘만들었음
2편 좀 나왔으면 함
아이돌 왜쓰냐?
댓글 : 13 개
1편 주인공과 아귀 대결신은 한 동안 빙다리 핫바지만으로도 전국민을 웃긴거 생각하면
레알 존나 쩔어줬죠
루리웹에서도 단결력으로 그 매력을 한껏 발휘했고요
아직도 늦깍이 인터넷 개통하신 분은 사쿠라드립하고 있고
2편이라서 1편과 비교하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 참 이해가 안 감
배트맨 라이즈도 그렇지만
전작이 존나 잘나오면 오히려 후속작은 좀 모자른건 어짤수 없음
내는거 마다 1천만 찍으면 그게 신이지 사람이 아님
빙다리 핫바지가 원작대사죠 시대를 초월
원래 원작에서 2부에 아귀가 다시 나와요 ㅋㅋㅋ
ㅎㄷㄷ 이런평일줄이야 난 웜작을 보고 1편은 정말 각색을 이렇게 할수있구나 느끼고 2편보고 이 좋은 스토리로 이렇게도 민들수 있으니 정말 가짓말 한점도 안보태고 내가만들어도 이거보단 잘만들겠던데.......2편은 영화가아니라 쓰레기 민폐수준이라고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나도 원작이랑 비슷해서 재밌었음
원작 최종보스도 아귀 맞아요
다른점이 아귀가 1편 정마담 생각하면서 우사장이랑 ㅂㄱ씬이 안나왔다는거
정말 팬으로써 벨제붑만큼은 건들지않았으면하네요
  • Leon1
  • 2014/09/28 AM 06:53
이게 다 조승우 때문입니다
1편때 연기가 너무 쩔어줘서...
정말 기대 안하고 갔다가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ㅋ 탑은 주연급은 좀 아닌거 같지만 연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신세경이 전 연기가 별로더라구요~경력에 비하면 실력이 안 느는거 같아요 ㅋ
뜬금 없는게 아니라 원작에서 등장
신의한수 보다 재미없나요?
약간 논외의 얘기지만 도데체 왜 탑을 주연으로 기용한 건지 정말 이해 안됨... 티켓 파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영화 몇번 찍은 연기 못하는 아이돌 정도의 평인데.. 어찌된건지 주연을 연타석으로 하니..
제 인생 최악의 한국영화에 들어가는게 타짜인데...진짜 호불호가 완벽하게 갈리는 영화인거같습니다.. 저는 유치해서 못보겠더라구요.. 개연성도 없고
빙글빙글 나올때는 울고싶었음 ㅠㅠ
원작 자체가 2부의 라스트 배틀이 1부의 복사판이었죠

대길이가 고니한테 조언을 듣고 간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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